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기/비우기?

[비우기]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4.

쥴리T 2016. 12. 13. 16:00
728x90

조금씩이라도 가벼워지기 위해

비우기를 실천 중인 쥴리T입니다. ^^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그 네번째 이야기..


장기적으로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또 꾸준히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필요하겠더라구요...

오늘은 매우 사소한 것을 버렸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그간의 행적.. (이 블로그에 기록하지 않았던 비우기 실천은 그냥 생략하였습니다.)


'나는 단순하게 살고싶다' 읽고 습관을 바꿔보려고 했던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26)

버리면서 돈도 벌 수 있었던 지난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67)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 (http://seoksnhoon.tistory.com/196)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2. (http://seoksnhoon.tistory.com/197)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3. (http://seoksnhoon.tistory.com/199)





우리집에서 <미니멀라이프를 가장 철저하게 방해하는 요소>가..

저의 그릇, 냄비같은 주방용품 욕심 + 남편의 책욕심, IT관련 장비 욕심 + 아들의 만들기 재료욕심

입니다..

쓰고보니 완전 맥시멈 라이프 삼위일체네요.. ㅠㅠ


저는 넘쳐나는 냄비와 그릇과 주방용품이 있지만 여전히 욕심이 넘치고요..


남편은 거실 한벽 전체가 책이지만 여전히 책욕심이 넘쳐서 함부로 책을 버리지도 못하구요, (물론 꾸준히 구입도..ㅠㅠ)

IT쪽 일도 하고 그런쪽에 취미도 있다보니 다른집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각종장비와 부품들이 넘쳐납니다.


아들은..레고 뿐 아니라 오만가지 블럭들을 가지고 늘 요거죠거 만드는게 취미인데다, 그동안 사다보은것도 어마어마합니다.

엄청난 양을 조카들에게 물려줬지만 아직도 벙커침대 아래는 만들기 재료들이 가득합니다.

게다가.. 어딘가 쓸모 있을꺼 같다며 어디서 그렇게 쓰레기..ㅠㅠ 들을 주워오는지..ㅠㅠㅠㅠ

심지어.. 자기가 만든 작품?은 절대 버리지 못하게 합니다. 

요즘엔 미술학원에서 그려오고 만들어오는 작품들도 무시 못하게 많아요..ㅠㅠ

아들방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은...가끔 박스로 버려도 계속 나오네요..

중학교 가면 좀 나아질까요....ㅋ



이런 욕심들이 사라지는 순.간..

우리 가족은 미니멀 가족으로 탄생하겠지만..

아마도 제가 보기엔 평생 힘들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이런 어마무시한 방해요소가 있.지.만..ㅋㅋ

소소하게 라도  "비우기"와 "합리적 소비"를 실천한다는 취지 아래


미니멀라이프에 가까워지기 위해 달팽이처럼 정말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 (마음이 중요한 거죠~ 하.하.하.)



오늘은 아주 사소하게 책 몇권을 버렸습니다.


뭐.. 한.. 기본 10년은 된 책들이네요..ㅋㅋ

야심차게 한자공부와 영어공부를 해보겠다며..

교재도 사고, 전화영어도 하고.. 그랬지만...

작심 한달도 못갔던거 같네요.. 

아~~~ 부끄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는 꺼내보지 않을 문제집 같은 책이라... 이게 왜 아직 있는지..


사실 너무 사소해서 분리수거통에 버렸다가 

아참, 기록해야지.. 하며 다시 꺼내서ㅋㅋ 사진을 찍었답니다.





이젠 아무리 외워도 외워지지 않는 한자... ㅠㅠ

역시 공부에도 다~~ 때가 있는 법...




기초부터 다시 해보겠다면서 중학교 영어참고서로 시작하려했으나 역시나.. 흥미가 없...




야심차게 필리핀 선생님 전화영어를~ 

그 유명한 side by side ..교재로..(요즘도 기초영어회화에서 이 교재 쓰나요??)

하지만... 전화올 시간만 되면 스트레스... 한달만에 접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어마어마한 거실 책장에서 요거 5권 뺀다고 해서 사실.. 

티도 안납니다. ㅋㅋ

하지만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어느 순간 좀 여유가 생긴 책장이 되겠지요..



오늘도 깨달은 점 정리합니다.

1. 나는 공부를 싫어한다.. 필요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이거나 해볼까.. 하는 거라면 차라리 더 즐거운 무언가를 찾자.

 역시 저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는 걸 철저히 깨달았어요. 심심풀이로 공부, 취미로 하는 공부..는 제 스타일이 아닌 걸로~ ㅋㅋ

2. 문제집 같은 것은 어짜피 시간에 지나면 더 좋은 문제 유형, 더 나은 것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미리 사두지 말고 필요할 때 그때그때 구입하고, 사용시기가 지난 것은 과감하게 다 버리자.

 "수학의 정석" 같은 바이블스러운 책이 아니라면.. 굳이 사서 풀어보고 집에 보관할 필요가 없어요.. 아들이 어릴때 풀었던 학습지, 문제집들도 곧 정리들어갑니다~~^^



아.. 이제 또 뭘 버리고 정리해볼까요~~ 

요즘에는 늘 집안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습관이 생긴거 같다능..ㅋㅋ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