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괜히 유명한 게 아니었습니다. 더베이 101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부산 여행 기록이 아직도 밀려있는데 한동안 또 외면했네요.

아... 이 게으름.. ㅠㅠ

 

10월에 다녀온 여행인데 벌써 겨울이 다가 옵니다. ㅋㅋㅋㅋㅋ

 

블로그 쓰는 것도 이렇게 오래 걸리는데 

유튜브는 언감생심 ㅋㅋ

 

 

그럼 이제 본론으로 ^^

 

 

#더베이101 이 너무나 유명하긴 하지만

이젠 좀 한물간 느낌이라 갈까 말까 망설였어요.

 

딱히 떠오르는 곳도 없고 해서 

 

한물 갔으나 가보진 못했으니 그래도 가보자!! 하며 

또 슬렁슬렁 걸어서 갔습니다.

 

 

와~~ 주말 저녁에 해운대는 

이제 코로나고 뭐고 언제 그랬냐는 듯 야외테이블까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서있는 곳도  많고 

인파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낮에 요트타러 왔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

 

 

역시 야경맛집 맞네요

물에 비치는 조명까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찬란하게 계속 다른 그림으로 바뀌는 조명을 멀리서 한참 구경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맥주한잔하고 가야지~~ 하며 주문하러 갔어요.

 

 

 

와~~~ 사람... 심상치 않다.... 

엄청나게 많은 야외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그득그득!!!!!

운좋게 요트탑승했던 곳 가까이에 테이블을 잡았습니다만....

 

안주 시킬라믄 마른안주도 40분이 넘게 걸린다는 말에

그냥 생맥 한잔씩만 하고 가자고 하고 

 

 

 

#호가든생맥 만 한잔 시켰어요.

 

너무 넓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서빙하는 종업원은 없구요,

주문과 서빙은 다 셀프인데다 전부 1회용....

 

어쩔 수 없겠지만... 뭐랄까.... 비싼 음식값은 그냥 자릿세와 야경값일 뿐인가..

편의점에서 맥주랑 안주 사와서 테이블 잡고 먹어도 

쫒아내는 사람이 없겠더라구요 ㅋㅋ

 

 

근데 정말 야경은....

오래오래 멍때리고 보게됩니다.

초고층 아파트들이 이렇게 아름다울 일인가.....^^

 

 

 

바닷물에 비친 모습까지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안주도 없이 호가든 생맥을 홀짝거리며

아름다운 야경을 즐겼습니다.

 

더베이 101 만큼 야경을 즐기기 좋은 위치는 없을꺼 같아요.

 

정말 명성은 저버리지 않네요.

내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현실같지 않은 풍경... ㅋㅋ

 

남편과 저는 

야경을 구경하면서 

저 아파트들은 얼마쯤 하냐며 시세 알아보고 막.. ㅋㅋㅋㅋ

별장처럼 한채 사놔야겠다며 허풍을 오지게 떨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밤에 쌀쌀해서 야외테이블이 추워서 어려울 수도 있지만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완전 강추~~!!!!!!

 

예쁜 야경을 안주삼아 말없이 맥주만 들이켜도 

행복했어요.

 

옆 테이블에서 셀카 백만장 찍어대던 커플과는 다르게 

중년 부부는 해운대 아파트 시세나 알아보고 있었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