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기/비우기?

[비우기]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2.

쥴리T 2016. 12. 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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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라도 가벼워지기 위해

비우기를 실천 중인 쥴리T입니다. ^^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그 두번째 이야기..





'나는 단순하게 살고싶다' 읽고 습관을 바꿔보려고 했던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26)

버리면서 돈도 벌 수 있었던 지난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67)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 (http://seoksnhoon.tistory.com/196)






백번째 이야기까지 쭉 이어져야 할텐데 말이죠....ㅋㅋㅋㅋ 워낙에 지구력이 딸리는 천성이라...

이 프로젝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며느리도 몰라요 ㅋㅋㅋ




오늘은 각종생활용품을 보관하던 수납장


이 수납장에는 샴푸, 린스, 바디용품, 비누, 세제, 치약, 칫솔, 크림, 생리대, 비타민, 유산균, 반창고, 파스 같은 의약품, 각종 팩.. 등등등

정말 슈퍼?를 방불케 할 정도로 생활용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말하자면...

이 수납장 안에 있는 것들은 다 새것들인거죠..

늘 이곳이 가득 차있으면 문을 열어보는 것만으로도 든든~~ 했던..

게다가 정돈이 잘 되어 있거든요..

정말 슈퍼처럼 종류에 따라 일열로 촥촥촥..


하지만..

식구가 적은 우리집 상황과는 달리 너무 많은 양의 생활용품들을 쟁여놓고 있었다는게 문제...

소비하는 속도는 더딘데, 쟁여둔건 많으니..

공간을 차지하고 있기만 하는..

심지어 오래된 것들은 결국 사용하기가 찝찝해지는 문제까지..



이제부터는 필요할 때 그때그때 구입하자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오래된 것들은 아까워도 과감히 버렸습니다.



세상에나.. 이게 뭐냐면요...

20년된 비누를 발굴합니다... 크헉~~~ 20년이라니....

20년전 라스베가스 놀러갔을때 호텔에서 가져왔던 세수비누.. 대학때 화장품 사면서 받았던 귀여운 샘플비누..



지금 사용하기엔.. 문제없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버렸어요..

이게 뭐라고 그렇게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을까요.. ㅋ




또 다른 비누..

이것도 10년은 넘은 비누..

결혼하고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하게 소피텔에서 하룻밤 잤거든요.

그때 호텔에서 가져온거네요..


이것도..버렸어요.ㅋㅋㅋㅋ


품질이 좋은 것도 아닌데 왠지 추억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버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쓰지도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다짐하면서..ㅋㅋ





요거..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집에 갖고 계신분들도 많으실껄요?? ㅋㅋㅋ

10년은 더 된 듯한 바비리스 전기 고데기.


한때는 출근할때도 열심히 요걸로 웨이브 헤어를 연출? 하고 그랬지만..


이제는 뭐.. 머리 말릴 시간도 없이 뛰쳐나가니까요..

전혀..절대.. 안쓰게 되더라구요..

너무 깨끗하고 멀쩡해서 필요한 사람들 있다면 드림하고 싶었지만...

요즘엔 더 편리하고 저렴한 것들이 많이 나오니까..


아까워도. 버리기로~!! 

대신 잘 넣어서 아파트에 소형가전 수거함에다 버리려구요.

혹시나 .. 하는 마음..ㅋㅋ






아... 또 20년된 물건을 발굴합니다.ㅋㅋㅋ


이게 뭔지 아세요????


20년전 라스베가스 놀러갔을때 

호텔 LUXOR 와 MGM 안에 있는 카지노에서 주워온? 돈통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지노에서 쓰는 동전담는 통.. 이게 뭐라고  이걸 또 주워오고... 


그동안 연필꽂이 같은 걸로 쓰다가..

이젠 버려야겠다... 해서 이것도 보냈습니다~~






까만 비닐봉지 안에는 오래된 것들 버릴려고 모은 것들이구요..





오늘도 이만큼 비웠습니다~~~!!!

뭔가 뿌듯~~!!!!


정리된 수납장은 아직 사진으로 찍지 않았어요.

좀더 정리하고나서 공개해볼께요~~ ^^

천장부터 바닥까지있는 장인데 아래쪽만 정리했고, 위쪽은 아직 여전히 정리전이라..



오늘 정리하면서 깨달은 점입니다.

1.절대 쟁여놓지말자.

 싸다고 많이 사두면 결국 다 쓰지 못하고 버리게 되니 오히려 더 비싼 것이다. 

 마트에 가면 훨씬 다양한 종류로 훨씬 신선한 용품들이 가득하다.

2.잘 사용하던 기구도 2년, 3년 안쓰는 거면 더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벼룩하던, 드림하자.

 나에게는 사용가치가 떨어졌어도 다른 사람은 잘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비우기'를 하면서 동시에 꼭 실천해야할 것이 "덜 구입하기" 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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