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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네스프레소 커피캡슐의 깨알같은 재활용팁 몇가지

쥴리T 2017. 10.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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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픽시 평소관리하는 팁을 올린 김에..

http://seoksnhoon.tistory.com/370



어쩔 수 없이 항상 쌓이게 되는 커피캡슐 재활용하는 깨알같은 팁을 정리해보려구요.



요즘엔 커피숍들에서도 

필요하신 분들이 편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커피찌꺼기를 문앞에 내놓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메스컴에서 얼핏보니까

최근들어 엄청난 커피 소비로 인해 발생되는 엄청난 양의 커피 찌꺼기를 처리 하는 것도 골치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네스프레소 캡슐은

알루미늄 캡슐케이스에 담겨져 있기 때문에 커피찌꺼기와 알루미늄 케이스를 동시에 처리해야하는 문제도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네스프레소에서는 재활용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캡슐을 주문할 때 체크만 하면 이런 재활용백을 같이 보내줍니다.





캡슐과 커피를 분리할 필요없이 그냥 이 비닐백에 담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





이 백에 최대 100개의 캡슐까지 담긴다고 하는데..

이걸 모아서 가까운 네스프레소 부띠끄에 직접 갖다주거나

새로운 캡슐을 주문할 때 회수요청을 같이 하면 새캡슐 배송받으면서 보내면 된다고 합니다.



수거된 커피캡슐은

커피가루와 알루미늄 케이스를 분리하여 

커피가루는 자연비료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알루미늄 케이스는 용해과정을 거쳐 재활용된다고 해요.




하...지...만....



100개를 모으기엔 넘 지겹고..ㅋㅋ

심지어 가까운 부띠끄에 갖다주러 가기엔 넘나 구찮고 ㅋㅋㅋ

새로 캡슐 주문할 때 보내기엔 그때까지 기다리기가 지루하고...ㅋㅋㅋ


해서~~!!!







저는 자체 재활용합니다.


핫핫핫.




자체 재활용을 하더라도


일단은 먼저

커피가루와 알루미늄 케아스를 분리부터 해야죠!!


뚜껑이 은박지 느낌이라 

과일칼로 삭~ 도려낸다는 느낌으로 돌려주면 쉽게 벗겨지거든요.





그러면 요렇게 뚜껑처럼 뙇 열어서





커피가루를 탁탁 꺼내주면 됩니다.


커피종류마다 미세하게 커피가루 색깔이 다 다르네요.. 오홋




한 10개 되려나요..ㅋ


알루미늄 케이스는 이렇게 챱챱 겹쳐서 따로 재활용 분리수거 하면 되고요,


커피가루는 바짝 말립니다.





햇빛이 좋았던 날

이렇게 펼쳐서 한나절 바짝 말려요~

수분감없이 바짝 말리는게 중요합니다~!!


안그러면 곰팡이 생겨유~~~






바짝 말리면

곱디고운 커피가루~~^^


촉감이 정말 좋습니돠~ 



바짝 마른 커피가루는 사용하기 편하도록 아무 병에나 담아둡니다.




저는 편의점 커피병에 담았습니다.

깔데기 이용하면 편하겠죠?


집에 커피머신이 있으면서도 

편의점에 새롭고 예쁜 병에 담긴 커피를 보면 또 호기심에 구매해서 먹는다는.. ㅋㅋㅋㅋ

(김생민이 이 얘기를 듣는다면..?? 수퍼 스튜핏~!!! 을 날리겠쥬? ㅋㅋㅋㅋㅋ)





어쨋든 요렇게 담아서 라벨링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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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분리해낸 커피가루의 본격적인 재활용법~!!



1. 방향제 및 탈취제


이건 너무나 흔한 방법이죠??

별 설명없이 걍 사진으로 대신할께요~ ㅋㅋ




구멍 빵빵 뚫어서



요러고 필요한 곳(냉장고, 신발장 등)에 넣어주면 끝.


하지만 커피 뽑고난 찌꺼기라서 방향 효과는 크게 없다는 점..;;





2. 화분에 친환경 비료


병에 담아둔 커피가루를

화분에 솔솔 뿌려줍니다.


치자나무에도~





꽂은 다 졌지만 호접란에도





동백나무에도~~



단, 너무 많이, 너무 자주 뿌려주진 마세요~

식물들도 영양소 과잉이되면 안좋거든요..



분갈이 할때 흙에다 조금씩 섞어주어도 좋더라구요.



이렇게 꾸준히 자연비료로 사용해본 결과

상당히 좋아요~~^^





3. 설거지용 친환경적 세제


설거지할 때 초반 기름기 제거용이나 연마용도로 사용합니다.

베이킹소다 대신 쓴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물론 제가 써보니까 베이킹소다보다는 효과가 떨어지지만

설거지하면서 커피향이 나니까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기름기많은 그릇에

커피가루 솔솔 뿌리고




물없이 문질문질~~




기름기많은 글라스락과 기름 범법 뒤지개에도 

커피가루 솔솔 뿌리고





물없이 문질문질~





그러고 삭~ 헹궈주면

뽀드득 뽀드득합니다.






불렸는데도 잘 안떨어지는 눌은 밥풀..

수세미만으로는 잘 안되니까


또 커피가루 솔솔 뿌리고






수세미로 한번더 문질문질~




뭐지...이 카푸치노같은 느낌은... ㅋㅋㅋㅋㅋㅋ





헹궈내고 한번더

커피가루만 솔솔 뿌려서 또 문질문질~




개운하게 제거되었습니다~~






커피가루를 병에 담아서 싱크대에 놓고 이렇게 늘 설거지 할때 세제랑도 섞어 쓰는데요,

첨엔

검은 가루라서 보기에 좀 거시기 했지만

설거지 중에 커피향도 솔솔 나고

그릇도 더 깨끗하게 닦여서


설거지가 즐거워졌어요~ ^^





네스프레소 쓰시는 분들 중

재활용 프로그램 참여하기가 저처럼 넘나 귀찮으신 분들은


요런 깨알같은 자체 재활용~!!!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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