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부산인 저는
매년 여름이면 항상 겸사겸사 부산으로 며칠 다녀온답니다.
예전에는 부산에 가도 그냥 친정집에서 딩굴거리다가
오랫동안 못만난 친구들 만나는 정도였는데
아이가 있으니 여름에 부산에 가면 해수욕장은 꼭 한번 가줘야겠더라구요.
아이도 그걸 기대하고 있고~~^^
친정집의 위치가 해운대와는 너무 멀기도 하지만
한여름 휴가시즌의 해운대는 한마디로 거의 전쟁통이라...
가까이 갔다가는 주차고 뭐고 고생고생 쌩고생 하지 싶어서
해운대, 광안리는 다음에 한가할 때 오면 가는 걸로 하고~~^^
송도해수욕장을 갑니다~~!!^^
매년 가는 곳인데 애들놓기 좋고 깨끗하고 사람도 적당히 재밌을 정도만 많아서 좋은거 같아요.
갈 때마다 보는 저 바닷가에 있는 아파트..
저기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하는 생각^^
반대쪽 뷰~
파라솔을 빌릴 때
저는
돈을 좀 더 주더라도 테이블과 의자 있는 걸 빌려요.
그냥 돗자리 깔고 앉아 있는거 보다 훨씬 더 편하더라구요.
모래안들어가게 짐놓기도 좋고, 음식을 먹기도 편하고, 놀다 와서 쉬기도 좋아요~
올 여름엔 하루종일 2만원 받더라구요.. 좀 비싼 감이 있네요..
한 4~5명 정도 가족단위라면 괜찮은거 같아요.
예전에 해운대 갔을때랑 비교해본다면..
해운대는 지형특성상 모래가 바다쪽으로 계속 쓸려나가거든요.
그래서 겨울(비수기)에 다른 곳에서 모래를 퍼와서 백사장을 채워요.
그러다 보니 해운대에는 사람도 많은데 백사장은 좀 좁은 느낌이 있어요..
피서철엔 사람이 너무 많고, 덩달아 파라솔도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파라솔 찾아오기도 정신없고..
하지만 송도는 백사장도 적당하고 좋아요~^^
파라솔을 잡을 땐 맨 앞줄이 젤 좋은거 같아요~^^ 찾기도 편하고
뜨거운 모래찜질 중인 아드님~!! ㅋㅋ
허리아프신 친정엄마는 뜨거운 모래로 제대로 찜질중^^
그런데 해파리가 많더라구요.. ㅠㅠ
물에서 놀다가 비닐봉지인줄 알고 들어올렸더니 해파리 -_-;;
근데 작은 해파리라서 독성이 있거나 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지난 봄에 송도에 갔을때 보니까 새롭게 스카이 워크 같은 전망대 다리도 만들어지고,
거북섬이라고 예쁘게 조성되어서 사진찍기 좋게 바뀌었더라구요.
거북섬에 대한 전설도 써있고..
저희는 봄에 갔어서 해수욕만 하고 돌아왔지만 송도해수욕장 간 김에 거북섬이랑 스카이워크도 들러보세요~
가볼만 했어요.
부산여행 갔다왔다고 하면
다들 해운대 갔다왔냐고 물어보는데
울아들은 부산엔 자주 가지만 정작 해운대는 거의 못가서 항상 불만이예요.. ㅋㅋㅋ
내년에는.. 해운대 바로앞에 숙소를 잡아서라도 한번은 가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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