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소풍시즌이죠??
유치원 때, 초등 저학년 때는
정말 열심히 소풍도시락을 쌌었는데요..
조금 컸다고 고학년 올라가니까 그냥 돈으로 달라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왠지... 직장다니는 엄마 마음으로는 뭔가 안쓰러워서 꾸역꾸역 도시락을 싸줍니다.
이번 포스팅의 사진은 아들이 3, 4 학년때 쯤이었던거 같아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ㅋㅋㅋ)
제가 어릴 때 잘 안먹는 어린이여서 ㅠㅠ
소풍 때 엄마가 꼭두새벽에 일어나셔서
친구들과도 나눠먹으라며 푸짐하게 싸주시는 김밥...
친구들도 다 싸오는데...라며 들고 가서는 결국 남겨오는게
너무 싫었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참... 철없었네요...)
아들의 도시락을 싸줄 땐
정말 딱~!! 다 먹을 만큼~!! 조금씩만 싸주거든요...
그러면 친구들과 함께 다같이 싹싹 다 먹고 오더라구요..
오늘의 도시락도 싹싹 다 먹을 만큼만~~~~~!!! 요렇게~~~
요즘엔 손재주 좋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그림같은, 장난감 같은~ 너무 예쁘게 도시락을 만드시던데..
저는 그냥 정말 기본 중에 기본~!! 도시락 입니다. ㅋㅋㅋ
뭐니뭐니해도 소풍도시락은 김밥과 유부초밥 아니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사람 인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마김밥+꼬마 유부초밥 세트
소풍도시락
[김밥 재료] 김밥김, 밥, 배합초(직접 만들어서 써요), 치즈, 계란, 시금치나물, 단무지, 햄, 우엉조림 등..
(김밥재료는 준비하는 재료에 따라 가감 하시면 됩니다~)
유부초밥은 그냥 시판제품 사용
계란 준비
오늘은 꼬마김밥처럼 얇게 말아줄꺼기 때문에
이렇게 사각팬에 부쳐서
반만 접어주었어요~~
그래야 두께가 적당~~ 하거든요.
완성~
이 계란말이팬은 늘 쓰던 지오 (http://seoksnhoon.tistory.com/116) 가 아니예요.
키친플라워 제품인데 가성비 짱이에요~~^^
햄은 샌드위치용으로 사용했어요.
김밥용김은 꼬마김밥을 싸기엔 두꺼워서 더 잘게 썰어야 하는데
이건 이미 얇게 썰어져 있으니 아쥬 쓰기 편해요~
살짝만 구워줍니다.
시금치 나물은 반찬 남은거 썼구요,
(시금치나물 http://seoksnhoon.tistory.com/222)
우엉조림도 만들어 둔거 썼지요..
(우엉조림 http://seoksnhoon.tistory.com/226)
단무지랑 당근은 꼬마김밥 패키지에 있는 거예요..
평상시엔 채칼로 당근썰어서 살짝 볶아서 쓰는데 들어있길래 그냥 사용~
김밥 속재료 이렇게 준비해두고요,
밥은 제가 만들어둔 배합초와
유부초밥 패키지에 들어있는 양념을 섞어주었어요.
자~ 이제 말아볼까요~~~
김밥김 반쪽짜리는 그냥 쓰지 않고 한번더 잘라주었어요.
일반 김밥김의 4분의 1장이예요.
밥을 얇게 전체적으로 다 깔아주고요,
밥위에 제일 먼저 샌드위치용 햄을 놓고, 모든 속재료를 하나씩 사사삭 올려요~
이제 쫀쫀하게 말아줍니다.
실리콘 김밥말이를 깔아놓고 만들었지만..
저는 김밥말때 김발 안써요.
손으로 바로 말아주는게 저는 더 편하고 쫀쫀하게 말아지더라구요..
이번엔 치즈도 추가해볼까요..?
슬라이스치즈는 반으로 잘라서 넣어주었습니다.
꼬마김밥 12줄 완성~!!!
일반 김밥 양으로 치자면... 한 3~4줄 정도 될까요??
이번엔 유부초밥..
김밥과 유부초밥 둘다 같이 양념해둔 밥을 사용했으니
다른건 다 아실테고
어린이용 꼬마 유부초밥 싸는 방법만 보여드릴께요.
삼각형 유부에 평소보다 밥을 좀 적게 넣으시구요,
모서리부분을 양쪽으로 이렇게 접어주세요~~
그러면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지거든요.
한입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
이것도 오래전에 인터넷으로 배운 방법인데, 요즘엔 유부초밥세트 봉지에도 나와있더라구요.
꼬마김밥과 꼬마유부초밥 으로 준비한 재료들을
거의 남김없이 똑떨어지게 다 사용했네요~
이럴때 마다 아주 뿌듯~~ 합니다.^^
이걸 전부 도시락싸줄건 아니고요~
이제 김밥 썰어서 도시락 통에 넣어봅니다~~~
김밥은 썰기전에 먼저 참기름 솔솔 발라줍니다.
썰어놓으니까 더 예쁜 꼬마김밥~~^^
반찬은 따로 필요없지만...
집에 외장아찌가 있어서 쪼매만 담아주려구요.
아이고~ 귀엽다귀여워~~~
구석에 외장아찌,
꼬마김밥이 약 3줄
꼬마유부초밥 2알
살짝 모자란 듯~ 싸줍니다. ㅋㅋ
지금은 이것도 안된다지만...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전에 이렇게 소심하게
담임선생님께 맛만보시라며 소심하게 담아드렸어요..
과일없음 또 섭한게 소풍도시락..
먹기 편하게 오렌지 껍질 다 까서 넣어줬어요.
오렌지는 이렇게 넣어주면
물도 안생기고 물티슈로 손닦고 손으로 집어 먹기에도 편해서 좋더라구요.
그당시 입이 짧았던 아들용 도시락.. 맥퀸...
아들놈이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 들어가서 완전 애용했어요.
그리고 손바닥만한 원형통에는 오렌지~
맛있었다며 싹싹 다 비우고 왔더라구요.
만들기도 별로 어렵지 않고,
한입크기로 먹기도 편하고,
맛있고~~!!
게다가 엄마의 정성까지~~^^
올해 가을 소풍때도
저는 김밥+유부초밥 세트로 싸줄랍니다~~~
사먹겠다며 싫어하려나요..?? ㅜㅜ
소풍도시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버전의 김밥 한번 보실래요??^^
계란말이 김밥 (http://seoksnhoon.tistory.com/114)
참치 한입주먹밥 (http://seoksnhoon.tistory.com/234)
담엔 또다른 버전의 김밥을 올려보겠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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