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 관리] 심하게 태워버린 스텐냄비 복구법

 

평소 무지개 얼룩이나 약간 뿌옇게 된 스텐냄비는 가끔 구연산이나 식초로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http://seoksnhoon.tistory.com/9

 

그러나.

너무 태워버려서 난감해진 스텐냄비.. 이걸 갖다버려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

이 방법 한번 써보세요..

 

제가 좀 잘 태웁니다. ㅋㅋㅋ

 

저번에 우리집 대용량 압력솥에다 밥을 했을때.. 뭐가 문제였는지 추가 안올라오는 바람에 이렇게 완전 다 태워버렸어요.. ㅠㅠㅠㅠ

탄내가 나서 얼른 불을 껐지만..

바닥은 이런 상태 ㅠㅠㅠㅠㅠㅠㅠㅠ

밥은.. 약간 누룽지 맛나는 밥? 정도라 못먹을 상태는 아니었지만..

밥을 다 푸고나서 이 상태의 바닥과 마주하는 순간~!!! 한숨만 푹푹.. ㅠㅠㅠㅠ

 

하지만 괜찮아요~~~ 우리게엔 과탄산과 베이킹소다가 있으니까요~~ 후훗..

 

보통 이정도까지는 아니고, 가볍게 태웠다면

베이킹소다 좀 뿌려서 물넣고 한번 끓여서 2일 정도 방치해 두었다가(중요) 닦으면 쉽게 태운걸 깨끗하게 닦으실 수 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상태가 너무 심해서

"과탄산" 활용합니다.

(과탄산은 이렇게 정말 심하게 태웠을때만 사용하세요~~)

 

툭툭 뿌리고..

 

빨래 삶듯이 ㅋㅋ 물넣고 끓입니다.

과탄산은 끓일 때 거품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요~~

 

한참을 끓이고나서 약간 식혀둡니다.

(식히는 시간까지 30분 이내로~~중요중요~^^)

저기저 꺼먼 물 보이시죠??

 

그래도 탄 부분이 많이 제거되었어요..

과탄산은 베이킹소다처럼 끓인 후에 오래 방치해두지 마세요~

30분정도만 끓여 불리고  닦아냅니다..

 

첫번째 사진과 비교하면 또 많이 나아졌죠?

하지만..이걸로 끝낼 순 없죠~!! 제가 원하는 건 원상복구니까요~!! ㅋㅋ

 

 

다음 타자 등장합니다.

"베이킹소다"~!!

 

충분히 넣고 물넣고 또 끓입니다.

 

 

바닥에 탄 것만 불려내면 되기 때문에

물은 이정도만 넣고

사이즈 맞는 뚜껑덮고 끓여요~~

 

저는 나무뚜껑을 덮었어요.

이 뚜껑에도 베이킹소다수의 증기?ㅋㅋ가 스며들테니 다 끓이고 나서 세제없이 닦아주면 되거든요.

1타2피 ㅋㅋ

 

베이킹소다 넣고 다 끓이고나면 바로 세척하지 말고 한 2일정도 그냥 그대로 둡니다.

 

2일 정도 방치후 닦았더니 이정도~!!

여기서 만족할 순 없죠..

하지만.. 더이상은 무리 ㅠㅠㅠㅠㅠ

탄 흔적이 이정도 남은 경우에 완전히 다 제거해보겠다고

연마기능이 있는 수세미로 무리하게 닦으면...

그대로 스크레치 좍좍~~~!! ㅠㅠ

 

그래서 제가 쓰는 방법은..

이 정도까지만 탄 자국을 제거해두고 이 상태 그대로 그냥 사용합니다.

그냥 이 상태에서 탄 자국 신경쓰지 않고 밥을 하는거죠..

 

그러면 저 껌댕을 먹게 되지 않냐구요?

ㅋㅋㅋㅋ

그렇지 않습니다.^^

이대로 밥을 하게 되었을 때 탄 것들이 밥에 막 섞이지 않아요, 맨 밑바닥에 붙은 밥풀에 약간의 검댕이 붙긴 합니다. 아주 미세하게~

그러나 그런 부분은 아주 적은 양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마시고 빼고 먹으면 되구요.,

아무런 문제 없이 그대로 사용하시면 되어요~

 

냄비바닥이 이런 상태 그대로 밥을 하고 나서

사용 후 설거지 할 때 아크릴 수세미로 조금더 힘있게 하면 그 과정에서 일부가 또 떨어져 나갑니다.

이렇게 남아있는 탄 부분은 신경쓰시 마시고 몇번 사용하다보면

몇번 설거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 지워집니다~~

 

이렇게요~~ ^^ 짜잔~~~

탄 자국 있던 자리가 지금은 얼룩처럼 보이시죠??

이것도 몇번 또 신경안쓰고 사용하다보면 없어져요~^^

(여러번 태운 녀성ㅋㅋ의 리얼 증언입니다~~ ㅋㅋㅋㅋㅋ)

 

 

심하게 태워버린 스텐냄비..  복구과정을 한 눈에 보실까요??^^

 

 

 

마법같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텐냄비의 좋은 점은 이렇게 막써도, 태워도, 더러워져도..

새것처럼 블링블링 쉽게 복구할 수 있다는 거죠~

이래서 제가 스뎅스뎅 합니다~~^^

 

혹시 스텐냄비 태우셨다면~~??

속상해하지마시고~

1. 약하게 태웠다.. 하시면 베이킹소다 넣고 끓여서 2일정도 방치하는 방법으로 해결하시고

2. 저처럼 너무 심하게 태웠다... 하시면 먼저 과탄산으로 한번 끓여주고 나서, 약하게 태웠을때 처럼 베이킹소다로 한번더 처리해주시고 맘편하게 쓰세요.. 그러면 어느날 이렇게 블링블링해져있을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