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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팬] ambai 암바이 원형 후라이팬 24cm

쥴리T 2016. 6. 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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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든, 팬이든, 조리도구든..

세상 어떤 물건이든간에 유행이라는게 있잖아요..

 

저에게는 옷이나 가방보다 더 유행에 민감한 것이 주방용품이었어요.

주방용품을 어느 정도 보유하게 된 지금은 유행에 민감한 부분이... 좀 덜..하지만요... (정말??ㅋㅋㅋ)

 

한때는 후라이팬~!! 하면

테팔이 최곤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

음식 잘 못하던 신혼때 코팅이 잘 되있어서 눌러붙지도 않고,

가운데 그 똥그라미 있잖아요~ 조리하기 적당한 온도가 되면 색이 딱 변하는~ 조리 타이밍을 알려주는 그런 기능도 있고,

또 손잡이 분리되는~!! 그당시엔 정말 센세이션했던~!! 매직핸즈~~~

테팔~~!!!

 

 

저도 이 테팔만 쓰던 시절이 있었어요..

세트로 뙇~! 사다놓고 손잡이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ㅋ

 

그 외에 홈쇼핑 제품도 몇개 썼네요..

괜히 충동구매했던..ㅋㅋ

 

 

 

그러다가 주방용품의 세계에 빠지면서

코팅팬은 다 퇴출시켜~~!! 라며 스텐팬도 쓰고, 드부이에키와메 등 철팬에도 빠졌다가..

매번 예열하고 길들여야 하는 것이 가끔 급할때는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지면서

 

소위 주방명품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코팅팬은 좀 나으려나... 하며 다시 코팅팬으로 돌아가기도 했지요.

코팅이 벗겨지지 않는다며 거금들여 구입한 르쿠르제 TNS팬.

 

 

 

코팅이 벗겨지지 않는다는 말에 구입해서 잘 쓰긴 했지만..

또 후라이팬 이라는 것이 쓰다보면 기름 찌든때가 끼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또 갖고 있던 드부이에 철팬 열심히 다시 밀어서 쓰다가..

아무래도 코팅팬 괜찮은거 하난 또 있어야겠다면서

심플하고 각진 모양에 반해 구입했던

로직 볼 후라이팬..

 

 

이건 여전히 우리집에서 가끔 일하는 중이예요..

약간 깊이가 있어서 좋거든요..

 

https://seoksnhoon.tistory.com/659?category=606902

 

이렇게 제가 사용하던 후라이팬의 역사는

코팅팬과 스텐팬, 철팬을 왔다갔다하며

쉽게 질려서 ㅋㅋ 이거썼다, 저거썼다 돌려쓰기? 해왔답니다.

 

 

 

그런데..

작년? 재작년?? 쯤

제 스타일에 딱 맞는 후라이팬을 구경하게 됩니다. ㅋㅋ

주방용품 좀 아신다는 분들이 모인 까페에서  구경하게된 "암바이팬"

일본산 철팬인데 표면 코팅?이 좀 독특한 처음보는 거였죠.

 

또또 호기심발동하고 넘넘 써보고 싶어서 당장 검색~!!^^

 

처음본건 네모난 암바이 계란말이팬이었는데

저는 네모난 지오 계란말이팬을 불만없이 잘쓰고 있었기 때문에

계란말이 팬은 더 들이지말자..고 다짐하며 원형팬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지요..

 

암바이 원형팬 작은 사이즈는 20cm 인데 우리집엔 미니팬들이 좀 많거든요..

그래서 24cm으로 선택했어요.

 

 

(제가 직접 구입하고 사용해본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ambai 암바이 원형 후라이팬 24cm

 

 

 

암바이는 철팬의 일종인데요, 일본산이예요..

방사능때문에 일본제품 꺼려지다가도

이런 맘에드는 제품을 보면 방사능에 대한 걱정이 안드로메다로~~ ㅠㅠ

 

얇은 철팬이라 드부이에 미네랄팬에 비하면 정말 가벼워요.

