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나이가 들면서는
실용서를 주로 읽게되고
소설을 즐겨읽지 않게 되었는데
"82년생, 김지영"
이후 연속해서 2권째.. 또 소설이다.
'김영하'를 "알쓸신잡"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하면
나의 무식함이 탄로나는 걸까..? ㅋㅋ
어쨋든 나는 김영하를 알쓸신잡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당시 그의 소설을 읽어봐야지...하는 생각을 한건 아니었는데.
읽는 속도가 더디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나도 쉽게 후루룩 읽을 수 있다는 말에 덤벼들었다.
사실.. 영화로 나온 소설은 주로 영화로 보는 걸 선호하는
게으름의 1인자지만..
아.....
읽는 속도가 느린 나도 거의 2시간 만에 다 읽어버린 소설..
김영하 장.편.소.설.. 이라는 타이틀과는 다르게 분량이 짧기도 하지만.
주인공의 시점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사건들..
그리고 마지막 반전..
소설을 읽다가 이것을 어떻게 영화로 표현했을까 기대되는 소설이다.
김영하 소설이 좀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다고들 한단다.
주인공을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라는 설정 자체가 신선하고
남성적이고 여성적이고를 떠나서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느껴지는 작가의 치밀한 구성에 감탄하게 되었다.
주인공 범수는..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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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뭐가 그렇게 바쁜지
항상 시간이 없어서.. 라는 핑계를 대며
책을 멀리 했었다.
물론 잡다하게 해야할 일이 많기도 하고..
독서 말고 다른 재밌는 것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2018년에는 한달에 한권이라도..
이렇게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라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얼마나 갈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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