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이라도 가벼워지기 위해
비우기를 실천 중인 쥴리T입니다. ^^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
그 열 네번째~!!!
바로 전 남편옷 수납장을 정리하면서 이어서 제 옷 정리한 부분입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는데
철저히 방해가 되는 부분이 바로
옷장과 주방이거든요..ㅠㅠㅠㅠ
특히 주방..
주방 이야기는 다음에 풀어보도록하구요..
옷정리의 거의 마무리라고 할 수 있게 마지막으로 제 옷을 정리했어요.
물론..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많이 처분하진 못했어요.. ㅠㅠㅠㅠ
왜그럴까요~~ 옷정리 규칙(2년이상 안입은 옷은 처분한다.. 등등 )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정말 잘 안되네요... ㅠㅠ
차츰차츰 나아지겠죠..^^
일단은 보실꺼.. 아시쥬??ㅋㅋ
지금까지의 행적..
'나는 단순하게 살고싶다' 읽고 습관을 바꿔보려고 했던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26)
버리면서 돈도 벌 수 있었던 지난 포스팅.. (http://seoksnhoon.tistory.com/67)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 (http://seoksnhoon.tistory.com/196) 화장대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2. (http://seoksnhoon.tistory.com/197) 생활용품 수납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3. (http://seoksnhoon.tistory.com/199) 아일랜드 식탁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4. (http://seoksnhoon.tistory.com/201) 책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5. (http://seoksnhoon.tistory.com/203) 화장대 2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6. (http://seoksnhoon.tistory.com/208) 거실화장실 수납장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7. (http://seoksnhoon.tistory.com/210) 아들옷 수납장(옷정리1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8. (http://seoksnhoon.tistory.com/213) 가방 수납장
'단순함의 즐거움'을 읽고 다시한번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마음을 다잡음 (http://seoksnhoon.tistory.com/224)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1. (http://seoksnhoon.tistory.com/228) 네일케어용품 수납함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2. (http://seoksnhoon.tistory.com/237) 아일랜트 식탁 위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13. (http://seoksnhoon.tistory.com/249) 남편옷 수납장(옷정리 2탄)
옷정리는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계절별로 옷이 있어야 하고..
계절별로 꺼내입기 편하게 수납위치도 바꿔줘야하고..
아들 옷(옷정리 1탄)을 시작으로 지난번 남편옷(옷정리 2탄).. 이번엔 옷정리 3탄 쯤 되겠습니다.
오늘의 구역은 제 옷 수납장 입니다.
제 옷도 남편옷처럼 안방,,작은방 흩어져 있어요.
길이가 길어서 어쩔 수 없이 작은방에 보관해야하는 원피스 종류를 제외하고는
남편옷과 마찬가지고 제 옷은 안방으로 다 몰아서 보관했어요.
지난번 남편옷 정리편에서 나왔던 사진이죠.. (http://seoksnhoon.tistory.com/249)
작은 방의 1번장 - 정리하기 전 모습...
1번장의 아래칸에 이렇게 제 옷들이 걸려있었지요.
이 옷들을 전부 안방으로 옮겨 정리할꺼예요.
다 꺼내서 안방으로 보내고나서~
작은방 1번장의 아래칸은 이렇게 정리되었던거 다시 보여드리구요..ㅋㅋ (http://seoksnhoon.tistory.com/249)
어쩔 수 없이 작은방 3번장에 남겨둔 제 원피스들..
이제 안방으로 이동해볼께요~
안방 침대위와 바닥은.....
그야말로 난.장.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방장농에서 꺼낸 옷들도 꺼내봅니다.
안방장농에 있던 제 옷들은 다 꺼내진 않고..
정리가 필요한 칸과 걸려있는 옷들 중에 처분대상인 옷들만 다 꺼내서
와~~ 사진으로 보니까 정말 정신없네요..ㅋㅋ
입는 계절과 종류에 따라 분류하고,
바지, 레깅스도 이렇게나 많고...