독특하게 표면에 "파이버라인 가공"이 되어 있어서 오돌토돌하거든요. 그래서 조리할때 예열이 잘 안됐다 해도 안들러붙어요.

손잡이는 정말 심플한 모양으로 "티크원목나무"로 되어 있어요.

 

군더더기 하나 없이 '나 일본에서왔어~!!' 라며 온몸으로 말하는 거 같이 생겼어요.. ㅋㅋㅋㅋㅋ

 

 

박스에 그림마져 심플심플!!

 

 

 

정말 군더더기라곤 찾아볼 수 없지요.

철팬이라 두껍지 않아서 빠르게 가열됩니다.

 

 

 

터크 원목 손잡이는 제품마다 색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내츄럴한 무늬와 이 너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암바이의 가장 중요한 특징~!! 파이버라인 가공된 바닥이예요.

톡특하면서도 기능성이 있죠.

 

 

 

팬 뒷면에는 사이즈와 'MADE IN JAPAN' 이 딱 찍혀있군요.

 

 

 

손잡이를 뒤집어 보면 이렇게~

암바이 브랜드도 새겨져있네요.

 

 

 

손잡이 두께나 길이와 각도가 적당해서 그립감도 좋네요.

 

 

 

구입하고나서는 바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얼마전 드디어 두부부침으로 개시했어요.

 

 

왠만한 고수가 아니면 철팬에 두부부침..쉽지 않거든요.

아무리 기름을 듬뿍둘러도 예열을 잘 하지 않으면 다 들러붙는 두부...

그냥 냉장고에 두부가 있길래

용감하게 도전~~~!!! ㅋㅋ

 

 

 

기름을 두르고 대충만 예열하고 두부 투하~!!

 

 

 

어머어머 하나도 안들러붙네요.

역시 그 파이버라인 가공이 효과있네요~~!!

 

 

 

노릇노릇 맛있게 부쳐지는 두부~!!

 

 

 

저는 두부부침할때 이렇게 조금더 바짝 구워주는 편이거든요..

딱 적당하게 부쳐졌네요~!!

 

 

 

보통 두부 부쳐서 양념장을 끼얹어먹는데

이번엔 너무 맛있게 만들어진 우엉조림이 있어서^^

한땀한땀 ㅋㅋ 장인정신으로 ㅋㅋㅋㅋ두부 한개한개 에다가 우엉조림을 얹어줍니다.

 

 

 

기본적인 계란후라이도 해봤어요.

2개를 한꺼번에~~

 

 

 

 

한개는 제 스타일로 노른자는 덜익게 하고 흰자는 빠삭하게~

한개는 아드님 스타일로 스크램블스럽게~ 

 

 

 

암바이 정말 맘에드네요~!!!

 

처음 구입할때는 사실 좀 걱정했어요..

저희집이 전기렌지라서 얇은 키와메도 그랬고, 좀 두껍다 싶은 철팬도

가열하면 바닥이 살짝 볼록해지면서 팬이 전기렌지 위에서 뱅글뱅글 돌거든요.

(물론 전 그러거나 말거나 막쓰고 있긴하지만 쪼매 불편한건 사실이예요.. 조리중에 잡고 있어야 하니까요..)

 

암바이도 얇은 철팬이라 바닥이 볼록해지면서 전기렌지에서 뱅글뱅글 돌겠구나.. 하면서도

궁금하고 갖고싶고 ㅋ 해서 구입한거였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신기하게 암바이는 뱅글뱅글 도는 현상이 없어요~~!!!

조리중 오히려 더 전기렌지에 밀착되네요.

 

원래부터 바닥이 살짝 올라와있어서 가열하면 오히려 바닥이 전기렌지에 밀착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뭔가 독특한  이유가 있는 건지 아직 모르겠어요.

 

가벼운데 이렇게 볼록해지지 않고 전기렌지위에서 얌전?한 건 처음이라

더더욱 만족했어요~~!!

 

 

 

(제가 직접 구입하고 사용해본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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