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구리, 스텐.. 그리고 철..
제가 돌고있는 뫼비우스의 띠.. ㅋㅋ
음식의 종류에 맞춰 골라쓰기도 하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쓰기도 하고
그냥 다른 거 꺼내기 귀찮아서 쓰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저의 생활패턴이나 우리식구 식사팬턴에 맞게
자주 손이 가는 제품들이 있어요.
오늘 소개할 모비엘 구리 편수(소스팬)가 딱 그렇거든요..
비싼 몸값에 후덜덜 하면서 구입해놓고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구리는 내 수준?에 안맞아...라며 팔아버릴까 하다가
결국
귀차니즘이 ㅋㅋ 승리하며 그냥 제가 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정말 자주 사용하는게 딱~!! 이거라는거~~^^
(아직 포장도 풀지 않은 구리들이 숨어 있다는 건...비밀~~ 흐흐)
모비엘 Mauviel 구리 소스팬 14cm
M'heritage/6520.14 , France
몸체의 구리 두께가 무려 2mm !!!
모델명의 6520/14 에서 "20" 은 구리 두께 2mm라는 뜻히고, "14"는 지름이 14cm 라는 뜻이예요..
구리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무겁고, 비싸고, 빠르게 가열됩니다.
그래서 두꺼운 걸 선호하는데요..
다음에 소개해드릴 구리는 2,5mm 두께로 보여드릴께요~~ ㅋㅋ
(두께 2.5mm 모델은 아쉽게도 이젠 단종이라더군요.. ㅠㅠ)
지난 번에 보여드린
제가 보유한 구리 중 미모로 1,2위를 다투고 있는
(1위는 아마도 FALK?? ㅋㅋㅋ)
모비엘 라운드 팬 20cm..
아직도 불에 지지진 못하고 ㅋㅋ 플레이트로만 사용중이라는요.. ^^
[구리copper] 모비엘 Mauviel M'150 round pan 20cm http://seoksnhoon.tistory.com/363
라운드팬은 구리 두께가 1.5mm 예요..
소스팬 안쪽엔 이렇게 모델명 스티커가
아주아주 강력하게~!!!! 붙어있어요..
사이즈 지름 14cm (5.5 in)
용량 1.2 리터
새거일때만 느낄 수 있는 블링블링한 엉덩이~~^^
모비엘은 손잡이가 황동, 무쇠, 스텐 이 3가지로 나오거든요.
손잡이도 라운드 팬과 동일한 "황동"이예요..
뚜껑은 없는 모델입니다.
냄비 바닥에 브랜드가 새겨져있는 일반적인 냄비와는 다르게
옆면에 이렇게 브랜드가 음각으로 새겨져있어요.
그리고 림은 라운딩 처리가 안된 깔끔하게 딱 짤린? 모양이예요.
*
갑툭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 최초로 들어온 구리냄비예요.
음... 브랜드는 모르구요, 베이킹재료 파는데서 싸게 팔길래
얼른 집어왔던
이름하여 "동냄비"
거기서 동냄비라고 하고 팔았거든요.
이 아이도 처음엔
이렇게 블링블링했답니다.. ^^
첨엔 측면도 이렇게 거울같았어요~~
나름 뚜껑도 있었구요..
(모비엘 소스팬은 뚜껑이 없어요~ 대신 이 동냄비와 사이즈가 같아서 뚜껑이 필요할 떈 이 걸로 사용하고 있어요~)
*
기왕 끌려나온 동냄비 ㅋㅋ
비교 한번 해볼까요~~^^
사이즈는 둘다 동일하게 지름 14cm 입니다.
엉덩샷~!!
좌 동냄비 / 우 모비엘 소스팬
바닥에 닿는 면은 모비엘이 더 넓네요..
동냄비가 사용하던 거라서 더러워보이지만
모비엘도 이미 저 상태 보다 더 심했음 심했지 덜하진 않다는 ㅋㅋㅋㅋ
구리냄비는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가격을 떠나 사람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재질이죠..
공기중에 습기만 닿아도 변색되니까요..^^;
손잡이도 보시다 시피
동냄비는 스텐 손잡이 / 모비엘 소스팬은 황동 손잡이
그럼 구리 두께는 어떨까요???
먼저 동냄비..
이건 스텐냄비에 종잇장 같은 구리를 붙인 형태로 생각하면 될꺼 같아요..
보이시죠??
구리냄비라고 하기도 부끄럽~ ㅋㅋ
그냥 스텐냄비에 구리코팅??
바깥으로 살짝 말려있기 때문에 위에서 보면 스텐냄비로 보입니다. ㅋ
반면 모비엘 소스팬은~~
구리 두께가 2mm 이기 때문에
안쪽에 얇은 스텐을 붙인 듯한 형태..
구리냄비를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안쪽에 스텐처리를 한 것으로 생각하지면 될꺼 같아요.
바닥에 닿는 면이 모비엘이 살짝 더 넓은 이유는
모서리 부분이 이렇게 생겨서 그래요.
말 안해도
좌 동냄비 / 우 모비엘 ㅋㅋㅋ
모비엘 소스팬을 처음 샀을 때 이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동냄비처럼
아주아주 많이 변색되고 얼룩지고 했기 때문에 ㅋㅋ
저는 구리의 자연스럽고 빈티지하게 변색되어가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사실 소금과 식초를 활용하거나
구리전용세척제를 사용하여 닦으면
처음처럼 블링블링하게 되긴 하거든요.
그래서 굳이 따로 처음처럼 만들려고 노력하진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혹시 또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싹~!! 닦을지도 모르지만요.. ㅋㅋ
아까워서 개시는...
보리차 끓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집에선 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도가
라....면...?? ㅋㅋㅋㅋ
구리는 열전도가 빨라서 물이 빨리 끓기 때문에
구리에다 끓인 라면은 면이 좀더 꼬들꼬들 하거든요~~
그외에 멸치볶음 할 때도,
불고기 할 때,
떡볶이 할 때..
시금치 데칠 때..
등등등
등등 정말 여기저기 이거저거 에 다 사용하는 거 같아요.
한마디로 다.용.도!!
우리집은 식구도 적고, 아들용으로 1인분 음식할 때 자주 사용합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한손으로 휘뚜루 마뚜루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구리 두께가 상당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아도 약간 묵직하거든요.
그래서 2mm 이상 두께의 구리냄비는 사이즈가 커지면 무소냄비만큼은 아니어도 꽤 무겁답니다..
다음엔 2.5 mm 구리 두께를 자랑하는 놈으로다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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