여기서 또 처분할 것들을 추려봅니다.
안방옷장의 Before를 찍어두질 않았군요... 이런..ㅋㅋ
어쩔 수 없이 After만 보십니다.
안방 장농 3칸 중 가장 왼쪽 1번장 입니다.
위쪽은 제옷, 아래쪽은 이불을 보관중이지요.
맨아래 깔려있는 목화솜이 들어간 한식 이불세트...
15년전 결혼할 때 꼭 해야하는 혼수인줄 알고 마련했지만.
정작 실제 사용한건 한번 뿐....정말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요..
버릴 수도 없고.. 고민입니다.
살아보니 결혼할 때 안해도 되는 걸 참 많이 했네요..
다시 결혼준비한다면 진짜 알뜰하고 짜임새있게 잘 할 수 있을꺼 같은데 말이죠..
또 할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남편옷이 걸려있던 칸에는 제 봄가을 아우터 위주로 보관했어요..
안방 장농 3칸 중 가운데 2번장 입니다.
오른쪽 긴칸엔 주로 코트와 원피스(속에 레깅스를 받쳐입어줘야하는 짧은 길이)를 걸었구요,
플라서랍장과 아래 서랍장엔 목도리, 넥워머, 스카프 등을 보관했어요.
맨 윗칸에 연노란색 박스 2개는 결혼할 때 구입했던 한복입니다.
약 15년동안 딱 두번 입었네요...
결혼식날 폐백드릴 때 한번, 신혼여행 갔다와서 시댁갈 때 한번.. 끝~!
그러니까 15년간 한번도 안입은 거네요..
그간 명절 때도 안입은거죠.. ㅋ
에혀..
이럴 줄 알았으면 한복 구입할 돈으로 신혼여행을 좀더 좋은데로 가고 한복은 대여할 껄 그랬어요.
너무 새색시 한복이라 이젠 입을래야 입을 수도 없는데 말이죠.. ㅠㅠㅠㅠ
얼마전에 읽었던 "단순함의 즐거움" (http://seoksnhoon.tistory.com/224) 이
미국판 미니멀라이프 지침서 느낌이라고 했잖아요?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얘기가
결혼할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또 입겠는가? 딸에게 물려줄 수 있들꺼라 생각하는가?
절대 그러지 않을 꺼니까 얼른 처분해라...는 얘기가 여러번 나오거든요..
미국사람들이 결혼할 때 웨딩드레스를 대여하지않고 구입하는 거랑
우리나라 사람들이 결혼할 때 한복을 대여하지않고 구입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 지점이지요..
혹시나 결혼준비중이신 분들이 이글을 보신다면...
정말 특별히 한복을 입으실 일이 많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별로 없어요..)
한복은 그냥 예쁜 곳에서 대여하시기를 강추드립니다..!!!!
혹시 결혼 이후에 한복입을 일이 생기면 그때 또~! 대여하면 되거든요...
아닐꺼 같지만 한복도 엄청 유행타요~~
저도 한복이 이렇게 버젖이 있었지만
남동생 결혼할 땐 대여했서 입었거든요..
얘기가 또 삼천포로~ ㅋㅋ
다시 옷정리로 돌아와서~!!
원래 남편옷이 있던 자리엔 중간 칸막이를 빼고옷걸이 봉을 걸고
가디건이나 점퍼같은 짧은 상의를 걸었어요.
아래 두칸은 접어서 보관하는 의류 중
자주 꺼내입는
상의를 위쪽에, 하의는 아래쪽에~
안방 장농 3칸 중 맨오른쪽 3번장 입니다.
맨 위 흰색 부직포 가방엔 봄가을용 솜이불이 들어있습니다.
아래칸의 왼쪽 플라스틱 서랍장엔 각종 잡동사니들이 들어 있고,
오른쪽 플라스틱 서랍장엔 데일리로 쓰는 작은크기의 크로스백, 토트백, 파우치 등이 들어있습니다.
