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안에서 해먹기

[국] 봄날, 한번은 꼭 먹어줘야죠~ 향긋한 냉이된장국

쥴리T 2018. 4.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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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  때늦은 꽃샘추위때문에 봄이 봄같지도 않은ㅠㅠ 요즘.. 

그래도 봄을 느끼고 싶어서 

냉이 한보따리 샀어요..



항상 냉이를 살 땐

향에 취해서 그 맛이 그리워서 사게 되는데

손질하고 씻을 땐 

내가 이걸 왜샀을까... 후회를 후회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이는 손질이 그만큼 번거롭고 귀찮아요.. ㅠㅠ





그래서 이번엔 시장초입에서 꼬부랑 할머니께서 다듬고 계신 냉이를 샀어요..




냉이된장국

[재료] 냉이, 해물채소육수, 다진 마늘, 된장, 대파 






다듬어지긴 했지만 

완전히 깨끗한 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또 조금더 다듬어 줍니다..

5번을 헹궈도 계속 나오는 흙물..

시든 이파리 한땀한땀 골라내고..

그러다 보니..

어랏.. 꽃핀것도 발견..


꽃핀 건 좀 질긴해... ㅠㅠ

잘못샀네...라며

씻고 다듬으며 또 궁시렁궁시렁..ㅋㅋㅋㅋㅋㅋㅋ



늘 손질하면서 구입을 또 후회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질한 냉이는 바로 먹지 않으면 금방 시들어 버리는 터라..

얼른 소금물에 데쳤어요.





3000원어치 구입했는데

데쳐서 소분하니 냉이된장국 2번 끓여먹을 정도 양이네요..


데친 냉이는 이렇게 일회분씩 소분하여 냉동실로 고고~~^^






손질하고 데쳐서 소분하고 냉동한 냉이는

다음날 냉이된장국을 끓일겁니다~~^^



냉동실에 떨어지지 않도록 늘 준비해두고 있는 해물채소육수~!!


[재료준비] 다용도로 사용하는 찐~한 "해물채소육수" 대량생산  http://seoksnhoon.tistory.com/47 





냉동해두었던 냉이 한덩어리 꺼내구요~






다진마늘 좀 넣고 엄마표 집된장 슬슬 풀어줍니다.





끓으면

냉동실 냉이 넣고 뚜껑덮고 약불에 끓여요~~





냉이는 한번 데쳤던 거라서 

초록색이 살아 있는 상태로 살짝만 끓여도 되구요, 

처처럼 냉이의 향과 뿌리의 영양소가 국물에 충분히 우러나오도록 조금 더 끓이셔도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대파 조금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완성~!!!


먹느라 그릇에 담았던 사진은 어디로 갔는지 없네요..ㅋㅋㅋㅋ



봄나물은 나오는 철이 짧아서

국끓여먹을 요량이면

이렇게 사다가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가을애도 봄나물요리가 가능하다는 점~!!^^



찐한 냉이향이 가득한 된장국 한그릇 먹고나니..

진짜 봄이 온거 같네요...^^



날씨도 얼른 따뜻해지고,

미세먼지, 황사도 빨리 썩~!! 물러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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