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소소한 선물포장 아이디어 하나.

이번주면  5월도 끝이네요..

가정의 달인 5월이지만..

주부들에겐 정말 너무 많은 행사로 인해 탈탈 털리는 5월 아닌가요??

저는 5월에 훨씬더 행사가 많은듯요...

일단 

다른 분들과 다 똑같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에다가...

5월에 친정아부지 생신, 남편 생일, 결혼기념일.. 이 다들어 있어서

딱히 열심히 챙기지 않는데도,,

매년 2월과 5월은 왠지 마음의 부담이... ㅋㅋㅋ

어쨋든..

5월이 다 지나가는 마당에

아들의 과외선생님께 스승의 날 선물 포장한 거 하나 기록해봅니다.

'김영란법' 덕분에

학교 선생님께는 아무리 고마워도 선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고 씁쓸하고

학부모는 빼고라도 학생과 선생님사이에서 나눌 수 있는 정도 사라진 것 같더라구요..

뭔가 많이 삭막..해진 스승의 날..

좀더 정착되면

꼭 물질이 아니더라도 스승과 제자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생기겠죠??^^

어쨋든..

무뚝뚝하고 무덤덤한 아들놈이지만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 드릴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준비하고 그러긴 하더라구요..

이젠 스승의 날이라고 해서 학부모인 제가 챙겨야 할, 아니 챙길 것들은 없더라구요.

하지만..

과외선생님께는 작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어서 스승의 날 즈음 수업날에 준비해보았습니다.

(지금 학원은 안다니고 과외만 하다보니..)

선생님들께서 부담없이 받으실 수 있도록

그냥 요즘 잘나가는 썬크림 사서 포장해서 드렸답니다.

사실 제가 써보고 좋아서 하나씩 더 사서 드린 거예요..^^

(다음에 요 썬크림에 대한 후기는 따로 포스팅 해볼께요..)

(포스팅했어요~~^^)

[화장품] AHC 썬스틱 2018버전 "AHC 내츄럴 퍼팩션 프레쉬 선스틱" http://seoksnhoon.tistory.com/507

AHC 올해 신상 썬스틱이예요..

젋은 과외선생님께는 이 썬스틱으로 준비..

지금부터는 포장 아이디어 입니다.

급하게 준비하는 바람에

집에 포장지가 없어서..그만..

이마트몰 배송올 때 담겨있던 재생지 종이봉투 활용했어요.

사이즈맞게 잘라서 

자연스러운 크링클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구마구 구겨준 다음

(요게 포인트!!! 이렇게 해주면 재활용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나고 빈티지한 느낌이 훨씬 좋아요.~~)

다시 펼쳐서 감싸주세요~

테이프로 마감을 할 땐

테이프가 안보이게 말아서 안쪽에 붙여줍니다.

(양면테이프 활용하면 훨씬 편하겠지요??)

그리고 종이봉투의 끄트머리에 톱니같은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고

안쪽에 보이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였어요.

그담..

리본이 있으시면 리본으로 묶으시면 되지만,,

아무래도 이런 자연스러운 크링클이 있는 누런 재생지와는 이 포장실이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실이 얇기 때문에 

가로세로를 3번 정도 씩 감아주고, 리본도 두번 묶어줍니다.

뒷면이 좀 초보 티 나네요..ㅋㅋ

그래도

포장 완성된 모습은 그럴싸 하고 예쁘지 않나요???

포장해놓고 넘 뿌듯해서 

찍고 또찍고..ㅋㅋ

이번엔 나이가 좀 있으신 과외선생님께 드렸던 선물이예요..

셀퓨전씨 레이저 썬스크린 100..

이건 튜브형태라 포장하기가 상당히 애매한 모양이지만..

이마트몰 포장봉투를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서 

또 자연스러운 크링클~!!

그리고나서

신문지에 물건싸듯이 돌돌 알아주었어요.

말기전에 종이를 사선으로 접어서 말았더니 

더 예쁜거 같아요.

이것도 포장 실로 가로세로 3번씩 감아주었어요.

짜잔.~~

뭔가 그럴싸한 포장이죠???

포장지는 어짜피 버리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허접하게 포장하긴 좀 정성이 부족한 것 같고.. 

그런 경우 

이런 방법 어떠신가요???

실도 있던거, 포장지는 재활용..ㅋㅋ

포장비는 총 0원..

저는 다음에도 이런 포장방법 자주 쓸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