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안에서 해먹기

[한그릇 음식] 차줌마표 김치수제비

쥴리T 2016. 8. 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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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삼시세끼 고창편'을 보는데 

밥이 없어서 넷이서 얼큰하게 김치수제비를 끓여서 너무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는..

침을 질질 ㅋㅋㅋ 흘리며

한때 홀릭했던 이대앞에 작은 식당에서 팔던 김치수제비 생각도 나고..

꼭 해먹어봐야지~~!! 하고는

바로 실행에 옮겼지요..^^



재료는 집에 다 있으니까요~

만드는 방법도 쉬워요~~


차승원은 어찌나 음식을 쉽게쉽게 먹고싶게 만드는지....


차춤마표 김치수제비

[재료] 김치, 어묵, 밀가루, 고춧가루, 마늘, 해물육수, 양파, 파, 설탕, 소금 약간



김치는 대충대충 썰어서 설탕 약간, 고춧가루 약간, 마늘 다진 것 약간 넣고 조물조물 해두고요,


육수를 끓입니다.~

저에겐 늘 냉동실에 준비된 해물채소육수가 있으니까요~^^

(http://seoksnhoon.tistory.com/47)

오늘은 육수 두봉다리 털었어요.


어묵도 썰어두고~

저는 어묵도 봉치채 냉동실에 보관하거든요,, 

그러면 기존 유통기한보다 좀더 오래두고 먹을수 있어요.

사용할 땐 봉지채 그대로 냉수에 담궈두면 적당히 녹아요.


육수가 끓으면

썰어둔 어묵과 양파 넣고 보글보글~


양념해둔 김치도 넣고 또 보글보글~

김치까지 넣고 나서 국물의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끓고 있는 사이 소금약간 넣고 밀가루 반죽을 합니다.

정확한 계량을 안하고 

늘 눈대중으로 반죽의 상태를 보고 물을 추가하고 밀가루를 추가하고 하다보니

정확하게 밀가루와 물의 비율을 알려드릴 수가 없네요,.;;;;

하지만 실패는 안한다는거~~^^

대신, 초보분들은 반죽의 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ㅋㅋㅋ

미운놈 생각하며 주먹질하듯이 찰지게 반죽해요~!!

차줌마는 이렇게 반죽해서 냉장고에 잠시 휴지시키던데..

저는 그 과정 생략했어요.

그렇게 안해도.. 괜찮거든요.^^

물론 냉장고에 잠시 휴지시키면 반죽이 좀더 딴딴?해지기 때문에 나중에 수제비모양으로 뜯어 넣기가 편해요!!




국물이 끓고

밀가루 반죽을 완성했으면 

이제 손으로 반죽 뚝뚝 뜯어서 넣고 반죽이 익을때까지 끓이다가 마지막에 파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

사진만 봐도 또또 침이 고입니다~~ 흐흐흣


김치에 고춧가루를 추가했기때문에 약간 얼큰하면서도

해물채소육수 덕분에 국물이 깊은 맛이 나면서 시원~~~해요~!!!



대성공입니다~~ 후후훗..


조명에 따라 김치수제비의 떼깔이 달라보이는군요.



재난수준의 폭염에 시달리가다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에 벌써 가을이 온거 같아서 기분좋네요.


김치수제비는

무더운 날 땀을 쭉 빼며 먹어도 좋고,

요즘같이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에 얼큰하게 먹어도 좋고,

비오는 날 먹어도 좋은거 같아요~!!



삼시세끼에서 정말 뚝딱뚝딱 쉽게쉽게 음식하는 차승원처럼 되는 날을 기대하며~~~!!! ^^


다음엔 차줌마가 삼시세끼에서 끓였던 동태찌개 한번 도전해볼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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