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밖에서 사먹기

[김치] 맛있게 푹~!! 익은 서부농산 "이담채 묵은지"

쥴리T 2016. 10.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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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40대 주부들 중 부모님 도움 없이 직접 김치를 담아 먹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요??

저도 항상 친정엄마 김치 얻어다 먹고,

김장하신다고 하면 쪼르르 달려가서 잔심부름 해드리고 김치두통 받아와서 겨우내 먹고 그러고 살았어요.. ㅋㅋ


물론.. 저도 몇년전에 

갑자기 김치를 직접 담아봐야겠다는 굳.은. 의지와

친정엄마께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강순의 명인의 김치 책 "계절김치"을 참고하여

2포기, 3포기씩 담아 먹었던 적도 있었어요..

의외의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고... 


하지만...



김치라는게.. 사실은 배추나 무 보다 각종 젓갈이나 마늘, 갓, 생강, 매실액기스 등등 부재료 준비가 더 힘든 법이잖아요?

부재료 준비하는 가격도 만만치 않구요..


그래서 다시.. 얻어먹기 모드로 바뀌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알게된 "이담채"


이 김치는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진행하는 '파파이스'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보고 알게되었는데요..

(사족...요즘같은 나라같지도 않은 이 시국에.. 정말 이런 시대를 바로 읽는 방송들은 꼭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딴지마켓에서 구입해서 먹어봤다가 

정말 그 맛에 완전 반해서 친정엄마 김치가 똑떨어질 때쯤 가끔 사다먹어요.

배추김치, 보쌈김치, 백김치, 깍두기 이렇게 네가지 사먹어봤는데

전부다 맛있더라구요.

딱 제 입맛~!!!^^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아무런 협찬이 아닌 제가 직접 구매하고 솔직하게 기록해두는 후기입니다.. 딴지 사절^^)


다음에 친정엄마 김치 다먹고 혹시나 또 사먹게 되면 일반 배추김치 후기 남겨볼께요.


이번에는 이담채에서 묵은지를 사봤어요.


김장철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김치통 비우느라 묵은지 많이 소비하시잖아요??

그런데 희한하게 우리집은 김장철이 다가오면 애매하게 김치가 똑 떨어져요.. ㅋㅋㅋ


저희집 식구들은 그냥 생김치로 먹는 거 보다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김치볶음 으로 김치를 더 많이 먹거든요.


묵은지가 일반 배추김치보다 훨씬 싸기까지 하니~!!^^


5kg 주문..


꼼꼼하게 아이스박스로 배송됩니다.




밀봉된 김치팩을 비닐로 한번 더 싸고, 아이스팩과 함께 배송되네요.

(이런 배송상태는 다른 김치들도 다 똑같아요)



겉 비닐을 벗기면 이렇게 묵은지김치에 대한 상세한 라벨이 ~~^^

HACCP 마크도 보이고..


2015년 5월 6일 생산되었던 김치네요.

1년반 정도 묵은 김치...



업체 입장에서도 

팔고 남는 김치는 이렇게 보관을 잘해서 묵은지로 팔 수 있으니 좋겠네요.

제가 알기로는 이담채는 일부러 묵은지용으로 김치를 따로 담는 건 아닌거 같아요.


집에서 김냉에 묵혀둔 김치랑은 완전 떼깔이 다르네요..

군내도 안나고 훨씬 더 맛있어요~!!!!


5kg 면 요렇게 중사이즈 스텐 김치통으로 1통 반정도 나옵니다.



군내가 나지 않도록 잘 관리된 묵은지



김치찌개로 만들어도 맛있고,

들기름에 볶아먹어도 맛있고,

삼겹살에 그냥 얹어먹어도 맛있고,

김치볶음밥에 넣어도 맛있고,

다~~ 맛있네요~~^^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아무런 협찬이 아닌 제가 직접 구매하고 솔직하게 기록해두는 후기입니다.. 딴지 사절^^)



신선한 배추김치는 친정엄마한테 얻어묵고

묵은지는 이제 이담채에서 사다먹게 될꺼 같아요..


사실... 이젠 저도 아이한테 이게 엄마 김치야.. 하면서 맛보일 수 있도록....

나중에 아이가 커서 엄마김치 먹고싶다~~하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김치를 직접 담가 먹어야할텐데 말이죠..

말처럼 참 쉽지 않네요.. ㅠㅠ


올해 김장할 때는 제대로 기록해봐야겠어요.^^ 

직접 김치를 담그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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