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기/비우기?

[비우기]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8.

쥴리T 2017. 1. 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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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라도 가벼워지기 위해

비우기를 실천 중인 쥴리T입니다. ^^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우와,, 벌써 그 여덟번째 이야기..입니다~~~


뭔가 시작부터 뿌듯합니다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는 속도는 무쟈게 느리지만

조금씩이라도 지속하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 

오늘도 시작합니다..


빠질 수 없는 그간의 행적!!



'나는 단순하게 살고싶다' 읽고 습관을 바꿔보려고 했던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26)

버리면서 돈도 벌 수 있었던 지난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67)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 (http://seoksnhoon.tistory.com/196) 화장대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2. (http://seoksnhoon.tistory.com/197) 생활용품 수납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3. (http://seoksnhoon.tistory.com/199) 아일랜드 식탁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4. (http://seoksnhoon.tistory.com/201) 책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5. (http://seoksnhoon.tistory.com/203) 화장대 2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6. (http://seoksnhoon.tistory.com/208) 거실화장실 수납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7. (http://seoksnhoon.tistory.com/210) 아들옷 수납장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지난번에 정리했던 아들옷 정리를 시작으로 대망의 옷정리를 제대로 했어야 했.지.만...

아직은 엄두가 안난다는 변명을 들이밀며..


제 가방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방수납장 정리입니다.


가방수납장에 가방이 잘 정리되어 있긴했지만.. 사실 각종 가방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긴했지요~~~ 하핫..

가방 뿐 아니라 파우치, 지갑도 포함하여 비우기와 정리정돈을 하였습니다.




이것도 일단 흩어져 있던 가방과 파우치 등을 한눈에 보이도록 다 꺼내봅니다.



음... 많아요..




근데 더 있네요... 더스트백에 고이고이 모셔둔 것들도 다 꺼내봅니다~!!



명품이나 브랜드가 좋은 것들은 실리카겔와 신문지 등과 함께 더스트백에 잘 넣어두어서

보관상태가 좋은 편이예요.^^


그러나 이렇게 너.무. 잘 넣어두게 되면.. 사용을 잘 안하게 되는 단점이..ㅋㅋㅋㅋㅋ




제가 취직하고나서 돈모아서 처음으로 구입했던 소.위 명품 가방입니다.

BURBERRY..버버리 미니 베낭이예요.


제가 체구가 작아서 사이즈도 맘에 들었고, 정말 자주 매고다녔던 가방인데..

벌써 구입한지도 15년이 넘었다는 거...




구입한지 오래된 만큼, 안매고 다닌지도 오래된...

그러다보니 이렇게 변색된 부분도 생기고...




지퍼는 이렇게 낡고 바랬네요..




또다른 BURBERRY 버버리..

은은하게 버버리체크가 보이는 짙은 브라운의 숄더백..

딱 A4용지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라 주구장창 들고 다녔던 백인데..

이것도 구입한지 15년 가까이 되는...

재질이 독특해서 좋아했던 가방이예요. 변색도 전혀 없고..




아껴서 들고 다니고, 잘 보관해둔 덕인지 이건 상태가 정말 좋군요..

이건 다시 잘 들고 다녀봐야겠어요~!!^^




해외여행 갈때마다 하나씩 구입했던 CELINE 셀린 백..

이것들도 구입한지 10년은 다 훌쩍 넘은 것들인데도 보관상태가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명품을 가치있다고 하는 건지...



지금 다시 들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그런 스테디한 디자인.. 셀린의 기본무늬..

사실은 구입할 때 별로 유행안타겠다...싶은 디자인과 무늬로 구입하긴 했어요..

물론 지금보니 약간 노티나긴 합니다만...ㅋㅋ





가죽의 상태도 너무 좋고~~



그래서 버리지도 못하고 이렇게 정성껏? 보관중이지요..



마이클 코어스..

이 브론즈 색에 반해서 구입했던 건데..

물론 구입당시엔 정말 열심히 잘 들고 다녔지만..

가죽도 무겁고, 버클이 많아서 너무 무거워서 안들고 다닌지도 꽤 오래됐네요..



가끔 정장입을 때 들면 꽤 멋진데..

버클이 요란한 듯 하면서도 별로 유행안타는 디자인이라 좋긴해요..

하지만.. 정장입을 일도 요즘 별로 없고.. 나이드니까 이렇게 무거운 가방을 들고 나갔다 오면 너무 피곤해져서..

벼룩으로 내놓을까..백만번 고민하다가..다시 더스트백으로~ ㅋㅋ





제가 가진 것 중 최고가 백.. LOUIS VITTON 루이뷔통.. (샤넬..뭐 이런걸로 최고가라 해야하는건데.. ㅋㅋㅋㅋㅋ)

처음으로 남편한테 요구해서 받은 제대로된 생일 선물ㅋㅋ

오래되긴 했지만. (이것도 그러고 보니 구입한지 10년가까이 되어 가는 듯..).

