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아시는..그런 홈메이드 요거트..^^
요쿠르트를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티벳버섯을 우유에다 직접 키우실 수도 있고,
시중에 판매하는 유산균 종균가루(카스피해유산균)를 우유에 넣고 배양하는 방법도 있고,
저처럼 초간단으로
우유에 불가리스 한병 타서 만드실수도 있어요.^^
제가 어릴때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신 요거트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티벳버섯이었던거 같아요.
항상 요거트 만들고 살아있는 유산균이라면서 어디서 얻어오셨다고
우유에 배양하고 요거트 따라내고 채에 거르고 그걸 다시 우유에 배양하고 그러셨거든요..
이건 따로 요거트 제조기 그런거 필요없고
티벳버섯을 우유에 넣고 그냥 실온에 방치만 하면 되더라구요.
홈쇼핑 보다보니까
요즘나오는 요거트제조기는 비싸지도 않고
그냥 편하게 우유 1000ml 가 통째로 들어가는 모양으로 생겼더라구요.
1000ml 우유에다 유산균종균 가루를 넣어서
뜨거운물 넣은 제조기에 넣고 몇시간 놔두면 요거트가 완성되는..
전기도 필요없는 제품이더라구요.
사실 원리는 다 똑같죠.
우유에 유산균을 넣고 따뜻한 온도에서 10~20시간 놔두면
유산균이 번식해서 요거트가 완성되는 그런 원리.
홈쇼핑에서 파는 그 제조기를 보면서 따로 요거트제조기 살 필요없이
그냥 우유 1000ml 에 유산균종균만 넣고 길쭉한 통에 뜨거운 물 붓고 넣어두면 되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다음에 꼭 해보겠어요~!!^^)
하지만... 우리집엔 사은품으로 받은 요거트제조기가 있었다는 사실~~!! ㅋㅋㅋㅋ
정말 오래된 "NUC 요거트,청국장 제조기"가 예요.
요즘도 나오나 모르겠네요.
이거 준다그래서 잘 안머시던 우유배달해먹었다는요.. ㅋㅋㅋ
공짜라면 뭔들.. ㅋㅋ
따지고 보면 우유배달 안하고 따로 이거 구입하는게 더 싸게 친다는 거..ㅠㅠㅠㅠ
(역시나.. ㅋㅋㅋㅋ 물론 이런 헛짓이 어디 한두가지겠어요.ㅋㅋㅋㅋ)
요걸로 청국장을 만들어본적은 없어서..
청국장 만드는 채반 같은게 세트로 있었는데 어짜피 앞으로도 청국장은 안만들꺼 같아서 그건 버렸구요,
가끔 이렇게 생각날 때마다 요거트는 만들어 먹어요.
유산균 종균가루 같은거 다 필요없이
1.우유1000ml사다가 한잔 따라마시고
2.거기다 불가리스(어떤 브랜드나 상관없어요) 한병 콸콸 넣고
3.요래요래 도자기 그릇이나 작은 유리병에 따라서
4.잠자기 전에 제조기에 넣고 아침에 일어나서 끄면
5.떠먹는 요거트 완성~!!
요거트용 그릇으로는 주로 덴비나 빌보 디핑볼을 쓰거든요.
사이즈가 적당해서 한번 먹을 요거트 양으로 딱이예요.
냉장보관할때는 랩을 씌워서 보관해두고요,
어짜피 요렇게 만들어두면 한 2~3일 먹으면 땡이니까요..
원래는 제조기에 딸려있는
요거트 담는 플라스틱 통이 있었어요.
늘 이 통에다 해먹었었는데
어느날부턴가... 환경호르몬이 신경쓰이면서.. ㅋㅋ
도자기그릇으로 대체했어요.
그러면서 이것도 틀은 버리고, 통은 아들 장난감 통으로~~^^
그러다가 좀더 편하게
보르미올리 작은 유리병 사다가 만들고 있어요.
요거예요.
요거트병으로 딱이죠~!!^^
입구가 넓어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데도 불편함이 없고,
한번먹을 양도 적당하고..
메이슨자 작은 병도 탐나요~ 보르미올리보다 더 적당할꺼 같아서^^
메이슨자 작은 병도 3~4개 살려고 알아보는 중~~흐흐
(또..또.. 욕심..ㅋㅋ)
아예 그릇에다 담아서 집에서 직접 만든 딸기쨈 넣어서 먹으면
시중에 파는 요거트 못지않게 맛있어요.
온갖 쨈들 다 가능하구요,
과일 얹어먹어도 되고, 씨리얼좀 뿌려서 먹어도 되고..
섞어먹기 나름이죠~^^
저는 이 방법이 편해서 주로 이 방법으로만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다음엔 카스피해 유산균 종균가루 사다가 한번 만들어먹어봐야겠어요~^^
요즘 또 수분기가 적은 그릭 요거트가 유행이던데..
집에서도 이렇게 요거트 만들어서 냉장고에 2~3일 보관하면 수분이 분리 되거든요.
요때 수분을 따라내고 먹으면 그게 그릭요거트 아니겠어요? ㅋㅋ
오늘 생각난 김에 '메이슨자'랑 '카스피해 유산균 종균가루' 주문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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