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길거리에서 "프리 허그"행사라며 모르는 사람에게 안기고, 모르는 사람을 안아주고 하며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는 이벤트 하는 걸 메스컴에서 본적이 있다. 외국에서는 흔한 일인데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한다는게 꽤 신선했던 기억이다. 과연 사람들이 참여할까? 싶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 저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안기는 걸까.. 무슨 생각으로 모르는 사람을 안아주는 걸까.. 했었다. 포옹이 상대방과 나의 심장이 가장 가까이 있는 거라서 엄마 뱃속에 있을 때처럼 편안해지고 마음의 위로를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이제 없어질 이벤트겠구나.. 싶은 씁쓸함이 밀려온다. 나는 체구가 아주 왜소하다. 그래서 왠만한 사람이 안아도 한품에 폭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