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안에서 해먹기

[재료준비] 다용도로 사용하는 찐~한 "해물채소육수" 대량생산

쥴리T 2016. 6.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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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있을때 찐한 육수를 미리 대량생산해두면

정말 라면끓이는 수준으로 된장국이나 찌개, 떡국, 만두국, 떡볶이 등등을 만들 수 있지요.


저번에 대량 냉동밥 생산할 때 등장했던

우리집 대용량 밥 생산일꾼 무려 6리터 압력솥이예요.


오늘은 이놈으로 찐한 '해물채소육수'를 대량생산 할꺼예요~

압력솥으로 육수를 뽑으면

시간이 적게 걸리는 건 물론이고

육수끓이는 동안 온 집안을 진동하는 냄새도 거의 없고, 

정말 찐~~~한 육수가 뽑아져요.

일반냄비에 끓인거랑은 때깔이 달라요~~^^


보통 깔끔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음식하실 때 바로바로 멸치육수를 내시던데..

저처럼 바쁜데 게으르기까지 한 사람은 음식할 때 SPEED가 중요하거든요~~ㅋㅋㅋ


이렇게 한꺼번에 대용량 육수를 만들어서 한번 음식할 만큼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한팩씩 꺼내서 사용하기에 정말!! 완전!!! 편해요~!!


"해물채소육수"라고 해서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와 용량을 딱딱 맞춰서 준비하진 않아요..

그때그때 육수용 재료, 있는대로 듬~뿍~!! ^^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가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지는데, 그때마다 느껴지는 미묘한 맛의 차이를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평상시에 파나 양파는 다듬고 남는 부분은 모아서 냉동해두고요, 해산물도 육수용으로 따로 냉동실에 보관해둡니다.

(이렇게 육수용재료만 따로 담아서 냉동실에~)

 

해산물 재료멸치나 디포리, 새우, 대게나 게, 북어대가리, 다시마 등등 중에 있는것들 다 넣구요~

채소 재료양파, 양파껍질, 대파, 파뿌리, 무 등등을 듬뿍 넣어요.

 

이번엔 뭐뭐 들어갔는지 한번 보실까요?

대게, 새우, 디포리, 북어대가리, 가시오가피, 양파, 대파, 다시마

총 8가지 들어갔군요.. 육수가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ㅋㅋㅋ

근데.. 무는 꼭 있어야 하는데...아쉽네요.

 

물은 거의 최대용량 넣었어요.

압력솥 안쪽에 2/3 표시된 부분까지.

 

육수를 끓이다보면 거품이 나고, 재료가 떠올라서

혹시나 압력솥 추 올라가는데 영향을 주게 되면 위험하니까 (저..겁많은 녀성..ㅋㅋ)

압력솥 살 때 딸려온 찜판을 위에 올려줍니다.

다시망 있으시면 다시망 안에 재료넣고 물부으시면 되겠죠.

저는 육수재료를 많이 넣다보니 저희집에는 적당한 크기의 다시망이 없구요,

이 찜판으로 하는게 나중에 설거지도 간편하고 훨씬 좋아요~^^

 

이렇게요~^^

사실 이 찜판은 압력솥 구입할 때 딸려온거긴 한데.. 정확한 용도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찜판으로 쓰기에는 높이가 거의 없어서 너무 얕고..

그래서 저는 육수 뽑을때 재료눌러주는 용도로 씁니다.

가끔 장조림 같은거 할때도 조림뚜껑용으로도 쓰고요.

 

추가 두칸 다 올라왔으니 불 끕니다.

물양이 많아서 그런지 밥할 때보단 오래걸렸군요.

 

완전 찐~~~한 해물채소육수가 완성되었네요..

 

압력추가 다 내려오면 식기 전에 큼직한 재료들은 건져줍니다.

식을때까지 담궈두면 약간 비린맛이 강해져서 별로더라구요.

 

 

이제 좀 식었으니 소분해볼까요~~!!! ^^ (식을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미세한 찌꺼기들은 다 가라앉으니까 소분할때 좋아요)

제가 또 한 소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준비물은 깔데기, 국자, 소분용 비닐팩 

 

제가 사용하는 깔데기는 주둥이가 크고, 작은 망도 딸려있어서

찌꺼기 없이 맑은 상태의 육수만 담을 수 있어요.

(이 깔데기에 대한 소개도 따로 해볼께요~^^)

 

3국자면 딱이네요~!!

 

요걸로 정확히 20팩 나옵니다~^^

한번 사용할 분량으로 적지 않냐구요??

고민할 필요없어요~

육수가 진해서 한끼 먹을 찌개나 국끓일 땐 한팩 넣고 물을 추가로 부어주면 딱이구요,

부족하다 싶으면 2팩, 3팩 넣으면 되지요~~^^

색깔도 너무 먹음직스러운 맑은 육수!!

이제 실링기로 붙여줍니다.

우리집에서 진짜 열심히 일하는 실링기~!!

구입하고나서 뽕을 뽑고도 남을 만큼 많이, 자주 씁니다~~

(요것도 좀 포스팅해야겠네요..ㅋㅋ 포스팅할꺼 많아서 좋네요~ 핫핫핫;;;)

 

실링기의 성능이 좋아서 절대 새지 않아요~

게다가 봉투가 스탠딩이 되니까 더 샐 일이 없지요~

 

자..딱봐도 해물채소육수지만..

혹시나..다른 즙들과 헷갈릴 수도 있고, 제조?날짜도 확인해야하니

네임팬으로 마스킹테이프에 적어서 붙여줍니다~!!

 

이대로 냉동실에 착착!!!

 

부자된 기분~~!!!^^

울엄니는 김치담고 나면 그렇게 부자된 기분이시라던데..

전 이렇게 육수 대량생산하고 나면 부자된 기분이군요~ ㅋㅋ

 

직장일, 집안일로 동분서주 바쁘고 정신없는 저같은 워킹맘들..

요거 해놓으시고 정말 만능, 다용도로다가 편하게 식사준비해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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