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기" 라는 제목을 달고 포스팅하기엔
넘나 비루한 내용들..
하지만
이렇게라도 블로그에 기록하다보니
저의 생활태도에 변화가 생겼어요.
새로운 물건을 들여놓을 때도
예전에는 1, 2번 정도 고민하다 구입했다면
이젠 3번, 4번, 5번 이상 고민하다가 구입하거나, 구입을 미루거나, 구입을 포기하거나.. 하게 되었구요,
집에 있는 물건들도
예전에는 언젠가 쓸때가 있겠지..하고 그냥 눈감고 못본척? 하거나 나중에..나중에.. 하며 놔두었다면
이젠 그때그때 버리는 물건들도 많아졌어요.. (사실 여전히 버리기는 잘 안되는게 사실이예요..)
세일하거나 너무나 싸게 나온 물건들도 (이런 물건들은 대부분 홈쇼핑 같은 곳에서 대량으로 판매하죠..)
예전에는 '일단 사~ 나중에 다 쓰게 될꺼야' 라고 생각하고 대량으로 구입해서 여기저기 쑤셔놓더라도 쟁여두었다면
이젠 그때그때 필요할 때 필요한 양만 구입하고 홈쇼핑에서 필요한 물건이 나오더라도 따로 알아보고 조금더 비싼 가격이라도 1개만 구입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잘 안되는 부분도 있어요.
주방용품에 대한 욕심..
냄비나 조리도구는 쉐프수준으로 많고, (어쩌면 쉐프보다 더 많이??ㅋㅋ)
그릇은 식당을 해도 될 정도로 많고,
컵이나 찻잔은 까페를 차려도 될 정도로 많아요..
그런데도 지난 1년간 또 예쁜걸 보면 정신 못차리고 구입하고 그랬어요.
아직 상자 그대로 보관하고 있는 것들도 꽤 되는데 말이죠.. ㅠㅠ
주방쪽은 갖고 있는 것들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정돈하는 정도밖에 못하겠더라구요.
아마 평생숙제가 될 듯.. ㅠㅠ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한다기보다는
조금씩이라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져 보겠다고 시작한 프로젝트..
우연히 책을 읽다가 결심하게 되고, 꾸준히 조금씩 실천해온 그간의 행적입니다.
'나는 단순하게 살고싶다' 읽고 습관을 바꿔보려고 했던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26)
버리면서 돈도 벌 수 있었던 지난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67)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 (http://seoksnhoon.tistory.com/196) 화장대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2. (http://seoksnhoon.tistory.com/197) 생활용품 수납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3. (http://seoksnhoon.tistory.com/199) 아일랜드 식탁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4. (http://seoksnhoon.tistory.com/201) 책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5. (http://seoksnhoon.tistory.com/203) 화장대 2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6. (http://seoksnhoon.tistory.com/208) 거실화장실 수납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7. (http://seoksnhoon.tistory.com/210) 아들옷 수납장(옷정리1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8. (http://seoksnhoon.tistory.com/213) 가방 수납장
'단순함의 즐거움'을 읽고 다시한번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마음을 다잡음 (http://seoksnhoon.tistory.com/224)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1. (http://seoksnhoon.tistory.com/228) 네일케어용품 수납함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2. (http://seoksnhoon.tistory.com/237) 아일랜트 식탁 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3. (http://seoksnhoon.tistory.com/249) 남편옷 수납장(옷정리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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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6. (http://seoksnhoon.tistory.com/301) 옷 물려주기(옷정리 4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7. (http://seoksnhoon.tistory.com/297) 고물상에 헌옷 팔기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8. (http://seoksnhoon.tistory.com/298) 책장 속 잡동사니 서랍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9. (http://seoksnhoon.tistory.com/327) 책버리기, 아들 여름옷 물려주기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20. (http://seoksnhoon.tistory.com/413) 아들 겨울옷 물려주기
아들의 중학교 입학을 앞둔 이번 겨울방학에는
아들 방에 있는 아들의 어린시절 흔적들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정리해볼 생각이예요..
아마 대대적인 공사? 가 될꺼 같아요..
사실 지금의 아들방은..
공부방이나 잠자는 방이라기 보다는
만들기와 그리기 작업실 수준으로 엉망진창 ㅠㅠ 이거든요..
중학교 가면 자기방에서 공부하고 잠잘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죠..
아마 21편 부터는 조금씩 조금씩 아들의 어린시절 물건, 자료, 책 등을 정리하는 내용이 될꺼 같아요.
나중에 아들이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 지는 모르겠지만
6년 후면 대학에 갈테고..
군대도 가고 결국 언젠간 독립도 하게 될텐데..
그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살짝..
기분이 묘해집니다.
그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
어줍잖은 미니멀 하겠다고 덤비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블로그예요.
시시한 미니멀리스트, 밀리카 https://blog.naver.com/chosun4242
저보다 나이는 한참 어린거 같은데
생각하시는 거나 실천하시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해보이더라구요^^
이분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완전 팬입니다. ㅋㅋ
눈에 띄지 않아도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해간다는 믿음을 갖고 실천해 나가는 건
참 중요한 일 같아요.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어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앞으로도 조금씩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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