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부터친정엄마께서는 곰국을 자주 끓여주셨었어요. 친구들 중에는 곰국을 못먹는 애들도 많았던 시절에엄마 덕분에 우리 남매는 곰국을 아주 맛있게 잘 먹는 애들이었죠..ㅋㅋ 결혼하고 나서직접 사골뼈를 사서 커다란 곰솥에다가 끓이는 일이..쉬운 일이 아니구나.. 라는 걸 깨달은 후부터는집에서 곰국 끓이는 짓..? ㅋㅋ은 안했어요.. 그 큰 곰솥을 씻고 어쩌고 하는 것도 사골뼈를 구입하는 것도사골뼈 핏물빼고, 불순물 제거 하는 것도계속 지켜보며 장시간 끓이는 것도엄청난 양의 기름을 걷어내는 것도온 싱크대에 그 쇠기름 번들번들 묻은거 닦는 것도... 다~~ 정말 너무 버거웠거든요.. 가끔 친정엄니까 끓여서 냉동해두신 거 얻어먹거나..시중에 파는 것 중에 괜찮은 걸로 사먹곤 했습니다. [홈쇼핑 식품] "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