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기] 미니멀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 39. 대형냄비, 웍 비우기

 

 

 

실상은 맥시멀 ㅠㅠ

그러나 알고보면 마음속엔 늘 미니멀을 추구하고 있는

쥴리T 입니다. 

몇년째 제자리걸음이지만

또 몇년째 꼬물락꼬물락 뭔가를 비우고 들이고 하고 있는 상황..

다시 또 마음을 잡아보자... 하며

지난날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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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토록 줄이기가 불가능했던

냄비 비우기

입니다.

 

 

 

우리집에서 최고 맥시멀 공간을 찾자면...

바로 주방과 책장인데요..

책장은 제 소관이 아니라서 어찌할 수가 없고

주방은 제가 너무나 애정하는 물건들이 가득해서 도대체 비울 수가 없는 곳이었지요.

그런데 냄비를 비우다니..

왠일인가... 싶으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알텐바흐 웍 28cm (유리뚜껑포함)

식구가 적어서

사용을 안하게 되는 대형 웍 (그래봐야 지름사이즈 28cm) 은

몇년전에 잡채 할 때 두어번 쓰고 안쓰게 되더라구요.

나름 엑스칼리버 코팅으로 유명한 브랜드

"알텐바흐"

스팀홀이 있는 자립가능한 손잡이가 달린 유리 뚜껑도 있어서 

식구 많은 집에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죠..

안쪽은 강력한 엑스칼리버 코팅이고,

통3중 제품이라 아주 묵직하고 내구성이 뛰어나구요.

바깥쪽은 스텐이라 세척하기도 좋거든요.

하지만...

저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니 우리집에서는 무용지물..

**

두번째는

실리쿡 통3중 대형 스텐곰솥 (지름26cm, 약 6.5리터 용량)

구입후 1번 썼나봐요..

통3중이라 묵직하고 내구성 뛰어나고

열보존율이 좋아서 저수분 요리도 가능하고

대량의 국을 끓이기엔 안성마춤이긴 한데...

우리집 정도의 식구라면..

집에서 곰국정도는 끓여야 이 냄비를 쓰게 되는데,

저는 곰국도 6리터 대형 압력솥에 끓이잖아요..

[국] 한우잡뼈로 곰국 끓이기 + 한우사태 = 겨울보양식으로 최고!  http://seoksnhoon.tistory.com/417 

그러다보니

이 냄비는 정말 거의 쓸 일이 없더라구요..

사이즈도 크다보니 부피가 커서 보관하는데 자리차지도 많고.

그래서 이 두 개는 방출을 결심했지요.

첨엔

중고판매를 해볼까 하다가..

네... 귀찮음병 도져서..ㅋㅋㅋㅋㅋ

마침, 7명의 대식구가 함께사는 후배네 집에 기증하기로~~~^^

식구가 많아서 

음식할 때도 한번에 많은 양을 해야된다고 하니

우리집보단 훨씬 잘 쓰일꺼 같더라구요.

저에겐 필요없어진 냄비들이지만

후배네집에 가서 많이 쓰임받길 바라며~

또 매의 눈으로 비울것들을 찾아보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