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거창하지만...;;
제가 갖고 있는 집게에 대해서 나름대로 비교분석해보았습니다.
우리집에서는 칼+도마 조합보다는
가위+집게 를 더 많이 사용해요.
가위로 자를 수 없는 채소를 썰 때 정도만 칼+도마 를 사용하는 듯해요.
김치, 불고기, 돈가스, 부침개 등등도 가위로 잘라서 먹다보니
가위에도, 집게에도 좀 집착하는 편입니다. ㅋㅋ
(그렇다고 칼, 도마에는 집착안하느냐? 그건 또 아니라는거.. ㅋㅋㅋㅋㅋ)
제가 주방홀릭녀라서요.. ㅋㅋ
게다가 게으른 워킹맘이라.. 사용하고 그때그때 설거지를 하지 않다보니.. ㅋㅋ
가위나 집게도 여러개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맘에드는 집게를 찾느라 샀던 집게도 꽤 여러개네요.
비싼것도 있고, 싼것도 있고,
맘먹고 검색해서 산것도 있고, 지나다가 그냥 막 산 것도 있고...
죄측부터
일반업소용 집게/피터레빗 집게/ 자연주의 스텐집게 / 일본 야나기디자인 카피한 집게
쿠이지프로 실리콘 집게(오래전 찍어둔 사진이네요)
근데 이렇게 많은 집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꼭 쓰는 것만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연구? 비교분석?을 시작했지요..
왜???? 나는 이 집게에 제일 손이 많이 가는가~~!!!??
제일 만만하게 쓰던 그 집게는요
어디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싸구려 업소용 집게예요.
고기집 같은데서 많이 보셨죠?
깔끔떠느라 소독한번 잘못했다가 플라스틱부분의 색도 이상하게 변해버린..
업소용 집게~!!
제가 편하게 잘 쓰는 집게가 따로 있는 이유에 대해 원인을 따져보니까
집게의 무게나 집게로 집을 때 손에 가해지는 악력의 정도가 저한테 맞아야 하더라구요.
물론 설거지가 편하면 더 좋고요..
어떤 것이 쓰기 편하고 집을때 힘이 덜 드는지 보니까
집게 윗부분에 접히는 부분.. 이 부분의 모양에 따라서 그런 차이가 발생하더라구요.
보시다시피
맨 좌측 업소용 집게는 접히는 부분이 똥그랗죠.
세번째 자연주의 집게랑 네번째 야나기 카피 집게는 아예 그런 부분이 없이 꺽여있죠..
비슷해보이는 빨강 업소용과 피터래빗을 상세비교해볼까요??
옆에서 보기엔 비슷합니다.
그러나.
접히는 부분.. 다르죠??
접히는 부분이 이렇게 똥그란 것이 더 편하더란 말이지요..
이 부분이 다르게 생겨서 나머지 것들이 멀쩡한데도 쓰기에 괜히 불편했던 거예요..
쿠이지프로 실리콘 집게는 접히는 윗부분이 완전 동그란데다
사용하다가 동그란 부분을 땡기면 접혀진 상태로 단정하게 유지가 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진을 다시 잘 찍어봐야겠어요..)
그러나..쿠이지프로 집게는..좀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집게로 집어서 가위로 뭔가를 자르는 저에게는...
실리콘 부분을 자르는 사고를 칠까봐 ㅋㅋ 잘 사용하지 않고 있구요..
어쨋든..
그리하야
제가 좋아라하는 이 빨강 플라스틱이 들어간 업소용 스텐집게~!
요거랑 모양은 똑같은데 올스텐으로 된 것을 찾아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마..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업소용 집게는 다 뒤진거 같아요 ㅋㅋㅋㅋ
그러다 찾아냈어요~!!! 이렇게 기쁠 수가~~!!!
가격마저 너무 착합니다.
개당 1000원도 안되는 가격.. 700원인가, 800원인가..
쿠이지프로 살 가격에 이거 한 30개는 사겠다능.. ㅋㅋ
이거예요~!!
나름 고급집게라며 명찰달고 왔어요요 ㅋㅋ
길이별로
대1개, 중2개, 소1개..
왜 여러개 샀냐구요?? 이제 아시면서..^^;; 전 설거지 한꺼번에 하니까 여러개 필요해요 ㅋㅋ
이 4개를 다 합친 가격이 겨우 배송비랑 맞먹는 가격 ㅋㅋ
(배보다 배꼽이 더 클뻔 ㅋㅋ)
이제 상세히 보실까요??
원래는 이렇게 많이 벌어진 상태예요.
기존 빨강집게랑 비교해보면 차이가 보이시죠?
그러나..
스텐이라 간단하게 살짝만 눌러주면 원하는 각도 나옵니다~~!!^^
원래는 위쪽처럼 벌어진 각도지만, 눌러주면 아래와 같은 적당한 각도가 되지요.
가장 중요한 접히는 요 동그란 부분~!! 똑같네요.
집는 부분 모양도 비슷하고.
겹쳐봤더니 쌍둥이 처럼 똑같아요.
그러나 옆모습엔 차이가 있죠.
차이.. 찾으셨어요??
기존 빨강집게와 다른점은 2가지.
1.플라스틱 부분이 없다. (정말 원하던 올스텐 사양)
2.집는 부분에 구멍이 없다. (세척하기엔 더 좋겠죠?)
사이즈 비교샷이예요.
(중/소)
큰 차이는 없고 길이가 약 2cm가량 차이나네요.
그래서 불편했던 집게들은 다 퇴출시키거나 어둠속으로 보내고
새로들어온 저렴이 올스뎅 집게들로 딱 대기시켰습니다.
싼값에 정말 맘에드는 집게를 발견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요~
스텐이라 뭐..천년만년 쓰지싶어요~ ㅋㅋㅋ
구입은 옥션에서 검색해서 샀어요~
이상. 주방용 집게에 대한 고찰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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