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안에서 해먹기

[반찬] 오이지 무침_<부제>'쉬운 오이지' 경과 보고

쥴리T 2016. 7.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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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얼마전.. 그러니까.. 한 10일 전에 담근 "쉬운 오이지"~!!의 <경과 보고> 쯤 으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어요~^^

(http://seoksnhoon.tistory.com/89)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음... 약 80% 정도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을꺼라며~~~ ㅋㅋㅋ

 

 

그러면 경과를 보시겠습니다.

 

5일이면 완성된다는데..

담그고 나서 숙성시키는 5일 동안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열어보고 신기신기 하면서 뒤집어 주고 그랬드랬죠~^^

 

 

처음 만든 날입니다. 쌩쌩한 오이들~~

 

벌써 오이지의 색깔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좀더 애들이 숨이 죽었네요.

물도 많이 생겼구요.

 

완전 오이지 같죠??

이때...

요 4일차 때~~!!!

냉장고에 넣었어야 했습니다... ㅠㅠㅠㅠ

 

왜냐구요??

하루만에..

흔히들 말씀하시는 "골마지"가 생겼습니다.

네.. 곰팡이요... ㅠㅠㅠㅠㅠㅠ

보이시죠? 주변에 거품 같이 생긴 골.마.지.. 미웡~~~~~ ㅠㅠㅠㅠㅠ

 

여기저기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제 오이지에 골마지가 생긴 원인을 추정해보면...

1. 소금량이 너무 적었더라구요..

오이 20개면 적어도 소금을 300ml는 넣었어야 했는데, 저는 반밖에 안되는 150ml만 넣었었죠..

(http://seoksnhoon.tistory.com/89)

2. 제가 오이지를 담고 실온숙성하던 그 5일동안이 마침 폭염이었더라구요.

실온이 너무 높았던 거죠..

3, 4일정도 실온숙성하고 냉장고에서 추가 숙성했다면 완벽했을 꺼라는 예상..

(그래서 요거 다 먹고 나면 다시 또 보정한 레시피로 도전해볼라구요..)

 

 

 

 

 

이대로 난.. 그 쉽다는 오이지를 실패한건가...라며

골마지가 많이 생기진 않았지만...

다들 쉬운 오이지는 실패가 없다하셨는데... ㅠㅠㅠㅠㅠ

이런 좌절중에. 다시 검색신공 발휘합니다.

 

소금물 끓여서 담그는 전통적인 방법을 할때도 골마지가 생기기도 한다는군요..

골마지가 생겼다고 해서 놀라지 말고 씻어서 다시 어쩌고 저쩌고..

 

 

음...그래??

그렇다면..???

네, 저도 씻어보았습니다. 5일간 생겼던 물은 버렸구요.

 

아니 이것은 멀쩡한 완전 오이지의 모습이군요..

하나만 썰어서 먹어봤어요. 제 장은 튼튼하니까요.. ㅋㅋㅋㅋ

왠걸요... 걱정과는 다르게 무 맛있게 잘 된거예요~~

새콤 +달콤 +짭짤^^

오호호~~~

 

그래도 골마지가 생겼던 것이니까 장기 보관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처리가 필요할꺼 같아서

"물엿찬스"를 쓰기로 합니다.

쉬운 오이지도 완성하고 난 후 물엿을 부어주면

오이에서 추가적으로 수분이 더 빠져나오면서

저장성은 높아지고 질감은 더욱 아작아작 해진다고 합니다.

씻은 오이지를 새로운 통에 담고

 

처음부터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소금을 150ml 추가하구요,(제 맘대로 ㅋㅋ)

 

저는 물엿대신 리고당을 600ml 부어주었습니다.

오이지가 거의 잠기기 직전까지~~

 

추가한 소금이 안녹을까봐 뒤적뒤적해주고

이번에는 김치냉장고넣고 숙성시켜주었습니다.

 

소금과 물엿(올리고당)을 추가하고 김치냉장고에서 5일을 숙성한 후의 모습입니다.

(그 사이에 뚜껑을 열어보진 않았어요.)

검색할 때 알아본 대로 정말 물이 또 많이 나왔네요~

 

 

그러면 이제 정말 오이지 무침을 만들어 볼까요?

 

오이지 무침

[재료]오이지, 고춧가루, 참기름, 매실액기스, 통깨

한개만 씻어서 썰었습니다.

비쥬얼 괜찮쥬??? ^^ 먹어보니 맛도 괜찮네요~ 올리고당을 부어서 추가숙성한거지만 씻어서 그런지 달다는 느낌은 없네요.

 

 한번더 물에 헹궈서 짠기를 좀  빼고 물기 꽉~~!!! 짭니다.

 

고춧가루, 참기름, 매실액기스, 통깨 갈아서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완성~~!!!

아작아작 정말 맛있는 오이지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입맛까다로운 우리 가족들도 아작아작~ 맛있다고 먹네요~ 우훗..

왠지 뿌듯합니다~~~^^

올여름 반찬걱정 안해도 될꺼 같아요~~!!!!

다음엔 이걸로 냉국도 만들어 봐야겠다는..

 

 

제 맘대로 레시피로 처음 도전?해본 '쉬운 오이지'는

이렇게 약 80%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금과 올리고당 추가 후에는 100% 성공?? ㅋㅋㅋ)

 

이번 꺼 다 먹고 나면

(http://seoksnhoon.tistory.com/89) 의 제맘대로 레시피를 보완해서

오이 20개당 소금300+ 설탕 500+식초 500+소주200 의 방법으로 다시 시도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추가적인 물엿찬스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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