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안에서 해먹기

[메인요리]'오늘뭐먹지?' 백지영표 채소듬뿍 "마파부두"

쥴리T 2016. 10.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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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심심할 때 보는 영상이

예능 프로그램 아니면 요리프로그램이예요.

젊을 땐 미국드라마, 일본드라마 시리즈로 몰아보고, 영화 다운받아보고 그랬는데 말이죠..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건지...

드라마처럼 스토리 기억하고, 대사 기억하고 추리하고 해야되는 건 잘 안보게 되고

보면서 웃고 떠들고 나서 다음 편을 볼 때 싹~ 잊어버려도 아무 지장없는 그런 것들로만 보게 되네요.. 

(아~~ 뭔가 슬프다...ㅠㅠ)


그래서 자주 보는 케이블TV 프로그램 중 하나가 신동엽, 성시경이 하는 "오늘 뭐 먹지?" 

쉽게 쉽게 만들 수 있는데도 맛있고, 뭔가 근사해보이는 음식들이 자주 소개되거든요.

물론 신동엽과 성시경 사이에서 느껴지는 케미도 너무 재밌구요.^^


지난번엔 '푸팟퐁커리' 따라 만들어 먹었었구요, (http://seoksnhoon.tistory.com/50)

이번엔 "마파두부"


오늘 뭐먹지? 에서는

시청자가 보내주는 레시피로 만들기도 하고, 

요리 대가나 쉐프가 나와서 가르쳐주기도 하고, 

요즘엔 일반 연예인들이 나와서 메뉴 소개를 해주기도 하는데

제가 본 건 가수 "백지영"이 소개한 "마파부두"!!!


사실...저에게 있어서 마파두부는 정말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만들어볼 생각도 해본 적이 없지만

먹고싶다~~는 생각도 없는 그런 음식이거든요.



그런데.

백지영이 나와서 정말 너무 쉽게 쉽게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걸 보니까

저도 금방 뚝딱 만들어보고싶은 욕구가~~!! ㅋㅋㅋ


그래서 얼른 두부랑 두반장 사다가 집에 있던 채소로 뚝딱 따라만들어봤습니다~~!!!


재료도 쉽고, 만드는 방법도 쉬운데

정말 맛있고, 정말 푸짐한 요리가 완성되거든요~^^


백지영표 채소듬뿍 "마파부두"

[재료] 대파, 돼지고기, 각종버섯(저는 표고버섯), 각종 채소(저는 양파, 파프리카, 단호박), 돼지고기 간 것, 두부

[소스] 두반장, 굴소스, 설탕, 전분가루(저는 찹쌀가루)



재료를 다 썰어서 준비합니다~


백지영이 한 것과는 재료가 달라요. 

어짜피 그냥 냉장고에 죽어가는 채소들 마구마구 사용하면 되거든요.

우리집에는 선물로 들어온 최상급 ㅋㅋ 표고버섯이 대량으로 냉동실에 항시 대기 하고 있었기때문에~~ 

저도 나머지 재료는 다 냉장고에 있는거 활용하고 두부만 새로 사다 만들었네요.



소스는

두반장 2 + 굴소스1 + 설탕 1

(저는 이금기 두반장, 이금기 굴소스가 입맛에 맞더라구요.)

비율로 섞어서 만들면 됩니다.

방송에서는 나중에 모자라는 간을 참치액으로 맞춰서 감칠맛을 더하는데, 저는 간이 딱 맞아서 참치액은 넣지 않았어요.

왼쪽에 보이는 흰색액체는 찹쌀가루 물에 푼 것인데요,

원래는 전분가루 물에 불려서 나중에 걸쭉하게 점도 조절하기 위해서 넣거든요.


집에 딱.. 전분가루는 없고, 찹쌀가루 있길래 

찹쌀가루도 뭐 걸쭉하게 해주니까~ 하면서 넣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음..ㅋㅋ



자 이렇게 재료준비가 끝났으면

이제 10분 이내에 완성됩니다~~!! 

팔로팔로 미~~^^


먼저 기름에 파를 듬뿍 넣고 파향이 완전히 베일 정도로 파기름을 냅니다.



파향이 은은~~하게 퍼지면

썰어놓은 채소와 버섯을 다 때려넣습니다. ㅋㅋㅋㅋ

순서? 그런거 상관없이 그냥 넣어도 아~~무 문제 없어요~~^^

단,.. 당근은 딱딱하니까.. 처음부터 얇게 썰어주거나 아니면 미리 넣어주면 됩니다.


암바이팬에 했는데 앙~~ 넘치겠.. ㅋ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단호박도 듬뿍~!!

단호박은 딱딱하지만 생각보다 금방 익어요.. 먼저 넣지 마세요~^^


이렇게 채소들을 볶다가

돼지고기 간것도 듬뿍 넣어줍니다.


돼지고기가 익을때 쯤~~

만들어놓은 두반장 소스를 넣어줍니다.



두반장소스를 대충 섞어주고 주인공 두부를~~!!!

왠지 주인공보다 조연들의 양이 너무 많군요~ ㅋㅋㅋ 

그래서 더 맛있을수도~~ 후후후


두부를 넣고 나서는 두부가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섞어주세요..

안그러면 두부가 부서지면 보기에도, 먹기에도 별로거든요..

물론, 방송에서는 두부를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단단하게 해주는 과정이 있어요.

하지만..

귀찮은 건 딱 질색~! ㅋㅋ

저는 두부를 데치는 과정은 생략하고ㅋㅋㅋ 

그냥 두부가 부서지지않게 살살 섞어주는 걸로~!




오~~~ 맛있는 스멜~!!과 비쥬얼~~~!! ^^


금방 뚝딱 완성했어요~!!!!



메인 요리로 놓고 먹어도 되지만..

방송에서처럼 밥위에 얹어먹는 걸로~~!!


방송에서는 성시경이 대파계란볶음밥을 해서 그 위에 얹어먹거든요.

하지만..

귀찮으니께~~ㅋㅋㅋㅋㅋ 걍 맨밥에다가~~!!

샤샤샤~


덴비 그라탕 그릇인데도 넘칠라고 하네요.. ㅋㅋㅋ



완전 맛있어요~~~~!! ^____________^

#오늘뭐먹지 #백지영 #마파두부 #성공적

(요즘 인스타 스타일로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담엔 채소는 좀 줄이고 두부를 더 많이 넣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마파두부는 어렵게 생각할꺼 없이

그냥 두부만 사다가 냉장고 속 채소들 썰어서 

두반장 넣고 휘리릭 볶아서 만들면 되는 거 더라구요~

남편이고 아들이고 다들 엄치척 했던 마파두부~!!

이제 자주자주 만들어 먹게 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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