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에 구입한 뚝배기인데요..
저도 한참 유행이 지나고 나서 거의 재고 떨이 수준으로 구입했었거든요..
수정으로 만든 불판, 뚝배기, 그릇 등의 광풍이 휩쓸땐 사고싶은 마음이 없더니..
더이상 생산이 어려워진다....는 소문?을 듣고 끝물에 동참..
눈꽃수정이라는 브랜드로 만든 계란찜기예요.
미니미니한 뚝배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눈꽃수정 계란찜기
한눈에 딱 봐도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죠??
냄비나 팬의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컬러와 빛깔..
수정은.. 보석이라고 생각했지..
이걸로 냄비나 그릇을 만들 줄이야...
우리가 흔히 돌솥비빔밥 시키면 담겨나오는 그 돌냄비의 고급버전??
투명한 얼음그릇 같기도 하고...^^
"계란찜기"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거라
사이즈가 무척 작아요..
뚜껑은 한손에 올려지구요.
김빠지는 구멍도 야무지게 뽕!!!
뚝배기의 두깨도 어마어마합니다.
한 1cm는 넘는듯..
그래서 작지만 묵직~~해요.
그러면 이름대로... 계란찜을 한번 해볼까요??
일단 들기름을 살짝~~
아무 부재료 없이 only 계란만~~~
계란풀어서 깔끔하게 육수말고 물만 추가하고 소금간.. 살짝
약불에 맞추고 살짝 데워진 수정계란찜기에다 계란물 넣어줍니다.
수정이의 가장 큰 장점이자 신기한 점은
투명해서 조리되는 과정을 다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유리소재 냄비인 비젼냄비와는 또다른 느낌~~
살짝 익어간다싶어서 부추다진 것 좀 뿌려주고요,
보글보글~~~~ 다 보입니다.
완성~~!!!
수정의 보온능력이 탁월하여
식탁위로 옮겨도 계속 보글보글 끓거든요..
그런데
식탁에서 남편이 이걸 보더니 얼음 그릇인줄 알고
손으로 잡았다가~ 깜놀~!! 화상입을 뻔 ㅋㅋㅋㅋ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은 따로 모아볼께요~~^^
안쪽 지름이 약 12cm 정도로 작은 사이즈라서
약간 아쉬움이 있어서 조금만 더 큰 사이즈가 없나... 알아봤지만...
이미 단....종.... ㅠㅠㅠㅠ
이 계란 찜기도 제가 구입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되고나서 재생산이 안되더라는....
최근에 찾아보니 수정으로 만든 불판은 여전히 팔고 있더라구요.
저도 지름이 거의 30cm이상 육박하는 수정불판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만.. ^^
수정으로 만든 냄비나 팬의
장점이라면..
1.투명해서 조리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익는 과정도 볼 수 있어요~
2. 보온력이 좋아서 식사 중에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다.
식탁위에 옮겨도 보글보글, 다 먹을때까지 거의 식지 않더라구요.
3. 설거지가 완전 편하다.
잘 눌러붙지도 않지만, 눌러붙어도 스텐 조리도구로 벅벅 긁어도 문제없고, 철수세미로 벅벅 긁어도 스크레치 걱정없어요.
물론 눌러붙어도 물이 불리기만 하면 금방 떨어지고요..
4. 예쁘다.
5. 예쁘다.
6. 예쁘다.
.
.
.
.
ㅋㅋㅋㅋㅋㅋㅋ
굳이 단점을 꼽자면..
무.겁.다...??
이 계란찜기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무게 때문에 문제될 건 없긴해요.
뭐.. 스타우브 같은 무쇠도 번쩍번쩍 드는데요뭐...
무겁다는 표현보다는..
묵직~~하다... 정도?? ^^
정말 이거보다 조금만 더 큰 사이즈...
안쪽지름이 16~18cm 정도 되는거 딱 하나만 더 있으면 좋겠다능...... ^^
(혹시 파는데 보신 분들은 제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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