이건 요즘도 가끔 들고 다닙니다.




안 들땐 잘 보관해둔 덕인지 보관기간에 비해 태닝도 적당하구요..상태도 좋아요..




근데 제가 어쫍이라.... (어깨가 좁아 슬픈..ㅋㅋ)

숄더백을 매면 늘 흘러내려서..

요즘엔 거의 베낭이나 크로스백을 매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어깨에 매는 스타일은 왠만해서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다른 가방들은 따로 사진을 찍진 않았어요.


안쓰는거.. 다시는 들고 다닐꺼 같지 않은 짝퉁 ㅋ, 너무 오래된 것들은.. 골라냈어요..

그리고 가방보관하면서 사용했던 플라스틱 바구니, 가방속에 들어있던 쓰.레.기들 ㅋㅋ



버릴려고 골라낸 것들이 생각보다 많지않더라구요.ㅠㅠ

저 중에 귤색 '롱샴' 베낭은 아직도 버릴까 말까 고민중이라는...

롱샴은 접으면 부피가 줄어서 여행갈때 하나 가져가면 정말 요긴하게 쓰긴하거든요..


사실 비울 것들을 더 골라냈어야했는데 아직은 ..

다음번 가방정리할 땐 더 비울 수 있겠죠??

일단은 이정도로~^^


이제 가방수납장에 차곡차곡 보관하기 위해


가방수납장 안쪽엔 칸칸이 '물먹는 하마' (날짜를 써놓으시면 좋아요~)



이렇게 넣어두면 여름 장마철에도 습기로부터 가방에 곰팡이 공격을 피할 수 있지용~^^


자주들고 다니는 베낭과 작은 토트백은 맨 윗칸에~



소위 명품들은 

신문지를 넣어 가방 모양을 잡아주고 실리카겔과 함께 전용 더스트백에 싸서

세워둘 수 있는 것들은 죄다 세워둡니다. (아래 두칸)



장농에는 프라스틱 서랍을 넣어 

가죽 크로스백을 각각 더스트백에 넣어서 이것들도 세워서 보관했어요.

그래야 잘 찾아서 쉽게 꺼내 쓸 수 있거든요.




또다른 서랍에는 버리기엔 아까운 안쓰는 장지갑과 파우치, 캔버스백 등을 보관했어요.

실리카겔도 하나 던져넣어두고요.





오늘은 생각보다 많이 비우진 못했지만..

어떤 가방을 갖고 있는지 기억을 되살리는 차원에서 꽤 의미있었습니다.^^

뭐가 있는지 알아야 잘 찾아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이렇게 가방을 정리하면서 깨달은 점..정리해봅니다.


1. 꽤 오랜기간동안 한가지 가방만 메고 다닌다.

 따라서 한두가지 가방만 수납장밖에 나와있고 나머지는 항상 수납장 안에 들어가있도록하고. 종류별로 지겨워지긴 하겠지만 앞으로 더 이상의 가방은 구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다.

2.소위 명품이라고 하는 가방들도 오래되면 디자인도 구형이 되지만 가방의 품질도 조금씩 나빠지기 때문에 다시 잘 들지 않게 된다.

 갖고 있는 것이라도 열심히 들고 다니자~^^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명품가방은 구입하지 않고, 혹여 정말 구입하고 싶다면... 오래오래 들어도 지겨워지지 않을 만한 것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보고 정말 필요하고 그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될 때~~!!! 구입한다.

3.사은품으로 가방을 받으려고 무작정 잡지를 사지 않는다.

 사은품으로 받은 가방은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듯.. 정말 잘 쓰는건 5개 중 1개뿐..

4.백화점에서 화장품사고 받은 파우치는 1~2개면 충분하다. 이미 충분하다.

 예전에는 그 사은품 파우치 받아보겠다고 화장품을 20만원, 30만원 이상씩 구입하고 그랬었는데 이젠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사질 않아서 그런 일이 없긴 하지만 혹여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5.이미 갖고 있는 가방을 좀더 자주 들여다보면서 다양하게 자꾸 바꿔가며 들자. 

그러면 신상품이 나와도 충동구매를 좀 억제할 수 있다.



가방을 정리하다보니..

역시 가방은 생필품이라기보다는 사치품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갖고 있는 가방만으로도 죽을때까지 사용하고도 남겠지만..

또 예쁜걸 보게 되거나 하면 갖고 싶어지겠죠??


이런 식으로 정리하고 비워내는 것을 하다보니

구입하게 될 때 한번더 생각하게 되고, 충동구매도 자제하게 되고, 갖고 있는 물건에 대한 애착도 더 커지는거 같아요.

그러면 결국 구입비용도 아끼게 되는 거겠죠? 


느려도 사소해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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