오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정말 황당한 저의 소장품 하나 보여드리려구요..
이름표까지 붙여서 비닐포장까지 해두었던 "낡은 면행주"
하하하
황당하시죠?? ㅋㅋㅋ
왜 낡은 면행주를 이렇게 소장하고 있느냐..
이걸 소장한지는 족히 5년은 넘은거 같아요.
안을 펼쳐보면...
낡아서 구멍나고 찢어지고...
진짜 많이 낡은 ......
바로 버려도 시원찮을 행주를
왜~!!! 왜때문에~~!!!!
깨끗하게 삶아서 말려서 비닐팩에 네임텍까지 붙여서 보관했느냐...
제가 그동안 열심히 살림을 했다는 어떤 훈장같았거든요..
참~~ 의미없죠 ㅋㅋㅋㅋㅋ
이걸 발견하고는..
사진한번 찍어주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그러면 오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앞에서 3탄에 걸친 옷정리...
참 오랜기간 걸렸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정말 정리하기 힘들었던 옷들을 어느정도 정리했다는 기쁨이 정말 큽니다.
먼저 빼놓을 수 없는 그간의 행적 보시죵~~^^
'나는 단순하게 살고싶다' 읽고 습관을 바꿔보려고 했던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26)
버리면서 돈도 벌 수 있었던 지난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67)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 (http://seoksnhoon.tistory.com/196) 화장대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2. (http://seoksnhoon.tistory.com/197) 생활용품 수납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3. (http://seoksnhoon.tistory.com/199) 아일랜드 식탁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4. (http://seoksnhoon.tistory.com/201) 책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5. (http://seoksnhoon.tistory.com/203) 화장대 2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6. (http://seoksnhoon.tistory.com/208) 거실화장실 수납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7. (http://seoksnhoon.tistory.com/210) 아들옷 수납장(옷정리1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8. (http://seoksnhoon.tistory.com/213) 가방 수납장
'단순함의 즐거움'을 읽고 다시한번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마음을 다잡음 (http://seoksnhoon.tistory.com/224)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1. (http://seoksnhoon.tistory.com/228) 네일케어용품 수납함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2. (http://seoksnhoon.tistory.com/237) 아일랜트 식탁 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3. (http://seoksnhoon.tistory.com/249) 남편옷 수납장(옷정리 2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4. (http://seoksnhoon.tistory.com/263) 제 옷 수납장(옷정리 3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5. (http://seoksnhoon.tistory.com/265) 아름다운가게 기증하기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6. (http://seoksnhoon.tistory.com/301) 옷 물려주기(옷정리 4탄)
사실 이번 이야기는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5. (http://seoksnhoon.tistory.com/265) 아름다운가게 기증하기
의 다음 이야기예요..
고물상에 헌옷가지 팔기
블로그 정리가 늦어진거...
3탄에 걸친 옷정리를 하고
제법 멀쩡하거나 거의 새 옷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기증하기엔 부끄럽고, 버리기엔 아까운 옷은
이렇게 고물상에 팝니다.
옷 뿐 아니라 신발, 가방, 매트형태의 이불 (솜이불은 안되요..)
대대적인 옷정리 하기 전부터 꾸준히 모아온 것에다가
대대적인 옷정리를 하며 또 모아진 옷가지들..
이렇게 큰 봉지로 3개나 나오는군요^^
뿌듯합니다~~~!!!!
이렇게나 많은 옷을 비워냈는데도
여전히 옷장이 복잡한걸 보면.. 미스테리~
아직도 멀었겠지요... 미니멀이란 녀석.. ㅠㅠㅠㅠ
방문수거하시는 분 연락해서 시간 맞춘 다음..
오전부터 오셨어요.
옛날 스프링 저울로 무게 잽니다.^^
전자저울 같은 걸로 정확하게 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옷 무게를 반올림하느냐, 버림 하느냐는 수거하시는 분 나름이예요..
무게를 다 재고 나면 이렇게 영수증을 써 주시지요~~^^
2015년 하반기였는지, 2016년 상반기였는지...는
헌옷 단가가 kg당 300원이었는데..
이젠 200원이네요.. ㅠㅠㅠㅠ
너무 파격적으로 내렸네요.. 흑..
헌옷 38kg 팔고 사실 7600원인데도
8000원 주시고 가셨어요~^^
뿌듯합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버리면서 돈 벌어서 좋고, 새로운 공간 생겨서 좋고,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ㅋㅋ
혹시나 연락처 필요하신 분들 있으실까 싶어 번호는 그대로 놔두었는데요.
수거하시는 분들은 지역별로 도시기 때문에 계시는 지역으 말씀하시면 아마 그 지역 담당자 연락처를 알려주실꺼예요~
이렇게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고물상에 헌옷팔고 하다보면
옷장 한번씩 열고 닫을 때 마다 한두벌씩 처분할 옷들이 눈에 띄어요.
그래서 저는
박스를 3개 마련해서
1개는 아름다운가게 기증용, 1개는 고물상에 팔 헌옷, 또 1개는 조카한테 물려줄 옷
이라고 적어두고
처분할 옷을 발견할 때 마다 해당하는 박스에 담아두고 있어요.
적당히 모아지면 또 기증하고, 팔고, 물려줍니다!!!
조금씩 조금씩 미니멀해지다가
한번씩 요요가 와서 ㅠㅠ 좀 승질날 때도 있지만..ㅋㅋ
이렇게 꾸준히 가보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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