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드리지만..
제가 만드는 음식의 대부분은 제대로된 레시피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ㅋㅋㅋ
어디서 먹어봤다거나
어디서 만드는걸 봤다거나
어디서 말로 들었다거나..
하는 걸
비슷하게 재료만 준비해서 그냥 제 감~ 대로 대충 만드는 거 거든요..
그런데 또 그렇게 만든게 맛있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뭥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올리는 음식에는 재료의 종류와 방법이나 순서만 나와있지
재료의 분량이 없어요.. ^^
다~ 감으로 때려넣기 때문이기도 하고..
양념의 배합비율은 또 각자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한번 음식해보세요~
훨씬 더 쉽고 맛있게 할 수 있어요^^
오늘 올려보는 음식은
감바스예요..
감바스 감바스~ 하길래 대충 들어보니
올리브유에 마늘이랑 새우 넣으면 되겠더라구요. ㅋㅋ
대충 있는 재료, 생각나는 재료 다 때려넣고 만들었는데 맛있어서 올려봅니다~^^
감바스를 올리려고 찾아보니
정확한 이름은 "감바스 알 하이요" 더라구요.
스페인어로 감바스(gambas)는 새우를, 아히요(ajillo)는 마늘 소스를 뜻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새우감바스"~ 라고 하는건
"새우새우" 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맘대로 "감바스 알 하이요"
[재료] 올리브유, 마늘, 칵테일 새우(큰게 좋겠더라구요..), 관자(없으면 패스), 그린빈(있으면 사용), 페퍼론치노,
갈릭솔트(그냥 소금도 가능), 후추
냄비는 "스타우브 코코테 14" 를 간택했어요~
다 만들고 나서 보니 베이비웍이 더 적합했을꺼 같긴 했네요..
[무쇠] staub "스타우브, 코코테 14cm 블랙" 귀욤귀욤합니다~ http://seoksnhoon.tistory.com/241
재료를 좌라라 올려두고~
이 중에서 마늘 빼고는 전부 냉동식품..ㅋㅋ
관자도, 칵테일새우도, 그린빈도..ㅋㅋ
냄비에 올리브유 약 1cm 정도 깊이로 붓고 (더 적게 했어도 됐을듯...)
마늘 대충 슬라이스 한것과 페퍼폰치노 넣고
데워줍니다~~
조금씩 거품이 뽀글뽀글 나죠?
그러면 이제 새우랑 관자를 넣어요~
새우가 더 컸어야 했는데... 그 점이 좀 마이 아숩네요...
새우가 작은 관계로 부재료에 집중 ㅋㅋ
그린빈을 충분히 넣어줍니다.
새우랑 관자만 어느정도 익으면 완성이거든요..
소금으로 간하고 마지막에 후추만 조금 뿌리면 되는데
갈릭솔트 뿌려줬어요.
Trader Joe's Garlic salt 강추예요~~
그라인더도 장착되어 있어서 편하기도하고 맛있구요..
이렇게 촵촵 뿌리고~~
완성입니다~~^^
이건 또 뭔 조합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갑자기 너무 감바스를 해먹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식구들 밥은 먹어야 하고..
그래서 급하게 고등어는 렌지메이트로 굽고
[팬?] "렌지메이트" 또 다시 구입했어요. http://seoksnhoon.tistory.com/379
김치 꺼냈어요..
이상한 조합이지만.. ㅠ ㅠ 결국은 맛있게 다 먹었다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안주로 와따짱인 감바스를.... 반.찬..으로 먹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점이라 맥주를 급하게 딸 수도 없고... ㅠㅠㅠㅠㅠ
찌개인 줄 알고 국물을 떠먹었던 남편이 "이게 뭐야?" 라며 놀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기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리브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새우랑 관자랑 마늘, 그린빈~ 차례로 건져먹는데
맛있더라구요~^^
다음엔 올리브유를 좀더 적게 해야겠어요.
재료만 있으면 넘나 쉬운~!!
이제 나름 나도 스페인 요리 한다며~~ ㅋㅋㅋ
이걸 먹더니
아들이 갑자기
엄마~ 여기서 "파스타 맛"이 나~ 라고 하더라구요.
올타꾸나~!!!
그래 이걸로 오일파스타 해주면 되겠다~~!!!
점심은 이걸로 먹고
저녁은 오일파스타로 당첨~~!!^^
다음번엔 꼭!!! 반드시!!! 안주로 만들어 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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