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기/살림 노하우

[팁] 안쓰는 양념병을 용도변경~!!!

쥴리T 2017. 8.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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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오래전에..

그러니까.... 살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신혼때..

샀던 양념병 세트..



식탁에 두고 쓰면

너무 예쁠꺼 같아서 구입했었지요.



액상 양념병 2개와, 가루양념병 2개가

한세트~!!

트레이도 세트..


무려 트레이는 원목~!!!

양념병은 도자기~~



구입한지가 벌써 15년이 되어가는데...



단 한번도 안쓰고..

그렇게 여러번 이사다니면서도 늘 딸려왔던 애.물.단.지...


요놈입니다...





언젠간 쓰겠지...

언젠간 멋진 식탁에 분위기 있게 세팅해두고 우아하게 양념 뿌려가며 먹을꼬야~~~'라는

저의 희망과는 달리...


절대..

네버..

쓸일이 없더라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건 애초에 사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말입니다...




하지만..

새거에다..

모양도 색깔도 딱~!! 내 취향..

또 물건 잘 못버리는 제 습성과 만나


15년을 버텨온 놈들...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주변에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해도

역시나 아무도 필요치 않았던 이놈들..

ㅋㅋㅋㅋ


그렇죠..

이런 스타일은 레스토랑에나... 필요한 거죠~

일반 가정에는 딱히.. ㅠㅠ





미니멀라이프 좀 해보시겠다며

작년부터 야금야금 안쓰는 것들 정리하다가


지난 겨울에 맘잡고 

아름다움가게에 기증이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아름다운 가게 기증하기 http://seoksnhoon.tistory.com/265)


꺼냈는데~~~~!!!!!!!!!!!!!!!!!!!!!!!!!!!




갑자기 번쩍~!! 아이디어가... ^^









식탁위에 초록초록을 담당하던 요 아이들..


갈색 양념병 (발사믹 글레이즈 병이예요.. http://seoksnhoon.tistory.com/124), 반투명 쥬스병 재활용해서 쓰던

초록이들 병으로 대체하면 될꺼 같더라구요~!!!





이렇게~~~~!!!!




우왕~~!! 완전 딱이죠~~!!!^^


식탁과 벽지색과도 잘 어울리고

입구도 좁아서  이 초록이들이 더 예쁘게 꽂아져요~


이 초록이들은 뿌리가 있는 살아있는 아이들이예요..^^


이름은 잘 모르는데.. 아들이 어디 체험갔다가 받아왔어요.

나중에 아들한테 이름 물어봐야지~ㅎㅎ




정말 15년을 묵혔던 느낌 전혀 없죠???? 

양념병의 느낌도 전혀 없고~~~!!!


마치 원래 부터 화병이었던것 처럼~!! ^^







그리고 하나 더~!!


병을 사용했으니 


남아버린 이 양념병 주둥이~!!

"푸어러" 라고 하죠?




심지어 스텐인데다,, 아래쪽엔 실리콘!!


이것도 따로 사려명 플라스틱 재질도 500원 ~1000원 하거든요..

근데 스텐이라니~~!! 푹푹 삶아도 되는 실리콘까지~~!!!

게다가 뚜껑까지~~!!!






그래서

결국 이것도 어떻게 재활용해볼까~~~~!!!



하다가 또 번뜩!!!!!












음식할 떄 잡내 제거용으로 사용하던 소주병에 뙇!!!!!!





맞춘듯 딱 맞네요~~!!!

브라보~~~~



안그래도 소주병에 푸어러 끼워쓰면 좋겠다~~~ 하고 있었거든요... 




이런거에 희열이 느껴지니...



저 혹시...




뵨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버릴려고 꺼내둔걸

완전 최고로 완벽하게 재활용하게 되어


느무 뿌듯하고 기쁜 하루였어요 ^^








아!


나머지 가루양념병과 트레이는 어떻게 했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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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렸어요 ㅋㅋㅋ

잘했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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