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안에서 해먹기

[한그릇 음식] 만만하게 쉬운 듯, 쉽지않은 "참치김치볶음밥"

쥴리T 2016. 7. 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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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음식을 사랑하는  쥴리T입니다. ^^


아마 가장 흔하게 만만하게 해먹는 볶음밥이 김치볶음밥이 아닐까요?

그냥 김치만 넣을 수도 있고

추가로 참치든,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닭고기든, 햄이든 ... 같이 넣고 볶을 수도 있죠.


전에 <집밥 백선생 시즌2>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김치볶음밥 했었거든요..

그때 방송을 열심히 보긴 했는데.. 정작 아침에 급하게 만들 때는 결국 제맘대로 제가 하던 방법대로 하게 되더라구요..


제일 만만한게 김치볶음밥이라도

맛있게 만들기가 제일 힘든게 또 김치볶음밥이잖아요.

쉬운 듯 쉽지않은 김뽂~ ㅋㅋ


참치김치볶음밥

[재료] 김치, 캔참치, 설탕, 들기름, 통깨, 허브솔트(없으면 그냥 소금) 약간


일단 김치를 대충 가위로 잘게 잘라서 

기름 살짝만 두르고 볶아요~

볶을 때 처음 김치국물도 약간 자작하게 넣어주는게 맛있더라구요.

김치를 볶다가 설탕 1ts 정도을 넣어줍니다.

설탕이 들어가면 김치의 짠맛과 신맛이 좀 잡혀서 훨씬 감칠맛이 납니다.(슈가보이 백종원씨 덕분에 많이들 알고계시죠?^^)


김치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참치 넣어줍니다.

저는 참치캔은 따면 남기지 않고 한번에 다 먹을수 있도록 가격이 살짝 비싸도 100g짜리로 사거든요.

어짜피 남은거 냉장고에 잘 보관해도 결국 안먹고 버리게되서... ㅠㅠ


그리고 늘 동원참치만 먹다가 

비슷한 가격과 비슷한 맛이라면 좀더 편한 포장이 좋겠다 싶어서

몇년전에 사조참치로 갈아탔어요~

사조의 "안심따개" 때문에요.

동원참치 먹을때는 캔 딸때 타칠까봐 너무 무서워서 항상 조마조마, 조심조심 했거든요.

근데 이 사조의 안심따개를 접한 이후론 참치캔 때문에 다칠 일이 없어요~

(저.. 사조랑 아무 관계 없습니다~~~ 걍 일반 소비자일뿐~~ ㅋㅋ)


"손이 안전해요.!!" 정말 공감공감입니다.

통조림 회사들은 다 이런 포장으로 의무화 하면 안되나요? ㅋㅋ 그러면 통조림두껑 따다가 손 다치는 일 없을텐데...

참치캔 뚜껑에 손다치면 정말 크게 다치잖아요.. ㅠㅠㅠㅠ 무섭게~~~ㅠㅠㅠㅠ

대학때 엠티가서 참치캔 뚜껑을 칼대신 쓰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래 은박지 벗기듯이 삭~~~


100g 짜리라 그냥 한캔 다 넣어요~ 김치볶음밥 기준 2~2.5인분 기준입니다.

참치캔에 들어있는 기름이 보존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넣은 안좋은 기름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참치캔에 들어있는 기름은 참치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기름과 식용유로 쓰는 카놀라유예요.

안좋은 기름 아니니까 드셔도 됩니다~^^

단, 지방이니까 열량은 생각하셔야해요.

기름기 많은거 싫어하시거나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빼고 드시는게 좋겠죠~

저는 그냥 참치기름도 다 넣습니다~! ^^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 할 때 참치 기름을 다 빼버리면 너무 퍽퍽?해서 별로더라구요.

(샌드위치에 사용하실때는 기름을 빼는게 좋아요~)


참치넣고 바로 김치랑 섞어서 볶지 마시고

참치만 따로 분리해서 먼저 요래 볶아주세요~


참치도 어느정도 볶아졌으면 김치랑 같이 섞어서 볶아요.

전 참치가 덩어리로 씹히는게 싫어서 완전히 다 부셔?줍니다.

그건 각자취향에 따라 하시면 될꺼 같아요.


언제까지 볶아야 하느냐~!!??

김치의 수분기가 거의 사라질때까지 볶아주시면 됩니다.


다 볶아졌으면 이제 밥을 넣어야죠~

일단 불을 끄고, 밥넣습니다.

우리집 냉동실에서 항시 대기중인ㅋㅋㅋ 냉동밥입니다. 

냉동밥을 냉동상태로 그대로 넣는 건 아니구요, 전자렌지에 3분30초 돌린 다음에 사용하면 딱 적당하죠^^


밥과 참치김치를 다 섞었으면 불을 켜고 센불에 싹 볶아줍니다.

전 살짝 누른 김뽁도 맛있어서 일부러 오버쿡 (아~ 전문용어 나오네요..ㅋㅋ)합니다.

쌍스푼 신공~ ㅋㅋ


살짝 누를 정도로 다 볶아졌다면

마지막에 들기름 삭~ (김치 들어간 음식에 들기름 넣으면 참기름 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순수하게 개인취향입니다.)

깨소금 삭삭 갈아서 충분히 뿌려줍니다.

어짜피 김치에 간이 다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추가해서 간을 안해도 되지만

살짝 싱거운 느낌이라면 "허브솔트" (없으면 그냥 소금) 정말 쪼매만 후두둑 뿌려줍니다.


아들놈 한그륵ㅋㅋ 퍼주고

저는 걍 후라이팬 채로 식탁으로 가져와서 다~~먹습니다. 후훗


김치볶음밥의 비법은

1.밥과 김치의 비율~! 

2.그리고 약간 들어간 설탕이 아닐까 싶어요.

3.추가로 들어가는 참치나 햄,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볶으며 먼저 완전히 다 익혀서 김치와 함께 볶고나서

밥과 섞어주고, 한번더 센불에 후루룩 볶아주는게 포인트~! ^^


요것만 기억하면 김치볶음밥도 쉽고 만만하게 + 맛있게 하실수 있을꺼예요~^^

 

 

<추가> 햄김치볶음밥

고급지게 계란도 얹어줬네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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