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해봐야지 해봐야지 했던 것이
양파 카라멜라이징이었어요.
요리 고수분들이 양파 카라멜라이징해서 홈메이트 햄버거 패티 만드시는 걸 보면서
따라해봐야지~~했으나...
차일피일..
그러다가 작년인가..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이 카레만들때 양파을 미리 많이 볶으면 카레의 풍미가 확~! 올라간다는 말에
다시 생각난김에
양파 카라멜라이징을 했어요.
양파 카라멜라이징이란? 양파가 갈색이 될때까지 타진않게 계속 볶아주는 건데요,
오랫동안 볶아주면 달달한 맛이 배가되어 음식마다 감칠맛이 팍팍 올라가요~
조금만 부지런하게 이렇게 미리 재료준비해두면
음식만들때 정말 편하거든요..
그동안 사두고 다 못먹고 버린 양파가 얼마냐며 ㅠㅠㅠㅠ
양파를 이렇게 한꺼번에 카라멜라이징 해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카레, 볶음밥, 햄버거 패티, 된장찌개, 등등 (다 생각나지도 않네요 ㅋㅋ)
바로바로 넣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완전완전 편해요.
방법은 정말 쉽지만..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
서서 하다보면 다리가 마이 마파요~~~ ㅋㅋ 계속 볶아줘야 해서 팔도 쫌 아프고요..ㅋㅋ
1. 껍질 깐 양파를 채썰어요~!!
햄버커패티에 사용하실꺼면 다져주셔도 좋아요~
하지만.. 다질라믄 또 더 힘드니께..저는 걍 채썰어줍니다.
이만~~큼이나 했어요.
2. 오목한 웍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요~!!
저 많은 양파를 한꺼번에 다 못했어요.
결국 한 2/3 정도만 카라멜 라이징 하고 남은 양파는 냉장실로 바로~
양이 많으니까
숟가락 2개로 양손신공~!! 볶아줍니다.
3. 계속 볶아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이 말만 하지 싶어요..ㅋㅋ)
숨이 많이 죽었네요..
양이 팍~! 줄었어요..
4. 또 계속 볶아줍니다..
점점 지겨워집니다.. 하지만 계속 열심히 볶아야 해요~!!ㅋㅋㅋㅋ
이제 슬슬 색이 노리끼리 하네요..
양도 많이 줄었죠??
5. 계~~~속 볶아줍니다. ㅋㅋㅋ
갈색까진 아니지만.. 색이 많이 진해졌죠??
더 볶으려다..
이제 그만~~ 합니다.
한 2시간 동안 한솥을 볶았는데..
이뤈~!! 고작 한주먹 나오네요.. ㅠㅠㅠㅠ
그래도 이게 본 양파의 양은 꽤 된다는거 아시죠??
자.. 이제
6.소분합니다.
저는 실리콘 틀에 소분했어요.
6칸짜리에 딱 맞게 들어가네요.
냉동실로 고고~~
나중에 한개씩 떼서 쓰면 됩니다.
요래 한번 만들어두면
또 한동안 든든~~합니다~~!!^^
저거 한칸의 양이 작은 양파 1개 정도(큰 양파는 반개쯤??) 되는 양이예요.
그래서 딱 우리집 세식구 한끼 음식할 때 적당한 양이거든요~^^
요거 떨어지면 또 살짝 불안해져요.. ㅋㅋ 그러면 또 얼른 양파사다가 뽀까뽀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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