위칸엔 여름용 반팔 티셔츠, 봄가을용 긴판 티셔츠, 남방, 숏자켓 , 스커트 등을 걸었습니다.
아직은 다시 분류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공간이예요.
장농 아래의 서랍칸 입니다.
1번장 아래 서랍장에는 각종 레깅스와 한여름용 짧은 반바지를 보관했어요..
아.. 레깅스 너무 많네요.. 여기도 계속 째려보며ㅋㅋ 좀더 처분해야겠네요..
2번장 아래 서랍장입니다.
겨울용 목폴라티와 접어 보관하는 긴팔티 입니다.
여기도 넘 많죠.. 여기도.. 계속 째려보면서 줄여가야겠어요.. ㅠㅠ
서랍엔 이런식으로 상자를 이용해서 가로세로 크로스로 세워보관하시면
꺼내입기도 좋고, 공간이 생겨도 옷이 쓰러지지 않아요.
3번장 아래 서랍장입니다.
매일매일 아침마다 열어야하는 속옷서랍입니다.
팬티, 브래지어, 상하내복..등입니다.
살짝 부끄러워서 브래지어 보관칸은 모자이크 ㅋㅋ
브래지어를 보관할 땐
이렇게 컵모양이 찌그러지지 않게 마치 백화점 판매대처럼 펼쳐서 세워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팬티는 접어서 꺼내입기 좋게 세워서 보관..
내복도 마찬가지~
여기도 상자를 이용해서 종류도 구분하고
빈공간이 생겨도 쓰러지거나 흐트러지지 않도록 보관하고 있어요.
이 속옷서랍칸은 내용물만 조금씩 바뀌고, 거의 5년이상 유지되고 있는 시스템이죠..
그다음..
숨은 공간입니다.
침대 아래 있는 서랍장이예요.
원래는 두칸인데 한칸은 화장대에 막혀서 무용지물이구요..
이 칸에는 한여름용 티셔츠 보관하고 있어요.
위에 서랍들에서 보신거랑 비슷하게
상자를 이용했고, 다 세워서 보관했지요.
한여름에 입는 티셔츠는 다 여기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거의 매일 열고 닫고 합니다.
여름에 다른 칸으로 옮겨정리하지 않고
여름되면 바로 이 서랍에서 꺼내입고 세탁해서 이 서랍에 보관하고
그런 식이죠~
여름용 티셔츠도 넘 많네요.. 많이 버린다고 버렸는데도.. 여전히... ㅠㅠ
여기도 늘 째려보면서 조금씩 처분해야겠어요..
정리하고보니..제가 가진 옷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러면 또 많이 처분해야하는데....그러진 못했어요..
좀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ㅋㅋ
구입할 때 더욱 신중하게 구입하기로 굳.게.. 맘 먹었고요..
처분하지 못한 것들도 계속 꾸준히 지켜보며 조금씩이라도 처분하려고 합니다.
처분하기로 한 옷은 3가지로 다시 분류했어요.
1.쓰레기로 버릴 것 - 다시는 입지 못할 꺼 같은 말그대로 쓰레기
2.고물상에 팔 것 - 입을 수는 있겠지만 유행이 많이 지났고, 약간 낡은 것
3.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것 - 멀쩡하지만 다시 내가 입지는 않을꺼 같은 것. 작거나 싫증난 옷
2번, 3번에 해당하는 옷들의 사진은 따로 포스팅해볼께요~^^
오늘의 큰 깨달음..
요즘은 주로 인터넷으로 옷을 사다보니 저렴하기도 하고 디자인도 너무 다양하기도 해서
큰비용은 안들이 더라도 좀 생각없이 옷을 막 사게 되는거 같은데
그 점을 좀 고쳐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고 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뭘 잘 버리지 못하는 저를 보면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건 참 어려운 일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조금씩 습관을 바꿔가고, 천천히 가다보면
적당한 타협점을 찾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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