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월_일본_도쿄] 19. 신오쿠보역 한인타운, "항아리" (3일차)

**도쿄 4박5일 가족 자유여행 <전체 일정표>를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

(http://seoksnhoon.tistory.com/307)

지난 5월 연휴 일본도쿄여행기를 

아직도 올리고 있는 쥴리T..

고작 4박5일 여행기를 1년내내 쓰고 앉아있을 꺼냐...라는 말을 들어도 할말없음 ㅋㅋㅋ

그래도 꿋꿋하게~!!!

제 목표는 일본 4박5일 여행기를 꼭꼭 마무리 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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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에서 신주쿠로 와서

호텔체크인하고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조금은 체력이 보충된 기분~~^^

http://seoksnhoon.tistory.com/366

신오쿠보에 살고 있는 제 오랜 친구가족을 만나러 갑니다~~

친구 말이..

어짜피 신주쿠에서 오면 지하철로 한정거장밖에 안되니까

세명 지하철 요금이면 택시타고 오는게 낫겠다길래

호텔앞에서 편하게 택시잡아타고 갑니다.

그러나...

그러나...

역시 일본 택시는.....

구글지도로 찍어보니..

실제로 먼 거리도 아니던데..

겨우 10분 택시타고

택시비가 무려 1370엔..

뜨아~~~~~!!!!

이때 환율이 좋긴했지만

지하철 한정거장에 택시비 14000원은 너무 한거 아입니꺄~~~ ㅠㅠ

자가용 끌고 댕기며 대중교통이용을 거의 안하는 친구라

도쿄물정을 몰랐던 걸로~ 흑.. ㅋㅋ

(우리가 지하철 타고 여행다닌다는 말에 자긴 거의 20년째 도쿄살지만 지하철은 너무 어려워서 못타겠다며..ㅋㅋ)

어쨋든..

무지 편~~하고, 비~~싸게

신오쿠보역에 도착했어요~~^^

무려 100년이나 된 유서깊은? 역이라네요.

지금은 보수공사중이라고...

저는 모르고 친구만나러 간거였는데 

여기가 도쿄안의 한인타운이라네요..

어쩐지 대문짝만하게 한글 간판이 많더라구요.

신오쿠보역 맞은편 저 32년된 식당도 상당히 맛잇다던데..

다음에 가면 가보는 걸로~^^

돼지니란도?

마치 명동골목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

줄서서 사먹는다는 한국호떡집..

한국에선 흔한 호떡이 일본에서는 정말 불티나게 팔리나봐요..

저 좁은 가게 매출이 어마어마하다네요..

물론 월세도 어마어마하다는..

거대하게 보이는 PC방~ ㅋㅋ

제 친구는 일본으로 유학갔다가 

거기서 한국남자를 만나 결혼해서 지금까지 도쿄에 살고 있는데요,

남편이 신오쿠보에서 식당을 몇개 운영하거든요.

남편이 운영하는 가게로 저희를 초대했어요~^^

한국요리전문점 "항아리"

친구네 가게니까 홍보좀 할께요~ ㅋㅋㅋ

간판에 있는 캐릭터랑 울친구 남편(=사장님)이랑 정말 똑같이 생겼거든요 ㅋㅋㅋㅋㅋ

실물 보시면 넘 똑같아서 깜놀하실지도 ㅋㅋㅋㅋ

메인골목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곳인데

이 간판만 보면 쉽게 찾아오실 듯~^^

메뉴가 엄청납니다~~~!!!

결정장애있는 울가족은 뭘 먹어야할지 못고르겠...ㅋㅋㅋㅋㅋ

일본 여행 3일째면 매콤한 한국음식이 땡기지 않겠냐며 알아서 시켜주네요..

일단 먼저 맥주한잔~!!!

일본에서 먹는 생맥주는 정말 맛있는거 같아요...

사람들이 비싸서 잘 시켜먹지 않는다는 프리미엄 맥주로 대접해주네요..^^

고맙다 칭구야~~!!! ^^

이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ㅋㅋㅋ

천엽무침..

한국식 깍두기.. 넘 반갑네요~~

폭탄계란찜..

주방장이 누군지 음식솜씨가 정말 대박입니다~!!!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다는요~~^^ 

(친구집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솔직한 평입니다.)

살짝 보이는 오징어젓갈..

도쿄여행하시다가 혹시 한국음식이 그립다.. 싶을 때

가면 딱이겠어요..

골뱅이~!!!

한국에서 재료를 다 공수해 오나봐요.

그냥 여기가 학국이구나~~ 했어요.

감자탕~!!

보통 해외에 있는 한국음식점을 가면

한국음식이라 하기엔 뭔가 2% 부족하잖아요??

근데 여긴 아니네요..

그냥 한국이예요.. ㅋㅋㅋ

새우장..

넘 맛있어서 사진찍기전에 먹다가 급 생각나서 먹던걸 찍었네요..ㅋㅋ

한국소주도 좌라라~~

직접 만들어서 판다는 사케..

(한병 얻어옴 ㅋㅋ)

친구의 아이들 3남매와 울아들 

첫째랑은 완전 애기때 보고 처음 만나는 건데

꽤나 잘 어울려 놀았어요.

다같이 다이소가서 쇼핑도 하고~

도쿄에서 우리전통방법으로 제조한다는 한인 막걸리 제조사에서 독점해서 공수한다는 막걸리도 맛봅니다.

항아리에 담겨 나오네요..

진짜 여기가 한국인가~~? ㅋ

이것 때문에 식당이름이 '항아리'인건가??

짠~~~!!

부산고향 친구라..

난 서울, 넌 도쿄.. 라서 

만나기가 힘들어

정말 10여년 만에 만난거 같은데 

어찌나 반갑고..

엊그제 만난 것처럼 익숙한지~~^^

그렇게 몇시간을 

친구가 살아온 이야기,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등등으로 

수다떨다가

내일을 위해 

호텔로 복귀..

아까 택시비의 아픔을 딛고

한정거장이라도 지하철을 선택했어요 ㅋㅋㅋ

신오쿠보 (JR 야마노테선 타고) -신주쿠

호텔 1층에 있는 패밀리마트에서 쇼핑 ㅋㅋ

다음날 아침에 먹을거리도 사고,

무인양품 문구류 구경을~~

아들이나 저나.. 문구류에 환장하는 부류라..ㅋㅋㅋㅋ

한국에서도 살 수 있는 무인양품을..

자제하느라 힘들었어요.. ㅋㅋ

발바닥, 종아리가 너무 아프니까..

휴족시간도 하나 사야겠어요..

더 사올껄~~~~ ㅠㅠㅠ

복도에 있는 얼음제조기  성능도 한번 시험해보고 ㅋㅋㅋ

편의점 전리품 ㅋㅋㅋ

우리가 편의점 갔다오는 시간에 

남편은 벌써 쓰러졌네요 ㅋㅋㅋㅋ

자 그럼 휴족시간을 붙여보자~~

유난히 발바닥이 많이 아프다는 아들은 발바닥에 한장~

저는 종아리도 너무 아파서

종아리에도 한장 더~~

(족발 죄송 ㅋㅋ)

아.. 정말 휴양지여행이 아니라면

여행은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가야된다는 진실을 또한번 절감합니다.

이렇게 3일째를 마무리합니다.

(아직도 이 여행기는 이틀이 더 남았사와요~ 후훗)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