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밖에서 사먹기

[홈쇼핑 식품] "한복선 사골도가니탕" 속는셈 치고 샀는데...

쥴리T 2017. 3. 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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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제가 직접 구입해서 먹어보고 남기는 개인적인 후기 입니다.)


여전히 꾸준히 실천중인 "미니멀라이프에 가까워지기 프로젝트"에

점점 멀어지게 하는 주범~!!!

홈쇼핑...ㅠㅠ



홈쇼핑을 보다보면 쇼호스트의 말에 쏙~ 빨려들어서

어느순간 주문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하지요..


애초에 보질 말아야 하는데 말이죠... ㅠㅠ


소모품이나 화장품은 워낙에 판매하는 단위가 많아서 이젠 좀 자제가 되는데..

직장다니는 제가 준비하기 힘든 이런 음식 종류(주로 냉동식품)는..

또또..

주문을 하게 되었네요..



워낙에 곰국을 좋아해서 사골을 직접 사다가 끓여볼까 하고 검색하던 중이었는데

어떻게 제 맘을 읽었는지

곰국 방송을 뙇~!!!!!



예전에 '배연정 곰탕'을 홈쇼핑에서 구입해서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더라구요.


마침 본 방송이 "한복선 사골도가니탕"



한우사골은 아니고 호주산 사골이긴 했지만

싼맛에~ ㅋㅋ 구입해보았습니다.



집에서 곰국한번 끓일라믄 일이 어마어마 하잖아요..

저는 친정엄니께서 한번 싹 손질해주신 사골뼈만 갖다가 주구장창 끓이기만 했는데도

기름 걷어내고 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이번에 사먹어보고 좀 아니다 싶으면

한우사골 사다가 직접 끓여먹어야지~~ 라고 맘을 먹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사먹는 것도 괜찮겠다~!! 입니다. ㅋㅋ

맛있더라구요~~^^




아이스박스에 배송이 왔는데..


이따위..-_-;;




보통은 냉동할때부터 포장이 차분하게 냉동되어 차곡차곡 들어있는데

이건 뭐..

걍 막 다 때려넣은 느낌... -_-;

첫인상은 별로네요.


실제로 해동과정에서 포장이 튿어져 있었던 것도 있었어요.

이런 부분도 신경 좀 쓰셨으면...




내용물은 이렇게 두가지.



사골도가니탕과 도가니탕 수육

그러니까 국물따로, 건데기 따로~



성분을 보시면



사골과 도가니가 모두 호주산입니다.




근데 수육에 들어간 



스지는 호주산, 미국산, 뉴질랜드산 섞여있네요..




스지 듬뿍넣고 끓였어요~





우와~~ 진하고 고소한게 맛있네요.





이제는 집에서 힘들게 끓이지 않고 이렇게 사먹게 될꺼 같은 이 느낌~ ㅋㅋ


국물이 진해서 떡국이나 만두국 끓일 땐 물을 좀 섞어도 될꺼 같아요.





홈쇼핑에서 냉동식품을 구입하면

양이 많아서 냉동실에 왠만큼 자리를 만들어 놓고 구입해야 합니다.

이번에도 제대로 냉동실 정리를 안해놓고 구입하는 바람에..

또 여기저기 쑤셔넣느라 ㅋㅋ



지금까지 제가 홈쇼핑에서 구입한 식품은

고등어, 갈치, 돈까스, 스노우크랩, 사과, 떡갈비, 곰국 이었는데요,


고등어나 갈치는 많아도 너무 많아서 항상 다 못먹고 버리게 된 것도 있었고

방송과는 다르게 생선의 사이즈가 작았었던 경험때문에 이젠 홈쇼핑에서 구입하지 않는 품목이 되었구요,

돈까스도 굳이 홈쇼핑에서 대량으로 사지 않고 마트에서 조금씩 구입하고 있고,

스노우크랩은 정말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좋았었어요.

사과도 1개씩 포장된 형태였는데 참 맛있고 좋았구요,

떡갈비도 이젠 대량으로 사지 않고 마트에서 따로 구입하여 먹어요.


이번에 구입한 "한복선 사골도가니탕"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고, 편하고 다 좋은데

단점을 꼽자면..

포장이 튿어져 있던 것이 2,3 봉 있었습니다.

해동시키느라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냉장실이 엉망되었다는요..

그리고.. 배송비를 좀 더 받더라도 반정도 양만 판매하면 좋겠어요..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구매후기였습니다.


(본 리뷰는 제가 직접 구입해서 먹어보고 남기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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