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스텐, 구리..
저의 냄비 입문 순서예요..
물론 무쇠를 알기전에는 코팅냄비를 썼었요... 테팔.. ㅋㅋ
다른 분들은 건강을 생각해서 스텐에 입문했다가
무쇠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처음엔 건강보다는 예..뻐..서.. 무쇠에 입문한 케이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무쇠냄비의 최고단점이라면..
무겁다는거...
그래도
제 관절이 허락하는 날까지 무쇠냄비는 늘 사용할꺼 같은데요..
무쇠냄비 중에서도
르양보다 스군을 더 애정하는 쥴리T..
르양 = 르쿠르제
스군 = 스타우브
라는건 이제 다 아시죠?
알록달록하고 라인이 여성스러운 르크루제보다는
투박하면서도 남성스러운 스타우브가 더 매력적이더라구요.
르쿠르제의 내부 코팅이 베이지색 에나멜 코팅이라서 물드는 현상도 있고, 스크레치에 약하거든요..
물론 물들고, 스크레치가 생겨도 보이에 약간 거슬릴 뿐 사용상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요..
근데 스타우브는 내부가 블랙코팅이라 무슨 짓?을 해도 아무런 티가 안난다는 장점.. ㅋㅋㅋ
무쇠냄비에 처음으로 입문하게 되었던 것이 르쿠르제 코코테 시트론 18사이즈..
[무쇠] "Le Creuset 르쿠르제 코코테 시트론 18" 냄비에도 봄이 왔어요. http://seoksnhoon.tistory.com/274
그간 몇가지의 스타우브 제품을 포스팅하긴 했는데...
사실 스타우브 중 가장 먼저 들인 것이 오늘 보여드리는 코코테 22사이즈예요.
뭔지도 잘 모르고 핫딜 떳길래 얼른 구입했던...
staub cocotte round 22cm Black
처음 22cm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정말 무겁기도 엄청 무거운데다,
그당시만 해도 용량이 살짝 애매하게 느껴졌었어요.
그러니까... 벌써.. 약 9년전..?? 우와... 이놈을 구입한지도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네요...
..
하지만..
이후로 냄비홀릭녀.. 주방된장녀??가 되고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애매한 용량이라는게 존재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소린지..ㅋㅋㅋ
예전 부엌의 싱크대..
검정에 검정 스타우브라니...ㅋㅋㅋ
이 모델도 구형이라서 요즘 나오는 모델과는 손잡이가 약간 다르게 생겼어요..
완전히 손잡이가 막힌 형태는 아닌데, 모양이 달라요.
이 당시만 해도
구형은 저렴하게 팔았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와서 생각하니 다 쟁여놓을껄 그랬다??는 스튜핏한 생각뿐..ㅋㅋㅋㅋㅋ
뚜껑에 22 뽝~!!
스타우브가 르쿠르제와 다른 점은 바로
이 뚜껑의 돌기에 있죠..
뚜껑이 훨씬더 무겁기도 하지만
뚜껑에 있는 이 돌기 덕분에
저수분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
조리중에 생기는 수분을 다시 음식으로 떨어뜨려 준다는 점..
구형의 상징..
구형 스티커~~~
나는 이게 그렇게나 이뿌더라~~~^^
스타우브 블랙색상은 이렇게
궁뎅이가 국방색..ㅋㅋ 청록색이예요..
Staub made in France
지금부턴 활용편입니다.
거의 9년 이상 이 냄비로 정말 많은 음식을 했는데
몇가지만 올려봐요~~^^
제일먼저 해봤던게
무쇠솥밥..
현미밥, 콩밥, 잡곡밥만 먹는 제가
첫 솥밥 성공해볼라고 흰쌀로만 했군요..ㅋㅋㅋ
중간에 살짝 눈물을 흘리기도 한거 같은데..
엄머~~!!!
첫솥밥인데 이렇게까지 성공할 일이야~~~?? ㅋㅋㅋㅋㅋㅋ
사실은 이날 이후로 솥밥은 안했어요....
덴비 임페리얼블루에 담긴 새하얀 생애첫 무쇠솥밥..
저는 넘나 맛있는데...
압력솥에 비해서 약간 찰기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가족들의 반응이 좀 시큰둥..해서 안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너 정말 밥도 잘한다~~^^
그다음은 쨈입니다.
아마도 귤이 많이 남았던 모양이예요..
귤쨈..
무쇠의 최대 장점이
뭉근하게 오랫동안 끓여내는거 거든요...
정말 쨈 만드는데 이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이렇게 귤쨈 많이 만들어서
주변에 나눠도 먹고, 빵에도 발라먹고, 차로 타먹기도 하고..
등등등
정말 맛있게 잘 먹었드랬어요~~
다음은 삼계탕이네요..
최근에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삼계탕도 압력솥에 끓이긴 하는데요...
http://seoksnhoon.tistory.com/149
그래도 영계 한마리 분량에 코코테22가 딱 맞아요~~^^
껍질까지 벗고 요염하게 다리 꼬고 있는 닭... ㅋㅋㅋㅋ
국물까지 찐~~~하게 정말 맛있게 잘 만들어줘요..
그외에도
정말 많은 음식들을 맛있게 해주는 스타우브 코코테22
요즘엔 미역듬뿍 들어간 미역국 담당하고 있어요.
카레를 해도 와따짱이구요..
정말.. 못하는게 없..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보여드린 스타우브들..
[무쇠] staub 스타우브 소스팬 14 그레이 http://seoksnhoon.tistory.com/24
[무쇠] staub 스타우브 돼지코코테 17cm 블랙(구형). 귀여운 너, 카리스마 있구나~^^ http://seoksnhoon.tistory.com/49
[무쇠] staub 스타우브, 지금은 단종된 XO 라운드 12 블랙 http://seoksnhoon.tistory.com/90
[무쇠] staub "스타우브, 코코테 14cm 블랙" 귀욤귀욤합니다~ http://seoksnhoon.tistory.com/241
[무쇠] Staub 스타우브 오벌 코코테 23 (구형) http://seoksnhoon.tistory.com/247
[무쇠] staub "스타우브 소테 20cm 블랙", 단종되서 귀한 아이죠~^^ http://seoksnhoon.tistory.com/243
[무쇠] Staub 스타우브 원형 스태커블 디쉬 16 http://seoksnhoon.tistory.com/398
아직도 더 많이 남아있다는 건... 비밀..?? 안비밀..?? ㅋㅋㅋㅋ
이제 스타우브는 있을만큼 있어서..
더이상은 구입을 자제한다!! 라며 정말 꽤 몇년동안
전혀 사고싶은 생각이 안들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구형 XO라운드 20cm가 나온 걸 보고는..
또또.
마음이 동하는 중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남편아~~ 나는 화이트데이에 사탕말고 스타우브... 안되겠뉘?? 안되겠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슈퍼스튜핏 같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참아볼꿰요.....
어쨋든..
저를 냄비의 바다로 빠뜨린 주범
스타우브..
진짜진짜 잘 쓰는 중이예요~~
(사실.. 넘 많긴해요... 근데 다 넘 좋아서 살짝 겹치는 것들을 처분 못한다는게 함정...)
다음엔 또 새로운 스타우브로 오겠습니다.
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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