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아들 검사때문에 1년에 한두번씩 서울대 병원에 가게 되는데요..
병원이라는 곳은
특히나 서울대병원 처럼 대학병원 같은 큰 병원은
아무래도..
늘 환자들로 가득차 있고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한 환자도 많아서
병원에 있는 동안에는 늘
기분이 축축 쳐지고 우울해지기 마련인거 같아요..
그래도 병원위치가 나름 대학로에 있다보니 맛있는 곳도 많고,
구경할 꺼리들이 있어서
그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고하 해야할까요...
혹시나 서울대 병원에 가실 일 있으실 때 참고 해보세요~^^
[대학로 맛집] "18번 완당" 대학로 지점 http://seoksnhoon.tistory.com/407
[서울] 창경궁이 한눈에 보이는 뷰~가 환상적인 곳 ft. 유홍준 http://seoksnhoon.tistory.com/404
이번에도 뭔가 이상이 있어서
검사해두고 결과 듣고, 추가 검사를 하기 위해 간거 였는데
추가 검사가 필요없을 정도로
미리 해둔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어서
너무나 기분좋게 병원을 나섰네요..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주변에서 대충 아무거나 먹자~ 며 돌아다녔어요.
평일 점심이었는데도
대학로 주변 직장인들이 막 줄서있는 곳들도 많더라구요.
다음엔 아파서 병원 올일 있을 때 말고
맛잇는 거 먹으러 오자고 아들과 약속하며
눈에 띄는 일본라멘 전문점에 들어갔어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검색.. 이런거 안했어요..ㅋㅋ)
위에 간판만 보고는 이름이 "부탄"인줄..ㅋㅋㅋㅋ
부탄츄 Butanch 입니다.
대기하는 의자인가봐요..
다행히 우리가 갔을땐 대기자는 없었어요.
아들과 저는 남편과 달리 입맛이 좀 비슷해요~
까다롭지 않지만
회나 초밥 같은 일본식 음식을 더 선호하는 입맛..
일본 여행 갔을 때도
남편이 맛없다고 하는 것들도 우린 맛있게 먹었거든요..^^
약간은 일본느낌이 드는 실내.
주방이 홀보다 조금더 높고 오픈 주방입니다.
작년에 도쿄에서 봤던 메일소바집과 비슷해보이더라구요.
주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왕좌왕 하는 사이
눈에 띈 안내문.
여기는 정말 일본 정통 라멘처럼
라면의 종류를 고르고 나면 (주로 국물베이스), 면의 종류를 고르고, 토핑 등을 추가할 수 있더라구요.
어떻게 조합해야할지 잘 몰라서 직원분께 설명을 부탁하고
추천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교자도 먹고싶어서 세트로 주문~!!
짜잔~~~!!
일본 라멘이 좀 짠편인데 먹을만 했던거 같아요.
"아지타마고" 라는 저 계란..
집에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번번히 실패했었는데..
이번에 먹어보고는 또 도전의욕이 활활~~ ㅋㅋㅋㅋㅋㅋ
둘이 다른걸 시켜서 먹었어야 했는데 같은걸 시켰다는요..
교자는 왜 사진에 없는지.. ㅠㅠ
넘 먹는데 집중하느라 안찍었나바요 ㅋㅋㅋㅋㅋ
교자도 정말 맛있었는데..
일본여행갔을때 처럼 맥주한잔 곁들이고 싶었던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점심먹고나서 다시 출근해야 했던 관계로 꾹꾹 참았습니다. ㅋㅋ
일본현지에서 먹는 라면의 느낌을 서울에서 느껴보고싶으신 분들~!!
강추해요~~!!!
아들도 저도 대만족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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