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기/살림 노하우

[재료손질] 김장하고 나온 대량 무청.. 버리지말고 말려 먹어요~

쥴리T 2017. 12. 18. 07:00
728x90






요 근래 정말 넘나 춥던데..

김장들은 다 하셨나요?? ^^



우리집은 11월 말에 친정언니 집에서 친정엄마랑 셋이 모여서 했어요.



절인배추 물빼기, 양념 만들기 같은 힘든 일은 엄마랑 언니가 다 해놓으시고~ ㅋㅋㅋ

저는 가서 버무리기만.. ;;;



아래쪽에 보이는 저 엄청난 양의 무.. 보이시죠???




버물버물

울 조카도 버물버물~~

울엄마 장갑도 안끼시고 김치속 넣으시고..





어쩃든..

김장하고 나온 엄청난 양의 무청..


무가 무려 5단이었던가?? 그랬는데

시든거, 누런거.. 다 다듬고 버려도 엄청난 양..


버리기엔 왠지 아깝고...

김장쓰레기로 버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버리지 마시고요~~!!!


한번 데쳐서

초록초록한 무청을 건조기에 말려요~~



신일 식품 건조기.

작아서 자리 차지도 적고,

딱 기본적인 건조기능만 있지만 나름 타이머도 되고..

정말 맘에 드는 제품~!!




요렇게 오동통한 데친 무청이




한 4시간 말리면 이렇게~





추가로 1~2시간만 더 말리면

이렇게 바짝 말라요~




맨 아랫칸이 먼저 마르거든요..

(위치에 따라 열풍이 닿는 정도가 달라서 건조속도에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먼저 마른것들은 빼고~





마른 무청은 이렇게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도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거의 한포대나 되던 무청이

말려놓으니까 작은 사이즈 지퍼백으로 3개밖에 안나오네요..





무청을 옛날 방식으로 햇빛에 자연건조를 시키면 

색이 이렇게 예쁜 초록색이 안나와요. 누렇게 변하거든요..


자연건조를 하려면 그늘에서 잘 말려야 하는데

요즘엔 미세먼지도 걱정되고..


건조기에 말리는게 최고인듯..



먹을땐 따뜻한 물에 잘 불려서 

나물로도 무쳐먹고, 국도 끓여먹고~~^^


아까운 무청~ 김장쓰레기로 버리느라 고생하지 마시고 

잘~ 말려서 끝까지 맛있게 먹어봅시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