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냄비는 몇개 갖고 있지만
유기그릇은 only one "다문 옻칠유기" 단 한점 뿐이네요..
구리냄비는 한번만 사용해도 완전 얼룩덜룩 그지꼴이 되기 때문에
예쁘게 반짝반짝 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아마 늘 스트레스 받으며 사용하게 될겁니다.
하지만..
태생이 게으르고 ㅋㅋ
오히려 그렇게 그지꼴 된 구리냄비가 더 엔틱한 멋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저는
딱히 관리하며 사용하지 않아요..
그런 습관이 유기그릇 사용할 때도 그대로~ ^^;;;;
유기그릇도 몇번 사용하다보면 얼룩덜룩 그지꼴 되거든요..
하지만 식초 희석한 물에 담궈두거나 연마기능이 있는 수세미로 닦으면
다시 새것처럼 반짝거리기 때문에
얼룩졌다고 해도 전혀 스트레스 받지않아요.
그냥 막 사용하죠..^^
정말 마구마구~~~!!! ㅋㅋㅋ
설거지할때도 걍 물에 푹 담궈두기도 하고,
어떤 날은 반만 담궈져서 반만 얼룩이 생기기도 하고
어떤 날은 특정 음식 재료때문에 얼룩이 생기기도 하고~~ 등등
얼룩 신경안쓰고 늘 그냥 일반 그릇처럼 설거지하며 사용하던 유기그릇을
맘먹고 닦아보았습니다~~~ 호호호
아무래도 저는 비포&애프터 가 확실한 것에 희열을 느끼나봐요..
전기렌지 청소도.. (http://seoksnhoon.tistory.com/125)
탄냄비 복구도... (http://seoksnhoon.tistory.com/128)
자, 그럼 유기그릇의 마법같은 변신을 함께 보실까요~~~?? ^^
<Before>
이 모습을 보면 다문의 문채훈작가님이 놀라서 기절하실라나요.. ㅋㅋㅋㅋㅋ
근데 전 유기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나이들어가는 것 같은 모습이 정말 정감가고 좋거든요.^^
제 게으름에 대한 핑계가 아니라~~ 흐흐흐 (믿거나 말거나 ㅋㅋ)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석구석 찍어봤어요~^^
실제 상태보다 사진으로는 훨씬 더 심한것 처럼 나온 점을 감안하고 보세요~
음식물이 닿지 않았던 뒷부분도.. 사실은 설거지통에 담겨져있는 경우가 많았었기 때문에...요런 상태네요..
이제 수세미로 닦아보겠어요..
유기그릇 닦는데 사용한 수세미는
지난번 철팬 닦을때 사용하기 좋다고 소개드렸던 연마기능이 탁월한 3sss수세미예요.
(http://seoksnhoon.tistory.com/63)
수세미에 물을 살짝 묻히고
원을 그리듯이 문질문질~~
생각보다 그렇게 힘이 들진않아요...
철팬 밀때처럼 힘들여 박박 문지르지 마시고
그냥 슬슬슬~~
와우~~ 이 꾸정물~~ ㅋㅋㅋㅋ
얼룩을 연마해서 한꺼풀 벗겨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엉덩이도 문질문질~~
다 닦고나니 장갑이~~ㅋㅋㅋㅋ
<After>
마법같이 새로 태어난 유기 얼굴좀 보세요~~^^
번쩍번쩍 금그릇 맞지유????
이렇게 새것같이 변신할 수 가 있나요~~
요리보고 조리봐도
번쩍번쩍
다시 태어난거 맞습니다~~ 맞고요~~^^
뒷면도 요렇게~~^^
사진에 이렇게 마치 스크레치가 전체적으로 난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실제로는 표면이 거칠지 않아요~~
한눈에 다시한번 보는 비포&애프더 비교샷~!!!
[Before]
[After]
비싸게 주고 산 유기그릇 너무 아끼지 마세요~~
저처럼 마구마구 편하게 쓰셔도 이렇게 한번씩 예쁘게 닦아서 또 새것처럼 사용하면 좋겠지요??
얼른 총알 좀 열심히 모아서 유기그릇으로 달려봐야지.. 다짐해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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