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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체험] 목공예공방, 목선반 체험 1탄 (나무샤프 만들기)_올리브앤브라운

쥴리T 2017. 11.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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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무로 이것저것 만드는데 푹 빠진 아들..

사용하는 나무라 해봐야 하드스틱,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같은 걸 칼로 깍고, 자르고, 붙이고.. 하는게 전부..

커터칼에 손도 많이 다치기도 했구요..

(피를 너무 많이 봤다는... ㅠㅠㅠㅠ)


하지만 머릿속에 생각했던 모양을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끼더라구요.

주로 나무칼, 고무줄총 같은 장난감 무기류 거든요..

정말 잘 만드는데~ 그 작품은 다음에 한번 좌라라 보여드리기로 하고~~



어쨋든..


그래서 

이런 아들을 위해 

다양한 나무재질과 기계로 나무를 다루는 것도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봤더니

나무로 볼펜과 샤프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발견~!!!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인데다 체험시간이 1시간 30분~2시간이라길래

밑져야 본전~!! 한번 가서 해보자 싶어 신쳥했어요.




처음엔

기계로 나무를 깍고 다듬고 하는건 시시?하다며 싫다던 아들을 꼬시고 꼬셔서 -_-;;;;

데려갔네요..



샤프나 볼펜이나 어짜피 부속은 기존의 제품을 사용하고 

나무로는 대롱만 깍는 작업이거든요.


그게 유튜브 같은 동영상으로 보기엔 굉장히 쉬워보였나봐요. ㅋㅋ

그런 영상으로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해 보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라며 설득했어요, 




결론 적으로 얘기하자면

처음엔 긴장했다가 샤프를 완성하고 나서는 엄청난 성취감을 느껴서 한번더 다시 체험하러 갔다는거~~!!^^




첫번째 갔던 날 입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작업실..

[올리브 앤 브라운]


수원에도 지점이 있더라구요.




메인간판도 나무재질~!! 매우 적절하다~~ ㅋㅋㅋㅋㅋ







올리브앤브라운  블로그 http://blog.naver.com/penmakers


블로그에 예약을 하거나 전화로 예약하면 됩니다.

블로그에 체험가격도 나와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저는 블로그에 답글을 달았더니 연락이 왔더라구요.^^




첫번째 수업은 토요일 저녁이었어요.

토요일은 오전 오후에 수업이 있는데, 강사선생님 일정때문에 

저녁에 수업을 잡았어요.




일정 연회비를 내면 작업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요.

급 목공배우고 싶어진다며....ㅋㅋ



작업실 구경부터 해볼까요?


각종 공구들..





넓은 작업대





다른 분들이 작업하던 것들도 보이구요..





세상에나 1:1 수업이네요..ㅋㅋㅋ

바짝 긴장한 아들...





이렇게 다양한 나무들 중에 하나를 고릅니다.

어째 전부다 이뿌다~~~ 

결정장애있는 저는 다 갖고 싶네요..ㅋㅋㅋ



아들이 고른건 저 끄트머리에 빨간색을 띄는 나무.

이름은 "착태"

완성한 이후엔 색깔이 좀더 색이 짙어진다고 하네요.





길이를 맞춰서 전기톱으로 자릅니다.

완전 긴장~!!!

너무 무섭~!!!

(이미 며칠전에 손가락 다친 아들..)



전기톱은 잘못하면 살짝 긁히고 베이는 수준이 아니라

손가락이 잘려나가버리는 수준니까 

절대 눈을 떼지 말아야한다는 주의사항을 들으니

더 덜덜 떨림...



동영상으로 보실까요??

완전 무서운 소리까지~~~

울아들 굳은 얼굴 ㅋㅋ





길이를 맞춰 잘랐으면

샤프를 만들기 위해서 가운데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드릴로 뚫어야하는 좀 위험한 작업이라 선생님이 해주십니다.



이 기계가 바로 "목선반"





목선반에 이렇게 끼워주고, 





이렇게 원하는 모양으로 깍아줍니다.

아직도 긴장한 모습이~~^^

긴장해서 그런지 넘나 조심스럽게 깍으시는..ㅋㅋ








선생님께서 안전하게 계속 봐주시니까 

다칠 걱정은 없겠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나무가루가 뛸 수 있으니까 공작용 고글을 착용하면 더 안전하겠죠?

(물론 울아들은 고글이 없어서 그냥 했지만요..)





원하는 모양으로 잘 깍았다면

3종류의 사포로 샌딩을 합니다.

거친 사포부터 고운 사포까지 3단계로 샌딩을 해줍니다.





샌딩할 땐 뜨거워질 수 있으므로 장갑을 끼고 하는게 안전해요.




울아들은 요렇게~~




기존에 알던 사포와는 다르게 종이처럼 생겼죠?





샌딩을 하고 나면 마지막 단계가 오일링~!!

보이는 노란색 레몬오일을 한번 바르고 나서




2단계로 다른 오일을 한번더 바르는데.. 이름 까묵..ㅋㅋ 

왁스 성분이 있어서 더 매끄러운 촉감을 내고 내구성을 좋게 한다고 해요.





샤프 대롱 완성~!!!




이제 샤프 부속품을 끼우고

레이저 레터링을 하면 진짜 완성~!!



정말 너무나 럭셔리하고 멋있는 샤프가 완성되었습니다~~!!!!!




다양한 볼펜 샘플들~~

나무인데도 마치 대리석 같은 것들도 보입니다.




회사 임원정도 되면 이런 볼펜 정도는 써줘야 할꺼 같은~ ㅋㅋ






체험해보기 전에는

시시할꺼 같다고 하던 아들도


만들 때 너무 긴장했던거 같다며 쑥쓰러워하며

완성된 샤프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더 그렇겠죠??


나만의 샤프만들기



초딩들도 체험할 수 있는 안전한 목공체험~~!!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





울아들은 너무 맘에 들었는지 또 만들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 후에 또 체험하러 갔다는요^^



[교육, 체험] 목공예공방, 목선반 체험 2탄 (나무샤프 만들기)_올리브앤브라운  

http://seoksnhoon.tistory.com/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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