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때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멸치볶음은
늘 꽈리고추와 조금 큰 잔멸치?(길이가 약 3cm정도 되는 멸치) 로 해주셨었거든요..
전 멸치볶음은 무조건 잔멸치로~~^^
잔멸치만 볶기도 하고, 아몬드 슬라이스나 잣 등 견과류를 같이 넣고 볶기도 하고..
친정엄마가 어릴적 해주시던거 생각나서 꽈리고추 넣고도 볶아봤는데요,
꽈리고추도 잘못사면 매운게 섞여 있기도 하고
꽈리고추를 통째로 넣어서 잔멸치랑 볶아줬더니 멸치볶음 잘 먹던 아들이 안먹더라구요..
그런데 오래전에 문성실 블로그에서 발견한 메뉴를 보고 무릎을 탁~!! 쳤지요~~!!
(고추멸치살볶음 http://moonsungsil.com/140150490271?Redirect=Log&from=postView)
이 레시피를 본 이후에는 고추를 다져넣고 잔멸치볶음을 합니다.
저는 여기나온 레시피 그대로 하진 않구요, 제 입맛에 맞게 변형해서 만들어 먹어요~^^
우리식구는 전부다 매운걸 잘 못먹으니까 고추는 무조건 오이맛고추~!
멸치는 잔멸치만 좋아하니까 무조건 잔멸치~!
일명 멸추볶음~!!
멸추볶음 = 잔멸치+오이맛고추
[재료] 잔멸치, 오이맛고추, 마늘 다진거, 식용유, 설탕, 간장, 참기름, 깨소금
평상시 하는 멸치볶음에 오이맛고추만 다져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재료준비하구요.
오이맛고추의 씨는 빼고 요래요래 잘게 다져주세요~~
기름에 마늘다진거 볶으면서 마늘 향을 살짝 내주고요,
잔멸치 넣고 볶아요~~
마늘이 들어갔고, 나중에 고추도 들어가기 때문에 멸치 비린내 걱정은 안하셔도 되어요~^^
간장은 향이 날 정도로만 쬐매~~!! 넣어주시구요,
(멸치 이정도 양에는 거의 보일랑 말랑~ 한...1/2티스푼 정도??)
설탕은 1티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설탕의 양은 입맛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멸치가 어느정도 볶아지고 나면
오이맛고추 다진거 넣고 함께 볶아요~
고추 다진게 들어가면 물이 약간 생기거든요,
자연스럽게 생긴 물기가 거의 졸아들 정도까지 볶아주세요.
너무 오래 볶으면 고추의 싱싱한 초록색이 변해버리니까 적당~히~^^
(제일 어려운게 적.당.히.. 라죠?? ㅋㅋㅋㅋ)
완성입니다~!!
완성된 후 참기름 약간 두르고, 깨소금 듬뿍 갈아넣어줍니다.
그릇에 담을 때 통깨 좀 뿌려주면 됩니다.
그냥 반찬으로 먹기도 좋구요,
아예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는 멸추볶음~!!
멸추볶음을 밥에 비벼서 동글동글 뭉쳐서 김가루에 굴려서
주먹밥처럼 해주면 아이가 정말 잘 먹어요~!!^^
'먹고살기 > 안에서 해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식] 냉장고 밑반찬을 활용한 추억의 "콩가루 주먹밥" (0) | 2016.07.22 |
---|---|
[국,찌개] 냉동실털어 전복된장찌개 (0) | 2016.07.20 |
[한그릇..에 담은.. 음식] 삼겹살 식판?밥 (0) | 2016.07.17 |
[음료] 더우니까 시원하게~~ 레몬에이드 (0) | 2016.07.16 |
[한그릇 음식] 한여름의 떡만두국 (0) | 2016.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