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정말 넘나 춥던데..
김장들은 다 하셨나요?? ^^
우리집은 11월 말에 친정언니 집에서 친정엄마랑 셋이 모여서 했어요.
절인배추 물빼기, 양념 만들기 같은 힘든 일은 엄마랑 언니가 다 해놓으시고~ ㅋㅋㅋ
저는 가서 버무리기만.. ;;;
아래쪽에 보이는 저 엄청난 양의 무.. 보이시죠???
버물버물
울 조카도 버물버물~~
울엄마 장갑도 안끼시고 김치속 넣으시고..
어쩃든..
김장하고 나온 엄청난 양의 무청..
무가 무려 5단이었던가?? 그랬는데
시든거, 누런거.. 다 다듬고 버려도 엄청난 양..
버리기엔 왠지 아깝고...
김장쓰레기로 버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버리지 마시고요~~!!!
한번 데쳐서
초록초록한 무청을 건조기에 말려요~~
신일 식품 건조기.
작아서 자리 차지도 적고,
딱 기본적인 건조기능만 있지만 나름 타이머도 되고..
정말 맘에 드는 제품~!!
요렇게 오동통한 데친 무청이
한 4시간 말리면 이렇게~
추가로 1~2시간만 더 말리면
이렇게 바짝 말라요~
맨 아랫칸이 먼저 마르거든요..
(위치에 따라 열풍이 닿는 정도가 달라서 건조속도에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먼저 마른것들은 빼고~
마른 무청은 이렇게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도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거의 한포대나 되던 무청이
말려놓으니까 작은 사이즈 지퍼백으로 3개밖에 안나오네요..
무청을 옛날 방식으로 햇빛에 자연건조를 시키면
색이 이렇게 예쁜 초록색이 안나와요. 누렇게 변하거든요..
자연건조를 하려면 그늘에서 잘 말려야 하는데
요즘엔 미세먼지도 걱정되고..
건조기에 말리는게 최고인듯..
먹을땐 따뜻한 물에 잘 불려서
나물로도 무쳐먹고, 국도 끓여먹고~~^^
아까운 무청~ 김장쓰레기로 버리느라 고생하지 마시고
잘~ 말려서 끝까지 맛있게 먹어봅시다요!!
'살림살기 > 살림 노하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팁] 상처많은 원목책상 보수하기, 연필낙서 지우기 (0) | 2018.05.08 |
---|---|
[정리] 꽃꽂이_꽃다발, 꽃바구니 정리하기, 오래오래 즐기기 (0) | 2018.04.19 |
[재료손질] 참조기 손질하기 (0) | 2017.12.16 |
[생활가전관리] 발뮤다 에어엔진 (공기청정기) 필터, 팬, 먼지센서 청소 (0) | 2017.12.08 |
[검색 정보] 우리집은 지진에 안전할까?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0) | 2017.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