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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까페] 그 유명한 성수동 "대림창고" 갤러리 CO:LUMN

쥴리T 2017. 2.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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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즘 핫플레이스로 팍팍 뜨고 있는 지역이 "성수동"이죠.


얼마전 성수동 '대성갈비' (http://seoksnhoon.tistory.com/235) 와 별로 떨어지지 않는 곳에

정말 뜨고 있는 까페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신기한 것이 마치 공장지역같은 느낌의 어쩌면 삭막한 거리에

매력적인 까페들이 참 많더라구요.


한번 들어가보고싶은 그런 까페들..



하지만 일단 유명하다는 곳부터 가보자~~ 싶어서 찾아간 

성수동 대림창고 갤러리 "COLUMN"


이름 그대로 갤러리 까페예요.



마치..

일제강점기 시절 공장처럼 보이는 외관에

옛날 간판 그대로 걸려있는 "대림창고"

모르고 보면 진짜 그냥 창고인 줄 알고 지나칠꺼 같이 생겼어요.






어마무지 큰 저 나무문 옆에 

아주 작게 "COLUMN" 칼럼이라고 녹슨 느낌의 간판이 있습니다.

공장이나 창고느낌의 외부와 정말 잘 어울리는 간판이죠?




자, 일단 안으로~~~


카운터입니다.



까페인줄 알고 들어왔더니 식사도 됩니다~~


딱 들어가서 입이 떡~!!

정말 옛날에는 인쇄공장이었다고 하던데 

공장의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높은 천장과, 엄청 넓은 오픈된 공간, 큰 테이블, 러프한 벽 등등등..


게다가 입구부터 시작되는 크고작은 다양한 조형작품들..

정말 한번쯤은 가볼만 합니다.^^



이제 사진의 압박이 시작됩니다. ㅋㅋㅋ

별 설명없이 사진으로 감상하시면 되겠어요..ㅋㅋ






커피원두도 따로 파네요..




신기한 조형작품.. 계속 움직이고 있어요.




철제 약?서랍, 눈에 팍 꽂이는 선명한 그림,





엄청나게 큰 거울과 벽난로, (실제로 불이 피워져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이 작가분들의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대림창고'에 전시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긴 했지만, 

직접 와서 본건 처음이네요.^^




지승민의 '공기'...

아~~~ 다 사고싶다~~~^^




안문수 목수의 '스튜디오 루'




이것도 다~~ 사고싶다~~~~^^





반대편에서 볼땐 마치 천장이 뚫려있는 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지붕을 투명하게 올려서 자연광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반대쪽 끝에서 바라본 입구.

넓죠??




요것도 신기한 조형물.. 계속 움직여요~

보고 있으면 빠져든다는..ㅋㅋ





이 큰 테이블은 인쇄소시절에 실제 사용하던 작업대를 테이블로 만든거 같았어요.




아..김광석..





칼럼 진동벨..





카푸치노를 시켰어요.

맛은 그냥 일반적이구요..

양이 좀 적어요. ㅋㅋ

물론 여기는 분위기로 마시는 거니까요~^^




아니, 화장실 마저도 분위기있고~~




이 조형물도 움직이네요..

멍하니 보고있게 된다는요..





딱 내스타일 테이블~ ㅋㅋ

판매하는건지 가격표가 붙어있더라구요.

갖고싶다~~~^^




성수동 대림창고 갤러리 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치 미술관에 와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독특한 기분이 드는 곳이예요.


좋더라구요.

커피도 마시고, 작품감상도 하고..

넓고 높은 공간이라 탁 트인 느낌도 좋고..


유명해질만 합니다~!!!



단지..

평일 낮이었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ㅠㅠㅠㅠ


식사시간에 가면 음식냄새가 좀 심하게 나긴 합니다.


한가할 때 가면 좋겠더라구요.



신기한 점은..

보통 이렇게 천장이 높은 곳은 아무리 히터를 틀어도 좀 추운느낌이 있는데

난방효율을 어떻게 조절한건지

공간의 공기 전체가 훈훈하더라구요.. 꽤 추운날이었는데 따뜻했어요~




성수동이 개발되면서 

예전에 인쇄소들이 밀집되어있던 공장들이

공장은 다른 지역으로 다 밀려나고,

그 공장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이렇게 분위기있는 까페들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추세인듯 했어요.


대림창고 주변에 다른 까페들도 한번 투어해보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단, 주차가 안되니까..

가까운 이마트 성수점에 주차해두고 ㅋㅋ 걸어서 다녔어요.


다음엔 한산할 때 또 한번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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