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각하기/일상, 잡생각

의도하지않게 고구마를 수확했네???????

쥴리T 2017. 1. 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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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지기 위해 용을 쓰고 있는데 ㅋㅋ

화분도 정리중이거든요..

화분은 또.. 생명이라서 버릴 순 없고

더이상 늘리지만 않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거든요..


사실 제가 마이나스ㅋㅋ의 손이라

식물을 잘 못키우는 편인데...

제 손에 살아남은 아이들은 얼마나 생명력이 질긴거겠어요.. ㅋㅋㅋ



지난번에 바질모종 심었던 화분과 똑같은 화분인데 여기에는

싹이 났던 고구마를 걍 막 꽂아두었었거든요..

(심었다고 말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마구 ㅋㅋㅋ)


고구마가 번식력이 좋아서 여름에는 초록잎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러나 가을이 오고..

저의 관심에서 벗어나면서..

점점 시들시들...

결국 죽고 말았어요...



그래서..

시든 고구마 화분을 정리하기로 하고 

죽은 고구마 줄기들을 정리하는데..


딸려나온 뿌리에


어머~~~!!!!!???????



저 아래 매달려있는 고구마 보이세요????



이 척박한.. 화분에서 고구마가 자라났던거예요~~~!!


세상에나~~~~

생명의 신비입니다.^^


저는 물을 준거 밖에 없었는데 말이죠..





갑자기 혹시나 더 있을 고구마를 캐기 위해 이 화분을 전부 뒤져봐야겠다~!! 는 생각으로

화분 여기저기를 모종삽으로 막 파보았습니다.


나오네요~~ 고구마가~~ 우와~~~~



물론.,

그 사이즈는 새끼손가락 정도 사이즈..

그래도 너무 신기하네요.




화분을 다 뒤집어엎어서 수확한 고구마입니다.



크고작은 고구마들이 이렇게나 많이~~~^^

물론 이 고구마들 밑에 깔여있는 흰 종이가 A4용지 라는거..ㅋㅋ


제일 큰 고구마 사이즈가 이정도~



정말 신기합니다~~

진짜 의도하지않게 고구마를 수확했어요~ ㅋㅋㅋㅋ


요걸로 뭘 해먹어볼까요~~^^


다음에도 혹시나.. 고구마에 싹이나면

무심한듯~ 툭~!! 심어봐야겠어요~~

오호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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