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안에서 해먹기

[간식]집에서 구워먹는 군밤 (약단밤)

쥴리T 2017. 5. 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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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롯지 식탁냄비 소개해드렸던거 기억나시는지요?

(http://seoksnhoon.tistory.com/240)



저는 요즘 이 냄비를 밤이나 고구마 굽는데 활용중이예요~

사용후 설거지도 안하고 정말 막굴리고 있지요.. ㅋㅋㅋ



두꺼운 무쇠인데다 

뚜껑도 묵직하고

스타우브나 르쿠르제 처럼 애나멜 코팅이 깨질까봐 걱정안해도 되다보니

정말 냄비한테 미안할 정도로 막굴렸네요..ㅋㅋㅋㅋㅋ 


심지어 보관도 싱크대가 아닌 베란다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상태가....


이렇게~~


내부에도 녹이..




엉덩이에도 녹이...




뚜껑은 이모양 이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ㅋㅋ

녹은 그냥 밀면 됩니다요~~~^^


이렇게~~!!!




사실은 녹슨것도 잘 안밀고 쓰거든요..

어짜피 밤 구을떄 종이호일 쓰니까요.. ㅋㅋ


이번에는 블로그에 올릴라구 녹도 좀 밀었습니다.

녹슨 부분은 3sss 수세미로 밀고 기름 살짝 발라서 구으면 됩니다.




자, 이제 밤을 구워볼께요~

약단밤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칼집이 나있고, 굽고나면 껍질을 까기가 엄청 쉽거든요..


아이도 알아서 껍질까서 먹어요.

맛도 달달한게 좋구요, 우리 토종밤은 가을에만 나오는데 이건 거의 사계절 먹을 수 있어요.


이런 장점들 속에 중국산이라는 함정.ㅋ



CJ에서 나오는 "단밤" 같은 제품이 이 밤으로 가공한거지요.




식탁냄비에 종이호일을 깔고 약단밤을 넣구요,





뚜껑덮고 구워요~

중간에 한번 밤을 뒤적뒤적 해줍니다.





완성~!!!!

칼집 부분이 쫙쫙 벌어져있죠?

그래서 엄청 껍질까기가 쉬워요.





스텐망에 넣고 한김 식혀서

따뜻할 때 껍질까서 먹어요.




제가 밤순이라서

가을되면 공주햇밤은 꼭 사먹거든요.

약단밤은 토종밤이 안나오는 시기에 간간히 1~2키로씩 사두고 먹고 있는데


우리 토종밤은 꼭 삶아서 숟가락으로 파먹고

약단밤은 꼭 롯지 식탁냄비에 구워서 먹어요.^^


이제 가을이 아니어도 군밤을 집에서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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