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밖에서 사먹기

[동대문 까페] 건강한 DIY 천연쥬스 "beesket"비스켓

쥴리T 2016. 10. 10. 07:00
728x90

이젠 정말 햇빛이 쨍쨍한 낮에도 바람이 차가운 걸 보니 정말 가을이 왔나봐요.

얼마전만해도 낮에는 더워서 이게 뭐야..했었는데 말이죠..

동대문에 들렀다가 덥고 다리아파서 우연히 호기심에 들렀던 곳인데

독특하고 맛있어서 소개해봅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지하 상가내에 있는 DIY 천연주스까페

"beesket"

신기해보이는 진열대에 뭔 장난감 블럭? 같은게 있어서 들어가본 곳이예요.

뭔지도 모르고 ㅋㅋㅋ


살펴보니

원하는 재료 3가지를 고르면 쥬스로 만들어주는 곳이더라구요.


오~~ 신선해 신선해~!!^^


한잔에 3가지 재료를 골라요.

과일도 있고, 채소도 있고~

그림에 보이는 통을 먼저 고릅니다.

빨강색 통은 과일과 채소를 통째 갈아 만들어주는 ORIGINAL 

초록색 통은 과일과 채소를 착즙하여 만들어 주는 SQUEEZE (착즙은 가능한 채소와 과일의 종류는 한정되어 있어요)



우린 뭣도 모르고 일단 빨강 오리지널로~^^



저렇게 수많은 과일과 채소중에 3가지를 고르기란...


정말 우리같은 결정장애 ㅠㅠㅠㅠ 에겐 너무 힘든 일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선택을 쉽게 도와주는 그날의 비스켓도 있으니까 활용하셔도 좋을꺼 같아요.


어떤 것을 고르느냐에 따라 맛도 영양도 달라지니까

정말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니까 저 수많은 과일과 채소를 조합하여 만들어 낼 수 있는 주스의 종류는 음... 어마어마 하겠군요..

주의할 점은 재료에 따라 500원씩 추가되는 재료가 있어요.

학생은 10%할인을 해줍니다.



아들과 저랑 둘이서 정말 고민고민해서 고른 3가지 ㅋㅋㅋㅋㅋㅋㅋ

뭘까요???

계산화면에 살짝 보이시죠?

계산을 끝내면 그자리에서 재료를 바로 갈아줍니다.

보이는 곳에서 바로 만들어주니 더욱 믿을만 하네요.



테이블과 의자도 이렇게 아기자기해요.

BEE~에 맞게 테이블은 벌집모양으로 쥬스재료들이 그려져있어요.



우리가 고른건 바로

이겁니다~!!^^


어쩌다 보니 3가지 재료가 전부다 노랑노랑 하네요..

바나나 + 파인애플 + 망고


맘에 드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점입니다.

주스를 고르고 계산을 마치면 

우리가 고른 재료와 영양성분을 이런 작은 종이에 출력을 해줘요.

아래쪽엔 이 조합의 주스를 평가할 수 있는 칸도 있구요.

이 주스 한잔에 열량이 어느정도인지, 섬유소 및 비타민, 미네랄을 얼마나 섭취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노랑노랑한 이 3가지 조합~!! 정말 맛있더군요..^^ 

맛이 없을 수 없는 재료이긴 하죠??ㅋㅋㅋㅋ



맛 평가..이런거 귀찮아서 잘 안하는데

아들놈.. 정말 맘에 들었는지 꾸역꾸역 써주고 가잡니다. ㅋㅋㅋㅋ

그래놓고

한줄평에다가 고작 써준 말이 

"이 조합은 생각보다 먹을만 했어요" 라고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십, 수백?가지 종류의 주스를 조합해서 만들수 있다보니 이런 평을 받아서 붙여두면

다음 고객들이 재료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요.


요런 이벤트도 합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던데

재료를 고르는 재미

고른 재료의 맛을 기대하는 재미

내가 조합한 주스의 영양가를 알수 있는 시스템

등등

깨알같은 재미와 건강한 맛이 있는 곳이네요.



최근에 1리터 쥬스로 유명해진 "쥬시"에서 생과일 쥬스라고 하고는 설탕을 많이 넣어 만든다는 보도때문에 말이 많았는데요,

beesket은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집에서 정성들여 만들어주는 듯한 건강한 주스를 만들어주는 곳이어서 좋더라구요~^^


다음엔 채소위주로 한번 조합해서 마셔봐야겠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