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사 쪽에 가면 꼭 들르는 맛집이예요..
지나가다가 너무 배고파서 우연히 들렀던 집인데
대만족이어서
이쪽 갈 때 마다 일부러 찾아서 가는 그런 곳..^^
자연주의 식사를 지향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마음에 드실테고,
조미료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는 분이시라면 약간 삼삼하다~ 느끼실꺼예요.
하지만 조미료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분들도 가끔 이런거 드시고 나면 뭔가 몸이 좋아지는 느낌?? 건강해지는 느낌..?? 이 드실지도...^^
첨엔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워서 이게 뭐야 했는데..
뜻이 있더라는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 이라는 뜻이래요..
뉘 = 사람 , 뫼= 자연, 산 , 주 = 세상
웰빙음식점 다운 이름이었네요..
정말 식당이름 그대로
직접 재배한 채소, 국내산 콩으로 만든 반찬에 된장, 간장, 청국장, 두부....
가격도 착하죠??
몇년전에 가고 이번에 또 갔는데도
여전히 담백하고 깔끔한 맛..
다른 음식들의 조미료의 들큰...한 맛이 질려있던 참에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우렁쌈밥, 황태구이, 제육쌈밥 까지 시켰어요.
쌈채소도 직접 재배하신다고 하더라구요.
반찬들 전부다~~~
맛있어요..
평소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있던 저이지만...;;
다 맛있더라구요..
황태구이~~
정말 보드라운 황태살~!!
말이 필요없습니다요~^^
우렁쌈장.
일반적인 다른 쌈밥집 갔을 땐
이런 우렁쌈장이 나와도
된장속을 뒤져야 우렁이 보인다거나, 너무 짠데..
여기는
정말 된장이 안보일 정도로 뒤덮고 있는 우렁이들..ㅋㅋ
게다가 하나도 짜지 않아요~~!!!
(콩을 쪄서 더 넣으셔서 그렇다는데... 집에서도 해봐야겠어요~~)
요건 제육볶음..
정말 먹다보면 밥이 무한정 들어가서 중간에 자제했어요..ㅋㅋㅋ
너무 많이 시켰는지 쌈채소랑 우렁쌈장이 좀 남았거든요..
주인아주머니께서 너무 아쉬워하시고,
우리도 너무 배불러서 이걸 남기고 가야한다는게 안타깝던 찰나..
혹시 싸갈 수 있느냐고 했더니
그러라며
우렁쌈장은 종이컵에, 쌈채소는 1회용 비닐에 싸주셨어요~~^^
뉘뫼주에 가면 꼭 사오는
청국장과 두부~!!!
집에서 두부넣고 청국장 끓여서
우렁쌈장이랑 또 한끼 더 했네요.. ㅋㅋㅋ
사온 청국장은
이렇게 1회분으로 소분해서 냉동실로 고고~~
6번을 더 끓여 먹을수 있어요~~
청국장, 된장, 고추장은 전부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로 보내주시거든요..
즤 친정어머니께서 이집 청국장 맛을 보시더니
옛날에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거랑 똑같다고 어디서 샀냐고 하실 정도~!!
양평이라 자주 가진 못해서 저는 전화주문해서 사다먹어요~
두부는 택배가 안되는 것이 아쉬운 점.. ㅋㅋ
오늘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저녁 메뉴는 뜨끈한 청국장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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